언제까지나 나의 처음인 너에게
퍼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스테퍼니 그레긴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려요 ㅎ

오늘은 맏이의, 맏이에 의한, 맏이를 위한 책을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요 ㅎ 딸래미를 재워두고 이렇게 거실로 나와있습니다 ㅎ 제목은...

<언제까지나 나의 처음인 너에게>에요. 감이 파바박! 오셨을까요? "처음"이란 특별한 울림을 갖는 말이잖아요... 하물며 처음 한 인생을 낳아 기르며 함께 시작한 여러 일들이 얼마나 가슴 떨리고... 선물 같을지... 커다란 감동이 가득 담긴 이야기 바로 시작합니다!

 

 

 

 

 

 

이야기 들어가기 전 갓난쟁이를 보여주고 본 내용이 시작해요.  첫 문장은 "너는 우리에게 온 첫아기..." 인데 봄이라도 타려는 것인지 저는 바로 뭉클해졌어요. 

갓난아이 울음을 처음으로 들려준, 엄마 아빠를 향해 웃어 준 첫 아기...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해서 결국은 (무거운) 머리를 가누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첫 아기!!!

 

 

 

 

 

 

엄마 아빠의 노래 소리에 맞춰 옹알이를 들려준 첫 아기...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에 이어 걷기까지!!! 

잇님들도 아가들의 그 첫 걸음을 기억하시나요?
저희집 1호는 351일만에 처음 저희 부부를 향해 쓰러질 듯 걸어왔었는데 말이죠... 정말이지 감동이었고... 웃음이 끊임 없이 흘러나오던 순간이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둘째가 생기고 오빠가 되고 여섯 살이 되었다는 이유로 엄마도 (거의) 뺏기고 어리광 부리면 아기 흉내낸다고 혼이 나요... 미안하기도 하고... 아기 시절엔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기만하면 칭찬 받았잖아요? 요새는 제 느낌에도 아드리가 세상 살기 참 팍팍할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나의 처음인 너에게>를 읽었으니 부모가 되는 법을, 부모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안겨준 첫 아기를 좀 더 살뜰히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은 언제까지나 저와 남편의 첫 아기, 세상에 둘도 없는 첫 사랑이니까요. 

마지막으로... 고백할 것이 있는데요... 책이 집에 온 날 바로 펼쳐보고 눈물을 뚝뚝 흘려가며 울고, 아들과 아빠가 읽는 것만 봤지... 차마 아들에게 읽어주지 못했어요... 오늘은 장아빠가 많이 늦게 올거래요... 맘을 굳게 먹고 자기 전 읽어주겠습니다. 책을 덮고나면 힘주어 안고 귓가에 속삭여줄 거에요.

"엄마의 첫 아기, 장아들.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

반응이 괜찮으면 뽀뽀도 해주겠습니다. 첫 사랑인 아가들과 오늘도 모두 행복하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