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
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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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선 이 책은 1907년에 출간되었기 때문에 100년도 더 된 책이기 때문에,

과연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을 충분히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해답은 바로 저자가 처했던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당시 복잡한 도시 생활과 경제적 불안에서 벗어나 영국 산악지대로 이주해 단순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 과정을 기록한 에세이이자 철학서인 이 책은 그렇기에 소로의 월든을 떠올리게 합니다.

최근 우리 삶과 사회를 관통하는 귀촌, 귀향은 물론이고 삶의 불필요함을 제거하고 진짜 나 자신을 찾아 살아가려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개인적, 사회적 질문들에 대한 지혜로운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주의깊게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저자는 자신이 도시를 무턱대고 질색하는 그런 사람이 아님을 증명하듯이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떠난 런던은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임이 분명하고 다채롭고 역동적인 삶, 그 속의 정치 문화 예술적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여행자나 언제나 떠날 수 있는 구경꾼이 아니라 1년 내내 그 거리의 소음 속에 살아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런던의 온갖 결점과 부조화가 저자를 휘감았고 그것들을 떨쳐내기 위해 상상 이상의 노력을 했음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런 노력들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힘겨웠던 런던이라는 도시가 주는 압도적 피로감과 그로 인한 무기력증은 저자의 모든 것을 무너지게 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도시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경제적 이유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자 역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경제적 기반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의 재산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살아갈 수단을 얻기 위해 정작 삶을 누릴 능력 자체를 파괴해 버리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이상적인 사회 기준 연간 수입이 현재 한화 가치 기준으로 25억원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이 부분은 국가적 허용과 개인의 자율성, 탐욕과 과시를 기반으로 충분히 사회적 논의를 해 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사회철학서로 불리는 이유를 바로 이런 지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핵심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런던에서보다 훨씬 적은 대가로 행복을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더불어 저자는 도시에서는 일하기 위해 사는 삶을 살았지만 시골에서는 살기 위해 일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두 이야기는 저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 그 자체가 곧바로 나 자신의 삶과 행복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의 양도 그리 많다는 것.

그리고 그 노동을 통해 얻는 것은 분명한 나의 몫이 라는 것입니다.

인위적이고 복잡한 삶이 요구하는 수많은 비용과 의무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에게 저런 삶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결코 어렵지 않게, 금방, 쉽게 해낼 수 있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넉넉한 여유 시간마저 생기게 되는 그 삶을 자연스레 동경하게 됩니다.

도시에서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 뒤 먹고 살기 위해 다시 일을 나가야 하지만 시골에서는 즐겁게 몸을 쓰는 동안 이미 자신의 일이 끝내 버리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 것 또한 얼마나 유익한지 깨닫게 됩니다.


앞서 기본적 경제적 기반과 어느 정도의 필요 재산을 언급했듯이 저자는 이주를 고려하며 정확한 수입과 지출을 파악해 봅니다.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체크하고 금액을 책정하여 정확하게 피할 수 있는 지출과 피할 수 없는 지출로 구분하는 것은 도시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물음일 것입니다.

그리고 숫자로는 결코 기록되지 않는 자유에 대한 사랑과 소박한 삶에 대한 준비 자세,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모험심은 반드시 체크 리스트에 넣어야 할 것입니다.

마치 저도 지금 당장 시골로 이주할 것 같은 마음으로 저자처럼 메모지에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모험심만 조금 더 키우면 될 것 같다는 마음의 응원도 보내게 됩니다.


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이 시골로 내려갈 때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이 시골은 심심할 것이라는 걱정입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정착 이야기 속에는 심심함이나 나태의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착 준비를 하는 순간부터 매순간이 흥미롭고 새로웠으며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독립성의 가치가 주는 만족감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자신이 직접 몸을 쓰고 에너지를 쏟으면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에 스스로 그만큼 유능해지게 됩니다.

다양한 날씨에 대한 감상,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일화 등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생기 가득한 즐거움은 책에서 제 마음 속으로 들어올 정도로 잘 느껴졌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저자는 자신이 시골에 살며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지 정리해줍니다.

