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
요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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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알고리즘의 노예가 된 현대의 우리들은 자신의 취향에 어울리는, 비슷한 것들만 주로 향유하게 됩니다.

책도, 음악도, 미술도...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며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신선함을 안겨 줄 것 같아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목차 속 노래들을 살펴보니, 제가 아는 노래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노래를 즐겨 듣지 않지만, 예전 학창시절에는 꽤 들었기 때문에 살짝 민망해질 정도입니다.

감미로운 재즈, 개성 넘치는 올드스쿨 힙합, 과거 일본의 시티팝, 숨겨진 가요... 그외에도 수많은 곡들이 이 책 하나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깊은 이야기, 저자의 일상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를 비롯해 어떤 지점에 주목해서 들어야 하는지를 짚어주는 점까지 생각보다 더 알찬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즐기려면 당연히 단순히 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QR 코드를 통해 노래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QR 코드를 찍으면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으로 바로 추가할 수 있게 해줘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음악을 다루는 책을 보면 보통 노래 1개마다 각기 QR 코드를 넣어주는 경우는 경험했는데,

이렇게 플레이리스트를 통채로 한꺼번에 인식되는 방식은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최신 트렌드와 기술에 뒤쳐져서 그럴수도 있는데, 그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54 Ultra <Upside Down>은 처음 들어보는 음악이었습니다.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멜로디 자체가 주는 차분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당연히 70년대 이전의 음악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2025년의 음악이라 놀랬습니다.

라틴 소울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고 드럼이 강하게 치고 나가기보다는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음악입니다.

의도적으로 빈티지한 질감을 살려 놓은 것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My world is upside down / And nothing feels the same

내 세상은 뒤집혔고 / 그 어떤 것도 예전 같이 않아요

이 노래의 시작하는 가사부터 마음을 파고 듭니다.

이후의 가사 또한 짝사랑이나 헤어진 연인을 향한 간절함과 그리움이 묻어나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굳이 가사를 애써 들으려 하지 않아도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만 느껴도 감정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당연히 음악을 듣고 해석하고, 마음에서 어떤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지는 자신의 고유한 몫이기에 나름의 감상을 하시면 될 것입니다.

저에게는 생소했던 음악, 이 책이 아니라면 결코 들어보지 못했을 음악을 들어보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생각도 더해보는 시간이 의미있었습니다.


예능 출연으로 괜히 웃긴 사람처럼 보이는 정재형.

하지만 그의 피아노 연주는 압도적입니다.

물론 저처럼 옛날 분들은 베이시스 활동 당시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역시 정재형의 본 모습은 피아노 연주곡에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Andante> 또한 그런 곡들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서 몇 안되는,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음악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음악을 소개하며 자신과 같은 속도로 걷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얘기합니다.

잠시 나를 찾아갈 시간이 필요한 사람, 혹시 지금 어디선가 혼자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제목에서 주는 느낌 때문에 저자는 속도의 의미를 이 음악에 부여한 것 같습니다.

이 곡은 정재형의 연주곡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서정성을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아노에 덧붙여지는 비올라의 음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정재형 음악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속에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묵직함은 많은 것을 내려놓게 합니다.

너무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비켜 나서 나만의 속도로 호흡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노래라 생각합니다.

쓸쓸한 감정을 아름답게 느껴보고 싶다면 이 음악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정재형의 다른 피아노 연주곡들도 들어보시길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이미 알던 음악에 저자의 새로운 감정과 소개를 더하니 그 질감이 또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효용이 바로 그런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제가 알던 음악 몇 개와 모르던 음악 수십 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해 쉽고 편하게 플레이 리스트를 체크할 수 있고,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앱을 통해 음악을 플레이 해서 글과 함께 즐겨본다면 누구보다 더 멋지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감정들과 생각, 그리고 그 유용함에 대해 한번 더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뮤직디깅클럽 #MusicDiggingClub #요즘 #모티브 #음악에세이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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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입니다만, 주식으로 더 법니다 - 월급쟁이 투자자 3인의 계좌 성장 보고서
서정 외 지음, 권오태 외 엮음 / 경이로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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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작년까지 미국 주식의 불장, 그리고 올초까지 우리나라 주식의 도약.

