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만든 세계 - 통화·공급망·기술을 둘러싼 패권전쟁
유재일 지음 / 김영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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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새로운 질서를 설계한 국가가 세상을 장악하게 된다는 저자의 주장이 과연 미국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예측할지 궁금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미국의 패권이 유지될지, 아니면 새로운 질서가 도래할지 이 책을 통해 그 힌트를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지금이 새로운 패권 쟁패의 시대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과거 독일, 일본, 소련보다 더 강력한 국력과 생산력을 보유한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압도적 국력의 패권국 미국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기존의 각종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힘의 논리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를 기반으로 동맹국에게 안보와 경제적 비용은 분담시키려 합니다.

미국 이란 전쟁은 자유로운 교역과 해상 안전을 위협받게 만들었고, 호르무즈에서 발생한 문제는 풍선효과로 아덴만과 홍해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한동안 세계 경제를 지배했던 자유롭게 개방된 글로벌 무역시대가 끝났다고 얘기합니다.

성실하게 시장을 개척하면 반도체, 자동차, 선박, 철강 등을 팔아 부를 쌓을 수 있었던 시대가 사라져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패권전쟁을 직접 하며 무역대국이 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동맹으로서 미 패권 질서에 기대, 패권국이 구축한 평화 안에서 자유무역이라는 규칙을 적용하여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하지만 자국우선주의가 판을 치는 지금의 정세는 우리에게도 불안과 혼란을 안겨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근대의 패권 경쟁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항해시대의 스페인과 네덜란드, 산업과 금융이 고도화되기 시작할 때의 영국.

오늘날 세계는 근대 패권 경쟁 시기에 해당 나라들이 어떻게 그 순간을 넘어섰는지 들여다보면 의미있는 지점을 발견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자본, 무역, 기술, 공급망, 금융시스템, 군사력을 패권의 핵심 요소로 다루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역사는 되풀이 되기에, 미국이 만든 세계 안에서 열심히 부를 쌓았으나 그 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을 만든 세계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책의 앞 부분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역사 속에서 강대국들이 차례로 부상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됩니다.

16세기 대항해시대의 포문을 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확장 욕망,

17세기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주식회사와 신용 시스템,

18~19세기 산업혁명을 선취하며 런던 중심의 금융 질서를 완성한 대영제국.

결국 이 모든 것은 부와 교역로의 지배권을 독점하려던 강대국 간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운 강대국이 등장하는 것은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나라는 은이라는 자원을 장악했고, 어떤 나라는 자본과 신용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냈으며, 또 다른 나라는 금융과 산업,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결국 패권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을 먼저 만들어낸 국가에게 돌아가는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커피, 면직물, 석유, 자동차 등 우리가 누리는 각종 문물은 피비린내 나는 교역로 개척과 군사 충돌을 통해 일상으로 들어왔습니다.

20세기로 접어들며 패권의 무대에 라디오, 텔레비전,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그 중심에는 미국이라는 압도적 단일 패권국이 존재했습니다.

팍스 아메리카나의 굳건한 울타리 안에서 꽤 많은 국가가 달러 경제와 자유 무역, 항행의 자유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강화시키기 위한 환율 정책과 반도체와 에너지를 둘러싼 갈등, 공급망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자국의 산업을 지키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는 모습이 과거와 닮아 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지고 기술이 달라졌을 뿐, 국가들이 서로의 약점을 찾고 자신에게 유리한 질서를 만들기 위해 경쟁한다는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도래한 패권전쟁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우선 냉정한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에게 부를 선사한 것은 단연 원가 경쟁력이었습니다.

네덜란드의 플류트선 혁신, 인도 벵골의 면직 산업, 영국 산업혁명과 철강 산업 등 역사가 증명하는 성공의 핵심에는 언제나 낮은 원가에 기초한 시장지배력이 있었습니다.

과도한 사회적 갈등과 불합리한 규제로 기업의 원가 구조가 흔들리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던 산업은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반도체, 조선, 방산, 배터리 등 분야에서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공급자의 지위를 굳건히 해야 합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고 외치던 시대도 끝났습니다.

반도체의 성과에 도취 되어서도 안됩니다.

어떤 국가보다 앞서 제도 개혁을 실시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감에 있어 발목을 잡는 제도가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이미 서방 진영 그 어떤 국가 못지않은 막강한 산업 생산 능력과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를 매료시킨 문화 콘텐츠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역사상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기회가 지금 주어졌습니다.

