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의 지금 다시 경제학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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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유명 강사 출신답게 저자가 전달해주는 지식들은 깔끔하고 명쾌한 언어와 문체로 이루어져 있어 좋아합니다.

저자가 기존에 주로 다뤘던 경제 뿐 아니라 최근에는 정치와 세계사 영역까지 다루고 있지만 역시 저자의 가장 강력한 힘은 경제와 관련된 이슈를 정리할 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전통적으로 우리가 가져왔던 경제관념과 세계질서를 무너뜨리는 현상들이 발생하는 이 시점을 저자는 어떻게 바라보며 전망할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것들을 한번에 정리해볼 수 있다고 생각되어 기대하며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우선 현재의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을 요약해봅니다.

비트코인이나 금 같은 비국가적 가치 저장 화폐의 부상, 소득 증대 없는 전 세계적 부동산 가격의 상승, 강한 미국 달러, 미국을 제외한 선진 서구 경제의 몰락, 자해적으로 보이는 트럼프의 경제정책, 경제가 발전할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가 그 내용입니다.

이런 상황들은 기존의 경제학 이론으로는 쉽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새로운 경제학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저자는 기존 경제학의 상식과 기본으로 돌아가 본질을 탐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이런 상황은 긴 인류의 역사를 볼 때 일시적인 것이며 이는 아무리 길어진다고 해도 결국 일시적일 것이라 예측합니다.

그렇기에 이럴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한 경제학의 본질을 탐구하며 그 혼란을 넘어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물가, 환율, 금리로 이어지는 기본적으로 돈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요소들에 집중해 봅니다.

그리고 비정상적 경제 상황의 발생 이유와 앞으로의 전개 양상을 다양한 경제학적 관점에서 짚어보게 됩니다.


수학이나 과학만큼 숫자에 민감하고 숫자로 모든 것을 대변할 수 있는 학문이 바로 경제학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수학적 숫자에 가려진 실상을 일깨워 주려합니다.

GDP는 한 나라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였지만 서비스 가격 지수 문제가 도래한 이후에는 계산 방식의 문제를 야기시키게 되었습니다.

생산과정에 투입된 노동이 GDP에 포함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생산과정에 직접 관련이 없는 서비스 노동까지 GDP에 포함되는 것은 묹가 됩니다.

주부가 자신의 집을 청소하는 것은 노동은 GDP에 포함되지 않지만 같은 ㅈ부가 타인의 집을 청소하고 대과를 받으면 GDP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GDP는 생산의 크기를 측정하는 지표라기 보다는 시장화된 활동의 총합을 기록하는 지표의 성격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이렇게 GDP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처럼 이 책에는 수많은 지점들에서 기존의 경제관념에서는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짚어냅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편안한 일상의 예시는 변화된 현실경제를 하나씩 이해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경제학에서 수학이나 숫자를 활용한 분석에 정면으로 맞선 학파가 바로 오스트리아 학파입니다.

이들은 주류 경제학 방법론을 근본적으로 거부했다는 순수한 학문적 이유로 비주류에 머물러 왔습니다.

이들의 경제학은 자연스레 사상적으로는 자유방임주의와 지상주의에 기반을 두고 국가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최소국가주의를 지향합니다.

고전주의 경제학에서는 상품이나 재화를 만들어 내는데 투입된 노동시간, 노동량에서 가치의 원척을 찾았습니다.

반면 오스트리아 학파는 한계효용에 집중하며 개인의 주관적 효용 평가와 희소성에서 발생한다고 봅니다.

이런 기본적 내용에서 출발하는 오스트리아 학파가 최근 다시 주목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실이 좋아져서가 아니라 현실이 오히려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새로 풀린 돈이 물가를 끌어 올립니다.

초저금리의 혜택은 대기업이 가장 먼저 받게 되고, 그 다음은 탄탄한 부동산을 담보로 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 고소득 직장인 차례입니다.

이들은 돈을 빌려 기술주와 부동산에 투자해 더 큰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일반 시민들의 월급은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주거비, 식비, 기본 생활비는 모두 뛰어 올라 실질적인 삶이 나빠졌습니다.

중산층은 서민으로 서민은 빈곤층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경제사적 관점에서 이렇게 지금의 현실을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왜 다시 경제학의 기본과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지 재확인 시켜 주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점은 앞으로의 세계 정치적, 경제적 질서와 방향성입니다.