이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퇴사를 꿈꾸고 전업 투자자의 길을 모색하게끔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식은 결국 불활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반면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꾸준하고 안정된 현금흐름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과 함께 투자를 병행하게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들 또한 직장인으로 자신만의 투자를 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월급보다 더 많은 투자 수익을 내면서도 그들이 퇴사하지 않는 이유와 함께, 그들의 알토란 같은 투자 노트를 들여다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3명의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책 1권을 읽었는데 마치 3권을 읽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들의 2025년 투자 노트를 가장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겠지만,

그 앞과 뒤의 내용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알토란 같은 것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흥미롭게 저자들의 스토리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주식의 A부터 Z까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지난 저의 투자 과정과 경험들이 엿보이는 지점들도 있어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식투자 Q&A와 2026년 주식시장에 대한 질문들을 정리한 내용은 뼈가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을 관통하며 변동성이 커지게 되며 무너질 수도 있었던 시기를 언급할 때는 결국 시장에서 오래 버티고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인 상승장에서 거둔 수익을 실제 나의 실력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운이 따라줬을 뿐이고,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이 진정한 투자 고수라는 것을.

더불어 그런 하락장을 버티게 하는 것은 단순히 보수적인 대응 뿐 아니라 무엇보다 결국은 투자자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다보면 자신의 지난 투자를 다시 되돌아보며 성찰과 반성을 하는 시간과 함께 투자자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장 의미있게 본 저자들의 투자 노트는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들여다보면 좋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과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보면 회사를 다니면서 투자까지 제대로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투자라는 것은 제대로 된 투자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하루종일 시세창만 들여다보고 감정 싸움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출근 전과 퇴근 후의 시간 활용을 어떻게 하는지 배워보면 좋을 것입니다.

물론 그 어떤 투자의 프로세스에도 정답은 없기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들의 투자 패턴과 일과를 들여다보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할 때 도움이되는 사이트, 책, 텔레그램, 유튜브 목록까지 상세히 정리해주는데,

제가 처음 들어보는 곳들이 너무 놀라 깜짝 놀랬습니다.

이렇게 높은 수익을 내는 고수도 이렇게 많은 투자 도우미를 활용한다는 것에 놀랐고,

제가 최신의 트렌드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는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매매 내역을 들여다보면 저자 3명의 특성이 딱 보입니다.

중대형주를 주로 다루며 분할 매매를 하는 스타일,

시황을 중시하며 모멘텀에 기초한 매매를 하는 스타일,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스타일.

저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투자 패턴과 스타일이 매매 내역과 일지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는데,

자신과 가장 비슷한 저자이 내용은 조금 더 유의깊게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은 주식 투자 관련 책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비법이나 관련 투자를 추천하는 책이 아닙니다.

보통 그런 분들은 책과 함께 부가적인 수익 루트를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직장 책상 옆 자리의 동료처럼,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통한 안정적인 수입을 경제적 기반으로 두고 있음에도,

투자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자신만의 꾸준함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분명 있습니다.

저자들이 우리와 비슷하지만 결코 같지 않다는 것은,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아무나 쉽게 그렇게 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직장도 투자도 최선을 다해야만 결국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많은 직장인 투자자들이 이 책과 함께 시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단단한 기운과 에너지는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장인입니다만주식으로더법니다 #월급쟁이투자자3인의계좌성장보고서 #서정 #제시모어 #쓰리쿼터 #권오태 #시그널리포트 #경이로움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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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어디까지 늦출 수 있는가 - 오토파지부터 NMN까지, 과학이 밝혀낸 늙지 않는 시대의 비밀
요시모리 다모쓰 지음, 이선이 옮김 / 이너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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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과학과 의학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노화, 죽음이라는 인류 최대의 숙제 또한 머지 않아 해결될지 모른다는 의견까지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화 노화, 불로장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자는 오토파지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학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주의를 기울여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 역시 불로장생, 노화를 피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연구가 미래 5~10년 안에 큰 진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합니다.

