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 -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르는
실비 데스클레브.노에미 데스클레브 지음, 안광순 옮김 / 유아이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은 50개월로 훌쩍 커버린 아들 녀석이 세 살 정도 되었을 무렵에 몬테소리 교구를 물려받았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이 오셔서 수업도 해주신다고 들었지만 그냥 둘이 한 주에 하나씩 꺼내놓고 장난감처럼 부담스럽지 않게 갖고 놀았다. 이전에 썼던 글들을 찾아보니 요새 "교육"이란 이름으로 아들을 괴롭히는 지금 엄마와의 시간보다는 밝고 행복한 얼굴이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교육학자이자 (이 건 몰랐는데)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의사이다. 그녀의 교구는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야생아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정상적인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훗날 개선되었고 전세계의 무수한 유명인사들을 교육하는데도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교육법에 근거한 놀이, 사회성이란 열매를 거두게 해주는 집중력을 훈련(!)할 수 있는 150가지 방법이 실려 있는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 이 책을 지금 소개하려고 한다.

아이의 건강한 정신발달을 위해서 환경은 물론 놀이를 지도할 어른도 준비되어있어야 하고, 교구도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등 조금은 까다로운 원칙들이 존재하지만 그렇게 해서 아이가 프랑스 아이처럼 놀면서 잘~ 자랄 수 있다면 감수할만하다는 것이 내 생각!

말보다 중요한 행동으로 아이의 맘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인데, 다섯 살이 되어 버린 아이를 너무 크게 보는 나는 친절하지도 않고 웃어주지도 않고! 지식을 전달하는 데만 급급했다는 반성이 책을 보는 내낸 뒤따랐다.

부모와 아이를 조화로 가득찬 관계로 만들어주는 놀이, 놀다보면 자연스레 부모를 신뢰하게 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의 소유자로 길러주는 좋은 놀이 몬테소리에게서 확실히 배워야겠다!!!

놀이별로 적정연령과 준비물까지 자세히 적어둔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수 영역 놀이나 언어 영역 놀이는 내 경험치가 부족한 것인지 아들의 월령보다 어린 것들도 도전정신을 부추기는 것들 투성이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해야겠다(2호 때는 제발 좀 더 여유롭게 잘 할 수 있기를!!).

문화 영역 놀이에 특히나 많은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몬테소리 여사의 영향을 받은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 문화란 것이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것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시나 재미난 것들 투성이다. 궁금할 잇님들을 위해 살짝 찍어드리자면

 

 

 

 

 

 

이렇다!

같이 놀자!!! 씩씩하게 (불특정 다수에게) 말을 건네며 소개하는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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