러우전쟁은 미국의 단일 패권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분기점이었고 이란과의 전쟁은 그 현실을 공개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로 인한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는 결코 신냉전의 시대가 아닌 자국 안보 중심주의가 될 것입니다.

더이상 이념은 없고 자국의 이익밖에 없을 것입니다.

안보를 보장해 줄 그 어떤 우산도 기대할 수 없으며 개별 국가들은 국방력 강화에 몰두하게 됩니다.

한편 달러 패권은 속도의 문제일 뿐 결국에는 전 지국적 차원에서 소멸될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미국은 세계의 금리 결정자 역할을 하고 있고 달러 패권을 기반으로 동맹국들에게 위기를 전가시킬 것입니다.

그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모든 재화 가격의 불안정성이 커질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개인적, 국가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경제, 정치적으로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코 어렵게 쓰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논리를 쉽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쉬운 일상적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는 점, 숫자와 그래프를 배제했다는 점도 좋습니다.

그렇기에 경제학적 이론이나 개념에 대한 부담없이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미래를 예측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최진기의지금다시경제학 #최진기 #스마트북스 #경제학 #경제전망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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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트레칭 -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운동
박서희 지음 / 리스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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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본적인 근력이나 유연성은 물론이고 전반적으로 몸의 리듬이 떨어지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당연히 운동이 필요하겠지만, 중년 이후에는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일 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운동의 기초이자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제대로 배워 몸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이 책은 시니어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스트레칭이라 부담없이 따라해보며 몸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아침 스트레칭과 오후 스트레칭으로 각각 24개의 자세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부록에는 무리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밴드를 활용한 12가지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모든 동작에 대한 QR코드를 통한 영상 시청까지 가능하기에 책의 그림과 글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동작이 있으면 영상을 보고 따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운동의 기본이 스트레칭이라면, 스트레칭의 기본은 바른 자세입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운동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몸의 불균형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도 기본적으로 바른 자세를 익히는 방법부터 소개합니다.

바르게 서기, 의자에 바르게 앉기, 바닥에 바르게 앉기 자세를 보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전부 X표시를 해 놓은 사진 그대로 제가 자세를 취하며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척추와 골반을 중심으로 몸의 균형을 잡고 턱, 어깨, 허리를 정렬시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하나만 제대로 배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것만 따라해도 목이 뻐근하기도 하고, 한쪽 골반에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불편함을 통해 과거의 제 자신을 반성하며 이 책을 제대로 배워봐야겠단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스트레칭은 밤새 굳은 관절과 근율을 부드럽게 풀어 하루를 상쾌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기지개를 펴다가 다리가 저리거나 옆구리 늘이기를 하다가 담이 올 수도 있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동 범위 내에서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어깨 돌리기의 경우 프로즌 숄더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는 동작이었습니다.

뒤쪽에는 조금 어려운 동작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체 세우기는 유연성이 워낙 떨어지다보니 어려웠고, 강아지 스트레칭은 쉽게 균형을 잡지 못해 힘들었습니다.

특히 런지는 무릎 아래가 떨릴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나무 자세는 처음 하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균형 잡기 자체가 어려우실 것 같았는데 이게 익숙해지면 균형잡기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이 모든 동작들에 대해 기본적인 자세 설명은 물론이고 조금 불편함을 느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느 수준으로 줄여서 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주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줘서 좋았습니다.


저녁 스트레칭은 아침 스트레칭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한 발로 균형 잡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그게 시작일 정도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열심히 따라해봤습니다.

가위 자세는 다리를 유연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응용동작까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응용동작은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하기는 버겁고 그저 부러워하며 읽어보는 정도였습니다.

가볍게 무릎을 세워 눞고 상체를 일으키며 무릎을 끌어 당기는 것인데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여도 정지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모관 운동에서 양발을 위로 드는 것도 상당히 힘들었는데, 이 자세가 익숙하지 않으니 저는 뒷 목까지 뻐근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관 운동은 하지정맥류 예방과 손발 저림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따라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고혈압이 심하면 다리를 너무 높이지 말라는 체크 포인트도 있었으니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저녁 스트레칭은 조금 부담스럽고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아침 스트레칭을 저녁에도 반복하는 걸 일단 꾸준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부록의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은 밴드의 저항을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깨와 목 쪽의 불편함이 있는 저는 어깨 운동을 주의 깊게 봤고,

하체는 하체 운동의 꽃이라 불리는 스쿼트와 옆으로 걷기를 주의 깊게 따라해봤습니다.

