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JOB 다多 한 컷 - 고생했어, 일하는 우리
양경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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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요일, 오늘도 대한민국의 약 2,600만 명의 사람들은 점심을 뚝딱 해치우고 졸음과 싸워가며 자신의 일터에서 고군분투 중일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에 무수한 직장인들이 열일하는 중에 있지만 특히 이 조그만 나라, 한국의 직장인들은 스스로를 불행하다 여긴다. 왜 그럴까?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이란 책으로 이미 한 차례 무수한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그들의 애환을 달랜 바 있는 그림왕 양치기 작가는 "고생했어." 이 한 마디가 일하는 무수한 이들에게 전해지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날마다 덤벼오는(!) 무수한 일들 때문에도 바쁘고 아픈데 이해와 소통, 공감의 부족으로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마저 숨통을 조여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잡JOB 다多 한 컷>> 이 책은 토닥토닥이 필요한 회사원, 1년 365일 설렘을 가져다 주는 산타! 택배 기사님들, 사회복지사, 간호사, 소방관, 은행원, 승무원, 미용사까지!!! 직업군을 좀 더 확대해 다양한 어려움과 실제로 종사 중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작가 특유의 웃기고 슬픈 그림과 함께 담았다.

몰라서, 또 생각할 계기가 없어서 내 삶의 고단함만 느끼며 살았는데 이 책을 통해 누구나 다 녹록치 않은 삶을 사는구나.. 싶었다. 실제로 물 한 잔이라도 내밀며 감사를 표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작은 행동이 한 개씩 더해지고 모이다 보면 세계 최하위에 가까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까지 조금은 윗 단계로 올라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나는 감히 꿈꿔본다.

오늘은 요구르트라도 사서 아파트 관리실, 경비아저씨들께 쭉 돌려야지. 일하는 우리, 모두 화이팅! 전업주부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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