사실 노화라는 것은 몸 전체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면 여러 연구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살짝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개별 연구는 충분히 드라마틱한 결과를 근 미래에 도출해낼 수 있을지 몰라도,

이를 통합하여 노화 전반에 적용시킨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화에 대한 기존 전통적인 개념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것에는 쉽게 동의가 되었습니다.

실제 불로장생을 하는 생물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노화 또한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한편 노화를 다루다보면 결국 생명의 본질에 대한 의문에 닿게 되고,

이는 결국 생명의 전반적인 활동 전체를 조망해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노화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찾는 과정은 생명과학 전체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이 책은 가능한 어려운 이론적 내용과 전문 용어는 배제하고 쉬운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므로 관련 지식이 적은 일반인들도 충분히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자가 오토파지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오토파지에 대해서부터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토파지는 스스로 auto와 먹는다 phagy라는 뜻을 지닌 말이 합쳐진 조어로 자기포식작용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 몸의 세포가 자기 내부에 있는 일부 성분을 스스로 먹어 치워 그것을 다시 새롭게 재활용하기 위한 재료로 바꿔는 구조를 말합니다.

이런 오토파지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세포 안의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끊임없이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대사 회전이 첫째입니다.

둘째는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망가진 미토콘드리아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격리 기능입니다.

셋째는 기아 상태처럼 영양이 부족할 때 세포 내부 성분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확보하는 영양 확보 기능입니다.

한편 우리 세포 안에는 리소좀이라는 작은 기관이 있는 이것은 세포 안의 위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리소좀에 종종 구멍이 생기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늘어나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오토파지가 손상 리소좀을 제거하거나 수리하는 방식으로도 우리의 노화를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토파지는 파킨슨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병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이들은 오토파지 기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루비콘이 증가해도 오토파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이런 질환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젊어지기 위해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세놀리틱스라는 기술이 있으나 이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토파지는 몸 전체의 노화 뿐 아니라 세포 자체의 노화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노화를 늦춘다는 것은 노화세포를 모조리 제거하는 세놀리틱스보다 더 완만하고 부작용도 적을 것입니다.

이렇게만 봐도 오토파지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가 연구하는 분야인만큼 더 신뢰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이를 연계한 생활 습관까지 제시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주는 실천적 가치까지 있어 좋았습니다.


NMN은 조금 생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 부분도 주의깊에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NMN은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를 의미하는데, 이는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물질입니다.

일본의 경우 NMN을 활요안 보충제 시장 규모가 100억 엔을 넘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NMN이 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짚어보게 합니다.

그리고 노화와 관련된 프로세스에서 어떤 매커니짐으로 노화를 억제해 내는지도 들여다 봅니다.

여기서는 이 물질을 발견한 교수님의 취재를 바탕으로 글이 쓰여졌기에 이 또한 신뢰도를 높여주었습니다.

특히 현재 유행하는 NMN 점적요법의 문제점을 짚어내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직접 혈액에 주입하는 방식은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편 수면과 노화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수면에 대한 여러 오해들을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여타의 수면을 다룬 책에서도 들어본 질 높은 수면을 위한 여러 실천적 방안들은 제 마음에 다시 한번 새겨보게 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오토파지와 NMN에 대한 내용이 가장 핵심적이고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 이렇게 신뢰감을 주며 적절한 톤을 유지하며 독자를 끌고 간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책은 그걸 해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련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나 호기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화는어디까지늦출수있는가 #오토파지부터NMN까지 #과학이밝혀낸늙지않는시대의비밀 #요시모리다모쓰 #이선이 #이너북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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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괜찮아요?
여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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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자폐를 가진 아이와 살아온 27년을 에세이로 쓴 엄마, 그리고 그 아이의 그림이 함께 하는 책입니다.