여기서도 절대 욕심 부리지 말고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여 필요시 의사와 상담한 뒤 스트레칭을 하라고 조언하시니 그 점은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트레칭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곤 하는데,

이 책을 보며 간단한 동작을 10분~20분만 따라해도 온 몸에 땀이 나고 숨이 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 책의 도움을 받아 투자 시간 대비 고효율의 스트레칭을 하며 유연성과 근력 강화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니어스트레칭 #액티브시니어를위한맞춤운동 #박서희 #리스컴 #스트레칭 #시니어건강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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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전 국민 연금상식 - 연금자산 납입부터 운용과 인출전략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연금상식 A to Z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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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 흐름과 축적된 자산이 보장되지 않는 장수는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은퇴 이후의 삶을 고려함에 있어 기본적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비롯한 각종 연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해야 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렇기에 저 또한 지금 당장의 재테크를 너머 연금에 대한 공부를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는 연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합니다.

지금 일부 소비를 아껴서 느끼는 불만족보다 은퇴 후 일부 금액이 없어서 겪을 고통은 몇 배나 클 것이라 경고합니다.

그렇기에 연금은 여유자금으로 넣는 단순한 저축의 의미가 아니라 미래의 생존을 위한 필요 비용을 미리 떼어 놓는 보험의 성격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납입하는 연금을 습관화 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에 의한 노동의 종말과 노동의 패러담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 가속화될 이른 은퇴는 우리가 안정적인 연금을 확보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연금자산의 핵심은 복리효과입니다.

즉, 꾸준히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린다면 그 수익은 극대화될 것입니다.

시간의 힘,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연금 자산에 대한 납입과 적립을 시작해야 합니다.

은퇴 후 목돈 10억을 가진 것보다 매달 300만원씩 나오는 연금이 있을 때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더 많은 연금자산을 위해 국민연금 외 사적연금인 연금저축과 IRP, 그 외의 각종 임대료나 이자 배당금 등 다양한 형태로 연금자산을 구축해야 합니다.

연금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전문가인 저자가 수차례 강조하고 그 이유를 요약해주니 좋았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연금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주택연금이 기본입니다.

이 4개의 연금 중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국민연금이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금액이 충분하지 않아 실질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직장에서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금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받는데 이것이 바로 퇴직연금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근속기간이 짧거나 급여가 적으면 지급액이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개인이 개별적으로 금융회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연금저축입니다.

이에는 연금신탁, 연금펀드, 연금보험이 있는데 이것은 가입하는 금융회사의 성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민염금과 퇴직연금은 강제성을 가지고 있지만 연금저축은 온전히 개인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유인책으로 세제혜택을 부여합니다.

마지막 주택연금은 주택을 가지고 있는 은퇴자가 본인 소유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으로 그 대출금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런 다층적 구조로 촘촘하게 연금체계를 구축한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인데다가 연금에 대한 무관심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 이유입니다.


은퇴 이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의 첫걸음이 바로 연금자산입니다.

더 나아가 연금자산을 두둑히 마련해야 합니다.

모든 자산은 시간에 의해 불어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서 장기간에 걸쳐 그 크기를 키워야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본적인 국민연금에 대한 계산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가입기간별, 소득수준별 연금수령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도표를 보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납입 팁으로 추납, 임의계속가입, 크레딧 제도를 잘 설명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추후납부를 뜻하는 추납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과거에 납부하지 못한 기간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하는 제도로 국민연금 수령액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인 가입기간을 되살려주는 제도입니다.

임의계속가입은 만 60세 이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65세까지 가입기간을 연장해서 계속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60세가 되었음에도 최소 수령 요건인 10년 가입기간을 못 채웠거나 수령액을 더 늘리고 싶다면 65세까지 계속 납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임의계속가입입니다.

크레딧 제도는 본인이 연금보험료를 직접내지 않아도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국가지원제도인데 이에는 군복무, 출산, 실업 크레딧이 있습니다.

