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직업 여행 우리는 탐험가
다이나모 지음, 아담 알로리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플랩북 좋아하는 아들 녀석을 위해 책 한 권을 장만했다. 제목은 <호기심 직업 여행>. 아이들 책 잘~ 만드는 애플트리태일즈의 "우리는 탐험가" 시리즈에 올해 추가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나의 시커먼(!) 속내가 조금은 반영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 곧 여섯 살 생일을 맞이하는 장남이, 어른이 되면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고! 그냥 놀고 싶다고 돌발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직업이 얼마나 다양한지 몰라서... 무지함 때문인 것 같아서 건넸다. 그런데 책에 나온 직업들을 같이 들여다보니 세상이 내 어릴 적이랑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글쎄... 나는 어른들이 물으시면 뭐라고 대답했더라? 아빠가 열심히 들여다보셨던 텔레비전 속 그들처럼 권투선수가 되고 싶었던 유초등 시절을 지나... 중고등학생 시절엔 문학소녀로 지내며(!) 소설가나 시인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어쨌든 땅에 발 붙이고 출퇴근하는 평범한 직업군이었는데 아이의 책은 우주비행사까지 도전해보란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 했다. 뭐가 되고 싶어지든간에 될 수 있다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될 수 있겠지... 엄마는 아들의 행복을 응원한다. 조리원에서부터 빌었던 작은 기도 제목처럼 어떤 직업을 택하건 웃으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몇 번 안본 것 같은데 생선장수 아저씨의 플랩이 벌써 너덜거린다. 좋아하는 새우가 먹음직스럽게 그러져있어 자꾸 넘겨본 것인지, 정말 어부가 되고 싶은 것인지? 너의 꿈만큼이나 책도 소중하니 수선해둬야겠다. 2호가 직업에 대해 배워야할 그때까지 책이 무사하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