꼭 아픔을 가진 아이가 아니더라도, 우리 가까이에서 아이를 키워내는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조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가 자폐라고 흔히 부르는 것의 큰 범주 공식명칭은 발달장애입니다.

여기에는 지적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고 자폐 스펙트럼 안에 자폐, 자폐증, 자폐 성향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과거 우리는 일상적으로 자폐나 자폐증이라고 불렀지만 요즘은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폐 성향을 가진 분들의 패턴이나 증상 정도가 스펙트럼처럼 다양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너무 쉽게 여기는 이런 작은 명칭 하나에서도 사회적 편견과 불편이 담길 수 있고 그것이 곧 상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기에 이 부분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2023년에 오디오북을 하나 냈었는데 그 기록을 더듬어 제대로 된 책을 내고 싶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저자는 아드님이 낯선 길을 함께 걷는 여행자라고 표현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가족의 삶이 서로에게 보석이라 했듯이,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보석과도 같은 그들의 여행을 들여다보는 의미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부모가 그랬을 것입니다.

내 아이의 불편함과 아픔을 치료해 줄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라고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저자의 가족은 미국 뉴저지로의 이주를 결정합니다.

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는 명확한 이유로,

지금까지 한국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용기.

그 근원은 바로 아이였을 것입니다.

아이는 그렇게 부모에게 용기와 희망의 원천이자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가족은 3주간 여행을 통해 답사를 하고 큰 용기를 얻어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미국에서 아이가 스쿨버스를 타지 못하는 나나들이 이어지며 글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도 안타까움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아니, 그 전에 이런 아이에게서는 이런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어쩌면 그만큼 제가 자폐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이주 초기, 아이의 강력한 반항적 행동은 결국 한국의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것의 표현이었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단순한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패턴이 그들에겐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의 호소는 3개월 즈음부터 잠잠해졌지만 무려 1년 가까이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정서적 문제 뿐 아니라 현실적인 경제적 부담 또한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었고, 결국 무리한 일을 하던 남편이 쓰러지게 됩니다.

토끼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달나라의 낭만을 기대했던 가족에게 그곳은 대기가 희박한 달나라였다고 저자는 표현합니다.


이렇게 차분히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가끔 가슴에 콕 박히는 그림들이 나옵니다.

아드님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인데 결코 가볍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린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 의미와 마음이 보이는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시간의 차이가 있기에 당연히 그림의 변화가 느껴지는 것이겠지만,

같은 사람이 그린 것이라고는 쉽게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분명한 차이가 있는 그림들도 있었고,

시간이 변해도 여전한 자신만의 스타일 또한 보였습니다.

윤이 그림을 봐주셨던 교수님께서 뉴욕 그림 트렌드와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뭔지는 몰라도 극찬처럼 들렸습니다.

무언가를 특별히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끄집어 내게 해주셨던 그 교수님의 특별한 학습법이 윤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것 같습니다.

전시회까지 열어 주시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는 생판 모르는 저까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윤이는 물론이고 가족 모두가 나름의 의미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가족이 함께 만들어내는 행복 한 페이지가 완성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큰 부담없이 마음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결코 다 알고 이해하기는 어려운 자폐를 가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들 속의 괴로움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보게 되고, 더불어 저자와 윤이, 그리고 가족 모두를 응원하게 됩니다.

어쩌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안타까움과 아픔 자체보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가능성을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듯합니다.



#엄마괜찮아요 #여울 #작가의집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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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수면 처방 - 오늘 밤부터 달라지는 잠의 과학
이준용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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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1/3을 잠을 자는 것에 소비, 투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잠,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합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일상 전체가 영향을 받고 무너질 수 있다는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잠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고, 보다 질 높은 수면을 취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잠을 줄여가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읽고 싶은 것이 많고, 보고 싶은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다면 한정된 24시간에서 줄여낼 수 있는 것은 잠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런 생각이 조금씩 무너지긴 했지만 여전히 잠을 소홀히 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자는 이런 저와 같은 현대인들의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며 이 책을 시작합니다.

