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자라고 해요?
티에리 르냉 지음, 바루 그림,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잇님들~ 주말인데 좀 쉬고 계신가요? 마이 피곤한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려요 ㅋㅋㅋ 

잇님들 댁의 아가들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고마운 녀석들인가요?!? 저희집 1호는 전혀 안그렇거든요ㅎ 예전에도 안그랬고 여섯 살인 지금도 몸은 무력(!)으로 눕힐 수 있으나 입은 절대 멈추지 않는답니다... 

한글 떼고 나서는 햇님의 해는 ㅐ 냐 ㅔ 냐는 식의 질문도 추가되서.. 귀가 아플 지경이에요;; 게다가 오늘은 이불에 지도를 그렸... 아빠의 고함과 암모니아 냄새로 온가족의 하루를 열어줬어요ㅎ 그렇게 저도 덩달아 피곤하네요 ㅎ

 

 

 

 

오늘 소개해드릴 책 <왜 나만 자라고 해요?>의 주인공 소피아도 딱 아드리 같은 아이인가봐요. 제목부터 느낌 팍! 오시죠? 저도 운명을 느꼈어요 ㅋㅋㅋ

엄마 아빠는 밤에 뭐하냐고! 위험한(!) 질문을 하는 당돌한 어린이. "뭘 할 것 같은데?"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멋진 어른들 ㅋ

소피아는 갖은 추측들을 내놓아요. 만화 영화 보는 거 아니냐, 나만 빼고 맛있는 거 먹는 거 아니냐, 공룡으로 변해서 그들의 나라로 떠나는 거 아니냐... 급기야는...

 

 

 

 

숨겨둔 다른 꼬맹이들이랑 노는 거 아니냐고요 ㅋ 

책을 읽어주면서 저희 부부는 좀 찔렸어요 ㅋ 애들 재우고 영화도 보고 막 라면도 끓여먹었고요 ㅋ

 

 

 

 

뽀뽀도 했...!!! 


헌데 소피아의 엄마, 아빠는 참 현명하게 대답을 잘도 하시더라고요. 피곤해서 안보고 배아플까봐 안먹고, 공룡나라는 무서워서 못가고, 밤새도록 뽀뽀는 했지만 소피아 꺼 남겨뒀다고요. 

하지만 소피아는 질문을 멈추지 못하고 엄마 아빠의 침실로 다가가요.. 

그런데.. 아 그런데?!?
 

 

 

 

 

부모님이 먼저 기절을... 

아이는 그제야 의심의 끈을 놓고 만족스러운 얼굴로 (굳이) 엄마와 아빠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ㅋ

아드리도 이제 좀 시기와 질투를 내려놓을 수 있으려나요? 잠을 잊은 꼬마들에게 권합니다 ㅎ 참 좋은 베드타임 스토리 맞죠?!? 함께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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