모르면 놓칠 수 밖에 없고 알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니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전국민의 필수 아이템이 된 IRP 개인형 퇴직연금의 기본적 이론부터 실전 팁,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을 혼동하지 않고 비교 선택하는 방법,

인생 시기별 연금자산을 어떻게 배분 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

이후 납입과 인출관련 전략적 방법까지 이 책에는 연금의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은퇴 후 자산과 세금전략은 미처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과 세금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의 상속과 증여 전략은 그 순간이 닥쳐서 고민하고 공부하면 의미가 퇴색될 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과 함께 연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불안을 확신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어보기부끄러워묻지못한전국민연금상식 #연금자산납입부터운용과인출전략까지 #아무도알려주지않는연금상식AtoZ #이병권 #새로운제안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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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위의 만찬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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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저자는 영화 속 음식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에서 시작하여 뼈대와 살을 붙여 2019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격주로 연재했던 칼럼들을 모아 개고하여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영화나 음식 리뷰가 아닌 영화 속 음식을 통해 우리가 미처 포착하지 못했던 감상 포인트를 짚어 줄 것입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소비함에 있어 다양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접근 방법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읽어 보았습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님 작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각본가와의 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작품이고 감독, 각본, 배우의 완벽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는지 알려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영화 속의 중국식 볶음밥에 집중합니다.

밥을 한참 볶다가 달걀을 그것도 풀지도 않고 바로 깨어 넣는 장면을 돌이켜 봅니다.

일반인의 눈에는 그냥 그런가봐도 했던 장면이 음식 전문가의 눈에는 아니었나 봅니다.

달걀을 다루는 방식만 놓고 봐도 이는 전혀 중국식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전파된 중국식 볶음밥의 잘못된 지점들과 인식을 콕 짚어냅니다.

날카로운 저자의 시선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전문가 포스를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식 볶음밥의 정석 레시피를 알려줍니다.

여기서 핵심은 달걀을 조리하는 요령과 타이밍입니다.

이제 슬슬 따라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되는 독자들이 많을 듯 싶은데 저자가 알려주는 단계를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중국집 볶음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메모해둔 중요한 킥 포인트들은 볶음밥의 조리 특성상 시간이 짧기 때문에 밑 준비를 확실해 해두어야 하고, 부재료가 귀찮고 번거롭다면 굳이 쓰지 않아도 되고, 달걀과 밥에 맛소금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우주 3부작 작가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마션>은 책 만큼 영화도 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 속 음식을 떠올리면 누구나 감자를 가장 먼저 생각해낼 것 같습니다.

사이언스 픽션이지만 그럼에도 앤디 위어 특유의 현실 감각이 반영된 작품이기에 감자의 생명력과 척박한 환경도 마다하지 않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노예가 먹는 비천한 음식이었지만 구황작물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고 우주 재배 실험에도 성공한 작물이 바로 감자입니다.

너무 흔하고 조리법도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진 감자에 대한 전문가인 저자의 시선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국산 감자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수미는 수확량이 많고 맛이 좋으면서도 생육기간이 짧아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만 수미가 분질과 점질의 중간이라 조리하면 잘 부스러져 조림이나 튀김 등 본격적인 요리보다 삶아 먹는데 더 어울립니다.

기후 변화 탓에 남부 지방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경작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대처와 변화로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국내 개발 품종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쉽지 않습니다.

저자가 마지막 부분에 알려주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으깬 감자 요리는 감자와 버터를 1:1로 섞으면 된다고 하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식물성 기름에 튀긴 감자는 삼류, 오리기름에 튀긴 감자는 이류, 말기름에 튀긴 감자는 일류라고 하니 말기름에 튀긴 감자도 언젠가 꼭 한번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야기를 했으니 비교되는 거장 봉준호 감독의 작품 속 음식들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만큼 디테일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날카로운 저자의 시선에서도 거스릴 것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자는 봉준호 감독이 유독 서양 음식의 설정에 약하다고 평가합니다.

<살인의 추억>에서 정체된 수사의 답답함을 고스란히 전달되는 불어 터져 소스까지 한 덩어리가 되어버린 자장면은 높게 평가합니다.

반면 <기생충>에서 소개되는 술은 영화 속 가정의 수준을 감안하면 맞지 않으며 마지막 생일 파티에 등장하는 음식의 격 또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를 보며 딱히 문제라고 느껴지지 않았던 지점을 짚어주는 저자의 시선은 저를 다시 깨워내는 듯 했습니다.

<기생충>은 이미 평단에서 좋은 평가와 다수 영화제에서 큰 상을 수상했지만,

봉테일도 피해갈 수 없는 음식과 관련된 불협화음이 조금만 더 치밀하게 직조되었더라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영화와 그 속의 음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음식 메뉴나 그 재료에 대한 이야기부터 영화 전체의 판을 엎을 수도 있는 중요한 지점들까지 체크해 보게 해줍니다.