미래의 도시가 공동체적 삶의 이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인간의 생명력을 멈추게 하는 문제점들을 제거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저자와 나름의 문답을 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왜 이 책이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철학서인지 읽을수록 더 깊게 느낄 수 있었고, 

출간된지 100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책인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단순한삶을찾아서 #거대한도시에서잃어버린나를찾는자립과연대의기록 #윌리엄제임스도슨 #오수민 #빈티지하우스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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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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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잘 전달하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상대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 깊게 닿는 무언가를 남긴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가끔 우리의 마음과는 다른 서툰 말의 표현으로 인해 상대나 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곤 합니다.

그렇기에 스피치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유쾌한 전달력, 깊이 있는 영감의 서사를 전하는 말하기의 정수를 배워보고자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말을 잘한다는 기준을 편안하게, 쉽게, 신뢰감있게로 정리해 놓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저는 이 부분에 집중하여 이 책을 읽었습니다.

갑자기 정리되지 않은 말을 해야 할 때는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 속의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말로 튀어나오며 뒤엉켜 횡설수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칸막이 역할을 하는 숫자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스피치 스킬 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것이 바로 숫자로 말하기를 시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여쭤볼 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등이 되겠습니다.

숫자 스피치를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숫자를 뱉는 순간 우리 뇌에서는 생각의 자동 정리가 시작됩니다.

둘째, 말하기가 쉬워집니다.

셋째, 듣는 사람에게도 강력한 안도감과 집중력을 선물합니다.

이렇게 보니 저자가 말을 잘한다는 기준으로 삼았던 편안, 평이, 신뢰감 모두가 숫자 하나로 해결되는 것 같아 머릿속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을 쉽게 잘하는 방식으로 많이들 추천하는 것이 두괄식으로 말하기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두괄식 말하기보다 더 중요한 한가지를 짚어 냅니다.

그것은 바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말하기입니다.

호기심과 특별함이 바로 매력적인 말하기 위한 상대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키워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기심을 가리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고 했으며,

사람이라면 특이한 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법입니다.

누군가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호기심을 자극해야 하는 것은 무조건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는 여기에도 나름의 단계를 나눠줍니다.

자신의 실전 적용 가능한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고민해보고 이 꿀팁을 제대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고,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상대와 마음이 이어지는 따뜻한 말하기는 제가 가장 눈여겨 본 부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말하기의 특별한 기술은 바로 대본 바꾸기입니다.

상대방이 속으로 하고 있을 법한 말을 내가 먼저 대신 해줌으로써 상대를 대화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스스로 현명한 답을 찾게 돕는 아름다운 말하기 기술입니다.

이 기술에는 심리학적 원리인 자기결정성 이론이 숨어 있습니다.

인간은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이라는 심리적 욕구가 충족될 때 비로소 자발적으로 움직이려는 내적 동기가 살아납니다.

상대가 겪고 있는 고통이나 어려움을 내가 먼저 읽어주고 공감해 주면 상대는 방어 기제를 허물고 스스로 정답을 말하게 됩니다.

이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상황별 실전 스크립트를 제공하는데, 이는 일상이나 비지니스 업무에서 구체적으로 즉시 사용 가능할 정도로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 놀랬습니다.


태어나 수백 번쯤 한 것 같은 자기 소개 스킬을 익히는 부분은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과 깨달음을 한번에 준 부분입니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우리는 이성적 또는 감성적으로 자기를 소개합니다.

공식적인 면접, 비지니스 미팅에서는 전자를 사용하고 가벼운 모임이나 교류의 자리에서는 후자를 사용합니다.

이성적 자기 소개에서는 막연한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고 반드시 상대에게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로 끝을 맺어야 합니다.

이 단순한 공식만으로도 그 어떤 공식 자리에서도 흔들림없는 자기 소개가 가능할 것입니다.

반면 감성적으로 자기를 소개할 때에는 찰떡같은 비유를 사용하고 시간의 흐름 속 삶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지금 여기 있는 이유로 마무리하며 현재 마주한 공간을 운명적으로 연결해 내야 합니다.

자기 소개가 단순히 내 이름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타인의 마음 깊이 나를 각인시키는 매력적인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저자의 이런 조언을 바탕으로 연습해보면 유의미할 것입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왜 저자가 유명한 스피치 강사인지 페이지마다 느껴질 정도로 알토란 같은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의 도움으로 일상적으로 반복해왔던 서툰 말은 이제 그만하고,

핵심을 짚어주는 가이드를 따라 상대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어른의 말하기를 제대로 배워보셨음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어른의말하기 #서툰마음을다독이는다정한어른의언어 #모티브 #이민호 #자기계발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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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돈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습니다 - 예비 퇴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36가지
정도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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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며 돈 걱정을 하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특히 은퇴 이후 현금 입출금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한 상황은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머리나 이론으로 생각하며 답답했던 것에서 벗어나 은퇴 이후의 삶의 재취업, 현금흐름 구조 설계의 도움을 받아보고,

나아가 은퇴 이후 내 자신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가 노후 준비를 하는 이들을 만났을 때 가장 흔히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은퇴 후의 적정 생활비 관련 내용이라고 합니다.

