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잇님들 안녕하세요 ㅎ 어제 저녁만해도 오늘이 평일인 것이 믿기지 않았는데 ㅎ아드리 유치원 가고 나니 좀 실감이 나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오늘 또 소개해드릴 책은 너무너무 아기자기한 주인공과 이야기에 제가 더 홀딱 반해 표지 그림까지 따라 그린 <완두>라는 그림책이에요 ㅎ

 

 

비슷한가요? ㅋ

책 안에 쏘옥 몸이 들어갈 정도로 작고 귀여운 완두 ㅎ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완두콩처럼 작다 하여 이름도 완두 ㅎ 목욕은 국그릇에서, 신발은 인형들에게 빌려 신고, 옷은 엄마가 지어주셨대요. 침대는 기분 따라 고양이 위에서도 자고 성냥갑 속에서도 자고요 ㅎ

 

 

조금 더 커서는 곰인형을 상대로 레슬링도 하고, 블럭 산도 오르고요 ㅋ 위험 천만하게 쓰레기통에 줄을 묶어 균형잡기에도 도전했어요 ㅎ 레이싱은 좀 부럽네요?

숲 탐험이며 산책이며... 물웅덩이만 만나도 야외풀장이 따로 없었던 이 조그마한 아이의 일상은 참 좋아보이니 잇님들도 꼭 직접 확인해보세요 ㅎ 특히 개구리밥?이라고 하나요 ㅎ부평초 위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는 완두의 모습은 정말이지 낭만적이에요 ㅋ

 

 

하지만 세상은... 사실 싸늘한 곳이잖아요? 학교에 간 완두는 비로소 자기가 너무 작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두꺼운 책 세 권을 깔고 앉아도 의자는 커도 너무 컸고 리코더 연주는 볼 터지게 불어도 무리였어요. 농구공은 ... 공포 그 자체였지요. 먹는 것도 불가능...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던 완두는 종일 그림만 그리며 시간을 보냈어요.. 선생님은 그런 완두를 가엾어하셨지요.

 

 

그런데 다음 장에 나오는 완두는 파워워킹 중!!! 어른이 되었어도 작지만 집도 직접 짓고 토마토도 기르고 잘 지낸다네요 ㅎ 자동차 몰고 일도 다니는 멋쟁이래요!

귀여운 우리 완두.. 하는 일을 보고 저는 정말 감탄! 하지만 곧 슬퍼졌... 아드리는 본 적도 없는, 요새 사라져가는 ㅇㅍ를 그리는 일인데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니 주문을 받아 경매하는 식으로 팔면 생활이 가능할까?... 아가들용 그림책과는 안울리는 생각을 하고 말았지만 ㅎ 그림책 자체는 몹시 좋았습니다 ㅎ

올겨울엔 엽서를 써서 새해 인사를 전해볼까봐요 ㅎ 완두가 그린 건 아니지만 ㅎ 파는 ㅇㅍ붙여서요 ㅎ 그런데 우체통은 어디 있을까요?!? 잇님들도 찾아보시길 바라며 ㅎ 저는 물러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