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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입니다만, 주식으로 더 법니다 - 월급쟁이 투자자 3인의 계좌 성장 보고서
서정 외 지음, 권오태 외 엮음 / 경이로움 / 2026년 7월
평점 :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작년까지 미국 주식의 불장, 그리고 올초까지 우리나라 주식의 도약.
이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퇴사를 꿈꾸고 전업 투자자의 길을 모색하게끔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식은 결국 불활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반면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꾸준하고 안정된 현금흐름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과 함께 투자를 병행하게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들 또한 직장인으로 자신만의 투자를 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월급보다 더 많은 투자 수익을 내면서도 그들이 퇴사하지 않는 이유와 함께, 그들의 알토란 같은 투자 노트를 들여다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3명의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책 1권을 읽었는데 마치 3권을 읽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들의 2025년 투자 노트를 가장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겠지만,
그 앞과 뒤의 내용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알토란 같은 것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흥미롭게 저자들의 스토리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주식의 A부터 Z까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지난 저의 투자 과정과 경험들이 엿보이는 지점들도 있어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식투자 Q&A와 2026년 주식시장에 대한 질문들을 정리한 내용은 뼈가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을 관통하며 변동성이 커지게 되며 무너질 수도 있었던 시기를 언급할 때는 결국 시장에서 오래 버티고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인 상승장에서 거둔 수익을 실제 나의 실력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운이 따라줬을 뿐이고,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이 진정한 투자 고수라는 것을.
더불어 그런 하락장을 버티게 하는 것은 단순히 보수적인 대응 뿐 아니라 무엇보다 결국은 투자자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다보면 자신의 지난 투자를 다시 되돌아보며 성찰과 반성을 하는 시간과 함께 투자자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장 의미있게 본 저자들의 투자 노트는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들여다보면 좋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과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보면 회사를 다니면서 투자까지 제대로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투자라는 것은 제대로 된 투자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하루종일 시세창만 들여다보고 감정 싸움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출근 전과 퇴근 후의 시간 활용을 어떻게 하는지 배워보면 좋을 것입니다.
물론 그 어떤 투자의 프로세스에도 정답은 없기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들의 투자 패턴과 일과를 들여다보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할 때 도움이되는 사이트, 책, 텔레그램, 유튜브 목록까지 상세히 정리해주는데,
제가 처음 들어보는 곳들이 너무 놀라 깜짝 놀랬습니다.
이렇게 높은 수익을 내는 고수도 이렇게 많은 투자 도우미를 활용한다는 것에 놀랐고,
제가 최신의 트렌드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는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매매 내역을 들여다보면 저자 3명의 특성이 딱 보입니다.
중대형주를 주로 다루며 분할 매매를 하는 스타일,
시황을 중시하며 모멘텀에 기초한 매매를 하는 스타일,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스타일.
저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투자 패턴과 스타일이 매매 내역과 일지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는데,
자신과 가장 비슷한 저자이 내용은 조금 더 유의깊게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은 주식 투자 관련 책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비법이나 관련 투자를 추천하는 책이 아닙니다.
보통 그런 분들은 책과 함께 부가적인 수익 루트를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직장 책상 옆 자리의 동료처럼,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통한 안정적인 수입을 경제적 기반으로 두고 있음에도,
투자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자신만의 꾸준함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분명 있습니다.
저자들이 우리와 비슷하지만 결코 같지 않다는 것은,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아무나 쉽게 그렇게 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직장도 투자도 최선을 다해야만 결국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많은 직장인 투자자들이 이 책과 함께 시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단단한 기운과 에너지는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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