적정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그렇듯이 이에 대한 해답은 각자의 상황과 현실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물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 또한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흔한 답변을 찾아보면 대략 부부 기준 월 350만원 전후가 2025년 기준이라 보면 됩니다.

여기서 우린느 최소 노후생활비와 적정 노후생활비 개념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제시한 것과 사금융에서 제시한 수치를 보면 그 수치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체크해보며 한 걸음 더 들어가보게 됩니다.

그런 은퇴 이후의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뤄지는 연금소득이 기본입니다.

은퇴 설계를 도와주는 전문가 중 연금의 가치를 폄하하는 분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은퇴 이후 연금의 가치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보통 노후는 은퇴 이후라 생각하기에 근로소득은 생각하지 않는데 저자는 노후에도 개인의 삶의 질을 과도하게 위협하지 않는 범위에서 근로소득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더불어 투자소득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는 충분한 공부와 종잣돈 마련이라는 전제조건이 우선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 전제조건이 만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투자소득을 과도하게 노리는 것은 결코 좋은 결과는 커녕 재무적 사고의 위험만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수한 케이스에 대한 조언도 저자는 놓치지 않습니다.

국민연금 예상수령액이 너무 낮은 경우에는 부족한 납입 기간과 적은 납입액이 문제일 것입니다.

특히 국민연금에서 납입 기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과거에 소득이 없다는 이유를 포함해 다양한 사유로 납부 예외 한 기간이 있다면 그 기간을 채워넣는 것이 추납입니다.

추납은 가입 기간을 늘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과거의 높은 소득대체율을 소급 적용받지 못한다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전업주부라도 임의가입은 할 수 있고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는 부분입니다. 

2025년 7월부터 국민연금 기준소득 하한액이 40만원으로 조정되고 요율이 9.5%로 인상됨에 따라 최소 납부액은 월 3만 8천원이 됐습니다.

월 3만원대로 노후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에게 매력적일 것이비다.

당장의 지출을 조금만 조정하여 미래의 나를 위한 최소한의 가성비 투자를 꼭 해야 합니다.

이외의 주택연금, 각종 개인연금과 관련된 내용도 자신에게 맞는 지점을 포착해 활용하면 좋은 내용들이 다수 담겨 있습니다.


앞서 저자가 은퇴 후의 재취업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재취업을 위한 준비로 국민내일배움카드, 폴리텍대학 신중년 특화과정, 여서인력개발센터, 50플러스포털 등의 정보가 담겨 있으니 관련 정보를 잘 파악해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퇴직 후의 창업에 대해서는 체크해 봐야하는 점이 더 많습니다.

인생이 걸린 문제이니 주변의 조언도 듣고 직접 실무를 경험해보는 것 또한 추천합니다.

더불어 그런 것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설르 작성해보며 무모하고 터무니없는 도전이 아님을 스스로가 증명해내야 합니다.


은퇴 이후의 삶 또한 행복으로 가득 채우기 위한 가이드와 조언들은 여타의 비슷한 책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기에 유의미했습니다.

특히 가족과의 건전한 관계 유지와 유대를 쌓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말 하나에서 부터 감정의 갈등을 야기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해주는 것만큼이나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함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불어 은퇴 후 자신이 꿈꿔왔던 마음속의 열망 하나쯤을 되새겨보고 삶의 무게 추를 온전히 나 자신에게 맞춰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은퇴 후의 이런 사소한 감정은 물론이고 자신에 대한 자율성과 주체성, 존엄성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과 함께 많은 이들이 은퇴에 대한 불안함이나 막막함을 조금이나마 떨쳐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당신도돈걱정없이은퇴할수있습니다 #예비퇴직자들이가장궁금해하는질문36가지 #정도영 #중앙books #중앙북스 #은퇴 #경제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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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ㅣ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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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세계척학전집 시리즈를 유의미하게 읽었기에 이번 싸움의 교양편도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이번 편은 단순한 처세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길 수 없는 불리한 판에서 치밀한 설계와 연출로 주도권을 장악하는 실전 전략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관련 지식이 없으면 약간의 허들이 있을 수 있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내용까지도 그 핵심을 정확하게 찔러 편안한 문체로 전달해줬던 전작들을 떠올리며 야심차게 책을 펼쳤습니다.


