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생쥐의 엉터리 크리스마스 파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조반나 초볼리 지음, 리사 단드레아 그림, 김홍래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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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ㅎ 곧 성탄절인데 댁에 장식들 좀 걸어두셨나요?!? 저는 아드리랑 플레이콘으로 리스도 만들고 작년에 동네 어뭉께 얻은 쵸큼 촌스러운 트리도 꾸몄어요 ㅎ

 

 

 

 

 

말이 나온 김에 저희집 트리 구경 좀 하세요 ㅋ 좌 공룡알, 우 태극기가 걸려있는 세상 특이한 장식이지요 ㅋ 전구가 열일하지 않았다면 안보고 싶었을 것 같... 가운데는 아드리 방 서랍장인데... 모자 걸어두는 자리를 오너먼트에 내줬어요 ㅋㅋ

왜 갑자기 이런 엉뚱한 자랑(!)을 하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아드리를 닮은 고양이와 생쥐를 만났기 때문이죠 ㅋㅋㅋ

 

<고양이와 생쥐의 엉터리 크리스마스 파티>

여름 휴가 떠났던 걸 본 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새 저희 모자가 살고 있는 시절과 같게 크리스마스 파티할 때가 되었네요 ㅎ

 

이야기는 작고 귀여운 우리 생쥐가 창밖을 내다보다가 크리스마스의 존재를 깨달으면서 시작해요. 서둘러 크리스마스 준비에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지요.

 

 

 

 

 

눈가루용 가루 설탕, 플라스틱 공,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치즈로 만든 칠면조, 달걀 열두 개, 빨간 조끼랑 원통형 모자, 초대장, 빙고 게임, 시끄러운 소리, 테이블 장식, 빨래집게, 식탁보, 구두수선공, 초대할 손님들

그림 예쁘죠? 뭔가 이상한 게 보인 것 같으시다고요? 빨강이랑 초록으로 진하게 표시까지 해둔 거 아니냐고요? 에이~ 눈이 침침하신 거 아니에요?!?

생쥐는 만족스러운 마음을 이길 수 없어서 이웃에 살고 있는 베프, 고양이에게로 달려갔어요. 자신의 목록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고양이의 반응요? 온몸을 긁적이다가 자신의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했답니다 ㅋ

 

 

 

 

 

모래, 미트로프, 전나무, 천사 인형, 양말, 가짜 수염이랑 가짜 코, 바늘 핀, 캠핑용 코펠, 나뭇잎으로 만든 화환, 수도 배관공, 수건....

이번에도 좀 이상한 것이 보이신다고요? 기분 탓이라니께요 ...ㅋㅋㅋ

왜 때문인지 둘은 서로의 목록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서로 아무 쓸모 없는 것은 빼라고 말로 싸우다가 결국 몸싸움까지 하고 말았...

기분 탓이라고 말씀 드렸지만 ㅋ 둘의 목록은 참 달랐고 이상한 것이 여러 개 포함되어 있었어요. 아닌 척해서 죄송해요. ㅋㅋ 헌데 둘은 결코 목록의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었어요. 지원군을 얻으려 전화를 마구마구 돌렸답니다.

 

 

 

 

 

양쪽 사촌들이 모두 활활 불타올랐어요!!!

 

 

 

 

 

그리고 직접 움직였어요. 서로의 목록이 무척 멍청한 생각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완벽한 크리스마스에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온갖 재료들의 이름이 적힌 목록을 만들었구요. 선물 상자에 장만해서 담은 것 같아요 ㅋ

그리고 어떻게 됐냐고요? 원래 잘 안알려드리는데... 그림은 직접 보시길 바라며 알려드릴게요.

고양이와 생쥐네 모든 일가 친척들이 모여 보낸 선물들을 열어 파티를 꾸몄어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이 말도 못하게 가득했음은 물론이죠. 그런데 말이에요 ㅎ 책에도 쓰여있지만 흠잡을 데 없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어디 있나요?!?

하지만 함께면 알쏭달쏭 달라도 좋은 거래요. 잇님들 댁에도 저희집에도 그런 기쁨이 가득한 성탄절이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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