이전에 그 영화를 볼 때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아무런 덜컹거림없이 넘어갔던 부분들을 이 책이 콕콕 짚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과 함께 해당 영화는 물론이고 그 음식이나 재료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책을 읽은 뒤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도 몇몇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영화와 음식, 재료를 통해 그 속에서 편식없이 풍부한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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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탄생 - 의식은 혼돈에서 어떻게 태어날까?
오기 오거스.사이 개덤 지음, 김아림 옮김 / 진성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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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의식, 마음, 기억, 자아 등에 대한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개념들에 대한 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런 것들이 과연 인간 고유성을 담보하는 인간만의 것인지부터, 어떤 신체적 시스템에 의해 작동하게 되는 것인지,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하는 시대에는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물음과 저만의 해답을 찾아보려 노력해 왔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만난 이 책은 저에게 여러 궁금증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미래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 해보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기대와 호기심을 품고 신경과학자들인 저자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뇌과학의 끝없는 물음표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 책은 마음, 의식을 설명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과학적 요소인 뇌, 뉴런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감각과 행동 그 사이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동역학에 주목합니다.

그렇기에 기억은 특정한 장소에 저장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에 분산된 과정이 되고 의사결정은 중앙의 통제자가 아니라 경쟁과 억제의 결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 시작은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유기체인 고세균에서 부터입니다.

마음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조차 의심스러운 작은 존재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마음에 접근하는 시도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울 것입니다.

사실 지구에 등장한 최초의 마음은 여전히 오롯이 추측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확실히 해두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생명체의 몸이 생겨나면서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지각에 이르기까지의 마음의 발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마음의 심화 원리 중 우리가 우선 생각해봐야 할 것은 체화된 사고원리입니다.

이 원리에 따르면 우리가 도시를 그것을 이루는 건물과 분리할 수 없듯이 마음을 그것이 깃든 몸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마음은 하나의 감각자와 하나의 행위자가 특정 목적을 향해 움직이며 발전해 왔습니다.


마음을 다룬 다양한 콘텐츠 중 많은 이들이 쉽게 떠올리는 것이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일 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기억을 빛나는 구체로 시각화하여 색깔별로 감정을 나눠 분류합니다.

하지만 실제 기억은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는 모든 생명체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세 가지 분자 수준의 마음인 아키, 샐리, 에스카를 통해 앞서 언급했던 체화된 사고 원리에 주목해보게 됩니다.

마음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이해하려면 유기체의 뇌 너머를 들여다봐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뇌는 단순히 해부학적인 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뉴런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는 유기체가 사고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의 집합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결국 우리는 마음을 뇌, 몸, 환경의 합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키, 샐리, 에스카를 통해 또 하나의 분명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마음은 굳이 복잡하게 설계될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단 몇 개의 분자가 적절히 배열되는 것만으로도 사고는 시작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활동이 다른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며 두 부위 이상을 동시에 통제하며 두 가이 이상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우리는 멀티태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활동은 분자 수준의 마음을 가진 생물들에게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유기체가 특수한 신체 부위를 발달시키미녀서 상황은 달라졌고, 이 책에서는 이 내용을 민물 무척추동물인 히드라를 통해 설명합니다. 

멀티태스킹의 상호보완적 사고는 모든 생명체의 마음에서 작동하며 공동 목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중앙통제자나 결정자가 없이주변 환경에서 자극을 감지하는 감각자 뉴런에 의해 행동이 시작되기에 이는 정해진 의사결정 회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뇌와 몸, 환경의 삼위일체를 통한 활동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히드라의 행위자 연결망은 감각자 뉴런에서 온 단순한 신호로 작동했지만 선충은 보다 정교한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감각자와 행위자라는 두 가지 요소에 선충은 사고자를 더하게 됩니다.

사고자는 감각자와 행위자 사이에 위치하며 감각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선충의 마음속에 결정자 뉴런은 없지만 처음으로 결정 회로가 생겼습니다.

즉, 선충의 마음은 처음으로 사고를 중앙집중식으로 통제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렇게 생물학적 단계를 통해 층을 쌓아가다 결국 인간에게 도달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자칫 부담스럽거나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차례대로 읽어가다보면 관련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아도 큰 허들없이 읽어낼 수 있습니다.

그 점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물론 그것을 넘어 감각질을 공유하는 슈퍼마인드의 동역학은 개별적인 마음의 자유 의지를 주장하고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호모 사피엔스 슈퍼마인드가 지능, 인식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으로 사랑, 협력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지금껏 우리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마음과 의식에 접근해보는 것 자체도 흥미로웠고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 또한 유의미했습니다.

독자들 나름의 의문이 있었던 마음과 의식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자신만의 해답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어줄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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