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높이!
오무라 토모코 지음 / 엄마들이만드는책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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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책읽맘이니 당연히 책이 좋다. 곧 마흔인데 이상하게 애들 책도 재밌다. 아가씨 때부터 아이들용 책을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선 채로 서너 권 읽고나면 괜시리 신이 났다. 품에 아가 둘도 책 좋아하는 아이들도 자라주면 좋겠다.

 

<높이높이!>

이번에도 귀엽고 재밌는 책을 만났다. 재미 없는 책은 곤란하다.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고(?)싶다면 좋은 책, 재밌는 책이 필요하다. 엄마들이만드는책이란 곳에서 출판한 책인데 그곳에서 세상에 내어놓은 책들이 역시 엄마!라는 생각이 들게 장남매의 엄마 맘에도 몹시 흡족하다.

책도 일반적인 책처럼 두고 왼편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책장에 꽂히는 쪽을 위로 두고 올려야 내용을 훑을 수 있는데 이 점이 또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첫 장에서 주근깨 귀여운 소년이 양팔을 벌리고 머리에 책 한 권을 올려놓고 웃어준다.

재밌는 책이 ......

 

 

 

 

 

높이높이!

소년의 머리 위로 책이 높이높이! 쌓여 길어지고 실제로 책이 길어진다. 늘어났다!!! ㅋ

개의 위치가 그대로인데 표정이 변한 것이 눈에 띈다. 소년의 웃는 얼굴도 높이 쌓인 책이 무너지게 하지 않으리라! 결단하는 듯한 멋진 표정으로 바뀌었다.

맛있는 케이크 책을 빼내려는 생쥐와 독서 중인 생쥐, 맨 꼭대기에서 자고 있는 생쥐까지!!! 요 녀석들은 약방감초처럼 높이높이 무언가가 쌓일 때마다 나타나니  작고 귀여운 족속들과 찾아보시길!

맛있는 빵, 아가들이 환장하는 블록 장난감, 불량 주부인 나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빨래탑, 할머니의 모자, 할아버지의 의자 등등... 숫자세기에 빠진 아이라면 하나씩 세어볼 수도 있다.

아~ 볼수록 좋다. 마지막에는 정말이지 진풍경이 펼쳐지니 아가들과 꼭 보길 바란다. 또 책을 보고 나면 뭐든 쌓고 싶어하니 종이컵을 추천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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