폰 노이만의 게임이론과 내쉬의 균형은 다들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인데, 이 책에서는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선 체스와 포커라는 유명한 두 게임을 비교해 봅니다.

체스는 모든 정보가 공개된 게임으로 상대의 말이 더이 있는지 다 보입니다.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인간은 계산할 수 없고 기계의 계산 속도가 인간을 넘어서는 순간 기계가 인간을 이기게 됩니다.

반면 포커는 정보가 가려진 게임입니다.

상대의 패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진짜 강한 패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블러필을 하는지 순수 계산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들은 체스보다는 포커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마주한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문제 해결은 가능해집니다.

현실적 비지니스 세계는 대부분이 제로섬이 아니다.

협상 전에 파이를 먼저 보고 그것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면 파이 자체를 키워 둘 다 많이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폰 노이만은 우리에게 가위바위보의 기술에서 최악을 차단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아울러 포커 모형 분석을 통해 포커의 블러핑, 현실에서의 정보 설계는 행동을 섞는 방식이 이기는 유효한 방법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런 게임이론은 미소 냉전, 동물들의 행동에서도 그 힌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결국 게임에서는 이길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전에 그 게임의 속성부터 파악해 제로섬인지 파이 확장이 가능한지를 체크하고 이후 정보의 공개 여부, 반복성 유무 등을 통해 판을 먼저 읽어내야 합니다.


내쉬는 게임이론이 2인 제로섬 게임에서만 균형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었던 것을 넘어서게 만들었습니다.

쉽게 현실에 비유하면 학원을 나만 혼자 끊으면 나만 뒤쳐진다.

회식에서 나만 혼자 먼저 일어나면 분위기 깨는 사람이 된다.

이런 뉘앙스의 문장이 성립되는 여기서 우리는 나만 혼자라는 지점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두가 현재 선택을 바꿀 이유가 없는 지점이 바로 내쉬 균형이기 때문입니다.

자백과 배신을 통한 죄수의 딜레마는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게임이론입니다.

두 용의자가 서로를 조금만 믿으면 둘 다 이득이지만 믿지 않는 게 합리적입니다.

믿음이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계산의 문제가 되는 순간. 그리고 그 계산의 답이 배신이 되는 순간을 우리는 마주하게 됩니다.

내쉬 균형에서 혼자서는 바꿀 수 없는 상태가 무조건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좋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정성이 나쁜 방향일 수도 있음을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쉽게 납득되게끔 해줍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더불어 내쉬에 대해 더 알기 위해 저자가 추천한 뷰티플 마인드는 책과 영화 모두로 접할 수 있으니 이 책과 더불어 함께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게임이론이나 내쉬 균형도 그러했지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정곡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듯 했습니다.

군주론이나 전쟁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봐도 핵심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갈량이 사마의를 향한 도발적 블러핑을 흥미로우면서도 간결하게 요약한 내용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이를 빠르게 이해시키기 위해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정리한 부분은 블러핑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해줬습니다.

블러핑은 보여지는 패가 아닌 상대의 추론을 바탕으로 그 추론을 역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이나 비즈니스에서 이런 블러핑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그 시작과 판단 근거가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은 이 책에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휸이었습니다.


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상대를 간파하여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게 하는 방법,

그 판에 휘둘리지 않고 직접 그 판을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유의미하게 읽어 보셨음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세계척학전집싸움의교양 #야망은큰데왜맨손인가 #세계척학전집 #이클립스 #모티브 #교양철학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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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완성, 그때 그 사람 ㅣ 명화의,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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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그때 그 사람 시리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수영 기자님은 방송은 물론이고 글로 우리들에게 예술 감상의 폭을 한층 더 깊고 넓게 만들어주고 계십니다.

많은 이들처럼 저 또한 성수영 기자님의 방송과 책을 그동안 유익하게 봐왔기 때문에 이번 명화의 그때 그 사람 시리즈 - 명화의 완성편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화가와 명화 속에서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해 쉽고 편하게 전해주실 성수영 기자님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았습니다.

