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지만 정말 너무해! - 새내기 아빠의 좌충우돌 폭풍 육아
란셩지에 지음, 남은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들어는 봤나? 전업주父!!! 육아하는 아빠가 요새 심심치않게 출판업계(?)에 등장한다. 52개월 13일째 독박육아를 열심히 해 온 엄마인 나는 퇴근 없는 전업주부 아빠의 삶이 남일 같지 않다.

제목은 비록 <<내 아들이지만 정말 너무해!>>라며 아들 키우기의 무시무시함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 같지만 책 속을 들여다보니 그저 아들이 사랑스러운, 우리집에서도 발견 되는 생명체! 아들바보 아빠의 목소리만 가득 담겨 있었다.

보는 내내~ '그래, 우리집 장아들도 이랬었지...'하는 마음... 인터넷 공간의 이곳저곳에 저장된 동영상과 사진을 찾아보게 되는 나날이었다(중국의 육아템들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1호를 생각하면 추억 가득한 과거의 일이지만 11일 후면 세상에 나올 2호를 생각하니 미리보기 느낌이다. 가물가물~ 지금은 까마득하지만 2호의 성장에 맞춰 1호를 또 돌아보게 되겠지...

또 이런 육아툰을 보면 늘 하게 되는 생각! 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긴 책으로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체감할텐데 그런 재주가 없는 평범한 애미는 어떻게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면 좋을까?

사진 한 장에 글 몇 줄을 덧붙여 100일을 빠짐 없이 꼬박 쓰면 무료 출판이 가능한 일기라도 부지런히 써서 유산(!)으로 남겨줘야지, 잊지말고 날마다 써야지 굳게 결심하며 전업주부 아빠가 부러운 마음을  다독여본다.

아이를 낳고 키웠던 첫 해의 애틋함을 회복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기쁜 맘으로 권하며 글을 맺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