다만 잠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다면 인식과 선택이 분명 바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과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저자는 수면 부족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부터 살펴봅니다.

이후 우리의 꿀잠을 방해하는 것들을 살펴보고, 다양한 수면 장애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잠의 구조를 풀어낸 뒤 실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꿀잠 지침을 정리해 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대부분이 관련 의학적 지식이나 과학적 지식보다 실체적 도움을 주는 방안을 더 궁금해할 것이라는 지점을 간파해 어려운 이론보다는 구체적 방법 제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이 책이 일반 독자에게 주는 효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수면이 부족하면 겪는 다양한 상황들은 우리에게 수면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건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롱제비티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텐데,

이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활력있는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롱제비티에서도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에게 주어진 자가 정비 시간이 바로 수면이기 때문에,

잠을 줄인다는 건 쉬지 못한 세포가 제때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국 이는 노화를 촉진하고 병마는 쉽게 파고들게 합니다.

잠든 사이 우리 몸이 어떤 회복의 프로세스를 거치는지 알아두면 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잠든 사이 몸은 낮 동안 쌓인 노폐물과 피로 물질을 치웁니다.

손상된 DNA를 고치고, 낡은 세포 부품을 새것으로 갈아 끼웁니다.

이런 과정을 과학자들은 세포 수선이라고 합니다.

잠은 단순이 멈춰진 시간이나 허비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가만이 누워 있는 것 같지만 몸 속에서는 하루 중 가장 바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 역시 잠자는 동안 훈련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비싼 면역 보충제를 챙겨 먹으면서 잠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보충제의 효과를 깎아 먹는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이어지는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읽어보며 자신의 생활 패턴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한편 자신이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 크로노타입이 궁금한 이들을 위한 간단한 수면 성향 체크 리스트가 있으니 한번 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합산 점수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보고, 그것에 맞는 맞춤형 습관까지 제시합니다.

이 파트에서 저는 특히 커피와 카페인에 주목했습니다.

끼니는 걸러도 커피는 못 거르는 제 취향과 자기 전에 커피를 마셔도 크게 잠을 자는데 부담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미있게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날 밤에는 총 수면 시간이 평균 45분가량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 손실은 당연히 카페인 양이 많을수록 커지게 됩니다.

게다가 커피를 언제 마셨는지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양이라도 가급적 아침이나 점심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 제시되는 데이터들은 건강한 성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개인별 카페인 분해 속도차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카페인 연계성은 스스로 체크해봐야 할 것입니다.

수면의 양 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카페인은 부담이 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앞으로도 평생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그렇다면 카페인을 끊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자는 커피의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여 적절하게 습관을 조절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렇게 획일화된 정답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패턴을 파악하여 그것에 맞는 습관을 찾아 가게 한다는 점은 이 책의 장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의 핵심,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던 기존 생각의 프레임을 깨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수면 위생의 함정입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생활 습관을 정리한 것이 수면 위생인데, 여기에는 규칙적인 취침 시긴, 카페인 줄이기, 어두운 환경, 전자기기 멀리하기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수면 위생은 이미 잠을 잘 자는 사람에게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본 조건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수면 장애를 예방할 수는 있어도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20분 정도가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잠시 침대 밖으로 나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잠시 조용한 다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 뒤 졸음이 느껴지면 다시 침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침대는 잠을 자는 공간으로 완벽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복잡하거나 대단한 루틴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상적인 동작만으로도 충분하고 그 루틴이 결국 뇌에 잠을 자는 신호로 인식하게 됩니다.

잠을 자기 위한 특별한 행동보다는 일상적 루틴이 뇌에게 더 효과적인 신호라는 것인데 여기서 깨달음이 강하게 왔습니다.


잠, 수면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또는 너무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수면을 중요성은 살짝 간과했던 것이 사실이고,

질 좋은 수면을 위한 실천 전략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레 짐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그 생각들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잠이 중요성, 높은 질의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결코 어렵지 않은 일상적 루틴 속 꿀잠 실천 전략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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