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계절 그림책
김혜원 지음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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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샌 좀 불성실한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배가 임산부 티나게 불러오는 요즘, 치골통이라고 하죠? 누워있는 것도 자꾸 힘들어서 장아들이랑 하는 여러가지 일을 둘째 핑계로 등한시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고양이>>의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은 꼬꼬마와 함께 나누고 싶어서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읽어보았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고양이를 몹시 애정합니다! 하지만 애 하나도 잘 못돌보는 인생이기에, 또 털이 무척이나 날린다는 도도한 그녀석들을 실제로 키워보기는 비염쟁이인 제가 너무 괴로울 것 같아서 시도조차 못하는 상황이랍니다 ㅎ

이럴 때 참 좋은 것이 책이에요! 요새는 그림으로도, 사진으로도, 심지어 오늘 소개해드릴 책처럼 아가들 동화에서도 귀여운 괭이들을 만나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실제로 고양이를 제법 보고, 사진도 많이 봐서 이 동그랗고 말랑말랑해보이는 뒷태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좋았는데 까막눈 꼬꼬마는 고양이가 어디 있냐고 물었어요 ㅋ 꽃밖에 안보인다나요 ㅎ

 

 

 

 

 

 

그러다 만두를 닮은 보송보송한 털 주먹이랑, 웅크린 솜털 식빵, 꽃 같이 어여쁜 뒷태를 엄마 낭독 따라 가만히 듣고 보더니 그제야 어디에 고양이가 있는지 분간해내기 시작했어요 ㅎ

집 안 곳곳에 녹아든 듯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살피면서 저도, 다섯살 꼬맹이도, 뱃 속 꼬맹이도 참 평온한 기분을 맛봤어요 ㅎ

 

 

 

 

 

 

그러다 마침내 드러난 얼굴! 좀 심술궂게도 보이지만 호기심 넘치는 얼굴이, 저희집 누구랑 많이 닮았어요! 과연 제 곁에서 눈을 반짝이고 있는 장아들은 알까요, 이런 애미 마음을?!?

말랑말랑 젤리를 닮았다는 고양이의 발, 폭신폭신 품에 꼭 껴안고 자고 싶은 털뭉치 고양이의 몸, 실제로 캣카페 같은 곳을 찾아가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 애견카페만 한 번 가 본, 아직 세상은 물론 동물을 잘 모르는 어린이거든요 ㅎ

너무나 예쁜 고양이 더불어 고양이가 녹아든 집안 곳곳도 유쾌한 맘으로 살피게 되고, 그 작은 짐승이 있는 곳 어디나 고요하고 즐거운 맘으로 감상하게 되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ㅎ 같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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