특히 이번 편이 이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해서 아쉬움과 기대감을 모두 갖고 읽어 보았습니다.


목차를 보면 근래에 우리나라에 영화로도 소개된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와 에드워드 호퍼, 국내 전시가 예정된 프란시스코 데 고야를 비롯해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유명 작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미술 자체나 작가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으면 잘 모르는, 진흙 속의 진주와도 같은 작가들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알프스와 잘 어울리는 조반니 세간티니, 러시아 대자연의 압도적 세밀함을 보여주는 이반 시시킨, 행복한 일상 속 소박한 따스함이 있는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 히말라야의 영혼을 그린 예술가이자 평화의 사도인 니콜라스 레리히까지.

개인적으로 눈여겨 보는 작가님들이 포함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우리에게 카라바조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미켈란젤로 메리시 디 카라바조는 실제 본명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이며 카라바조는 그가 태어난 곳입니다.

그의 일생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를 예술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카라바조가 사람을 죽였음에도 그가 그림을 너무 잘 그리는 인류의 보물이기 때문에 그를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이 교황청에서 오고 갔다는 사실은 그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방증합니다.

회화의 혁명가로 불린 천재 카라바조의 일생에 대해 기자님께서 술술 풀어내시며 어느 지점에서 그의 천재성이 부상했는지 짚어 주십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완벽하게 성공한 천재의 이야기의 끝에는 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더불어 그가 그림을 그리는 파격적인 방식 또한 흥미롭게 짚어 주십니다.

누구보다 인간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던 카라바조였지만 자신의 내면 속 어둠을 제어하기는 어려웠나 봅니다.

그의 삶을 관통하는 기행과 범죄 속에는 인정받는 순간마다 스스로를 파괴한다는 패턴이 보입니다.

숱한 악행 속에도 역사가 카라바조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카라바조는 밑그림 없이 그림을 바로 그렸는데 이는 마치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 그는 원근법을 정밀하게 구사해 깊은 공간감을 만들어내던 르네상스 화가들의 화풍과 달리 배경을 거의 그리지 않고 인물 뒤는 어둠으로 뒤덮어 세트같은 느낌을 주는 특이한 화풍을 보입니다.

기자님께서는 추가로 몇 가지를 더해주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밑그림 없이 그림을 바로 그린 카라바조는 그 천재성 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르맹 기요맹이 인생 역전의 화가 대명사라니 그 자체가 제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습니다.

반 고흐의 멘토, 폴 세잔의 친구, 클로드 모네의 동지였던 그는 중년에 수십억 원의 복권 당첨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흙수저 출신으로 자연을 가까이하며 자연을 사랑했던 그는 아름다운 자연을 그림에 담고 싶어했습니다.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더 나은 일자리를 원했고 출퇴근 전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미술학교에 다녔습니다.

주변 그림 친구들인 마네와 드가는 부잣집 출신이었고 피사로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받았으며 모네는 부자 친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요맹을 자신 밖에 믿을 수 있는 곳이 없었기에 성실함으로 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정과 노력으로 힘든 세월을 버틴 끝에 기요맹은 어느덧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는 화가가 됐습니다.

대표적인 후배가 바로 반 고흐입니다.

고흐가 동생과 주고 받은 편지 중 무려 36통에서 기요맹을 언급했을 정도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자신의 자화상에 대한 고흐의 평가는 극찬 그 자체로 느껴졌습니다.

이후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던 그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고 전업 화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연금을 받는 근속연수를 채우기 위해 계속 직장을 다녔습니다.

이는 기요맹의 성실함과 알뜰함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일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요맹의 삶은 행복했습니다. 미술계에서는 후기 인상파 화가로 명성을 얻었고 가족과의 사이도 좋았으며 몸도 건강했습니다.

그리고 여든 여섯의 나이로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습니다.

복권의 행운과 비극적이지 않았던 그의 삶은 평론가들이 그를 평가할 때 마이너스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요맹의 삶 깊이 자리한 노력과 성실함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화려한 수식어는 없지만 은은하게 우리에게 드러나는 그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제 마음에 담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잘 몰랐던 화가나 작품 하나에 푹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작품만 조금 알았던 화가에 대해 일생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작품활동을 곱씹으며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너무 잘 알고 좋아했던 작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화가나 작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보다 얼마나 알고 싶은가가 더 중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미처 몰랐던 화가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그들에게 친근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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