문명을 대표할 도시를 우리가 건설할 수도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변곡점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이 흘러가는 돈과 기술, 무역과 군사력의 냉혹한 매커니즘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탁월함이 돋보였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깨닫는 것은 공포스럽지만, 동시에 그 위협적인 변화의 파도를 올라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지난 역사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훌륭한 나침반이자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지난 역사 속에서 세계를 지배한 자본과 기술, 통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힘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너지는 세계질서 속에서 스스로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깊이 고민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을만든세계 #통화공급망기술을둘러싼패권전쟁 #유재일 #김영사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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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신현종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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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장황한 설명이나 소모적인 논쟁에 힘을 쓰기보다 상대의 심리와 방어 본능을 파악하고,

상대가 스스로 납득해 움직이도록 대화의 판을 설계하는 진짜 말 잘하는 기술을 배워보고 싶어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예쁘게 말해서 사랑 받는자는 것도 아니고, 착한 사람처럼 말하자는 것도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어떻게 해야 내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어떻게 해야 상대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지, 어떻게 해야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지 철저하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실전 대화법에 대한 21가지 대화의 기술을 얘기합니다.

저자의 기준에 따르면 말을 잘한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은 방식으로 나의 뜻을 전달하는 것에 더 가까운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책이 의미있게 다가왔던 지점은 말은 많이 할수록 잘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오히려 열심히 설명할수록 상대가 마음을 닫는 순간도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옳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말을 이어가는데 상대는 점점 듣지 않게 되는 경우를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말은 정보의 전달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결국 좋은 대화는 상대를 이기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속에 들어가기 위한 기술이라는 저자의 큰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칭찬을 먼저 하고, 묻지 않은 조언을 경계하고, 상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질문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는 모두 한 가지 방향을 가리킵니다.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설득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통 설득은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설득할 때 상대의 논리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내가 가진 근거를 더 많이 제시하고, 상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상대가 고개를 끄덕인다고 해도 그것이 진정한 설득이 되는 것인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머리로는 동의하면서 마음으로는 거부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가장 좋은 설득은 상대가 스스로 결정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대화법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사람은 명령받았을 때보다 스스로 선택했다고 느낄 때 훨씬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결국 설득의 본질은 상대의 자유와 생각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자유 안에서 내가 원하는 생각과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말 잘하는 것, 상대를 설득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목적과 가치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언제나 좋은 것도, 옳은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잘할수록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결국 우리가 말을 하는 목적이 상대와의 관계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 제목에서 언급되는 이긴다는 표현 역시 다른 느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말을 잘해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상대방을 넘어선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며 소중한 관계를 지켜내는 사람이 결국 삶에서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승리는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말 한마디 때문에 잃을 수 있었던 관계를 지켜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말이 너무 흔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30만 팔로워와 홈쇼핑 유명 쇼호스트라는 저자의 화려한 이력 속에서 언어의 본질은 결국 인간에 대한 애정과 이해에 있다는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흔하지만, 결코 그 가치를 무시할 수 없는 말 한마디의 본질과 의미, 그리고 상대와의 관계까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결국말잘하는사람이이긴다 #신현종 #모티브 #화술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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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대영박물관 시간 여행 - 대영박물관에서 큐티하기
박양규 지음 / 큐리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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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대영박물관의 유물을 통해 성경 속 신화와 지식을 역사적 사실로 변환시켜 낸다는 구성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성경은 물론이고 신화와 관련 역사, 더불어 문화재까지 연계하여 들여다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제목과 내용에서 The British Museum을 대영박물관으로 명명합니다. 제국주의 잔재를 걷어내고 특정 국가에 대한 찬양적 표현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국립국어원은 물론이고 교과서에서도 대영박물관보다는 영국박물관으로 바꿔 부르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에 대한 존중과 저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번 리뷰에서는 저자의 표현 그대로 대영박물관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했던 바와 같이,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보았던 성경 속 사건들을 실제 고대 문명의 유물과 연결해 바라보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은 성경을 신화인지, 역사인지에 대한 접근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고 그 속에서 무엇을 사실이라고 받아 들일 것인지, 더불어 그 기억 속에서 지금의 우리 삶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렇기에 각 내용의 마지막에 함께 살펴볼 질문을 남겨주는 지점이 저자의 탁월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어쩌면 그 믿음의 근거를 끊임없이 살펴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믿음이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묻는 순간 믿음은 단순한 습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성경의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역사, 고고학, 과학적 측면에서도 바라보게 됩니다.


저자는 지금까지 발굴되었으나 해독된 것은 10%에 불과하다라는 사실에서 이 책을 시작합니다.

이는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제한적인 의미만 가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거나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만을 실재하는 것이라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영박물관의 90%가 여전히 해독되지 않은 채 묻혀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확신하는 수많은 철학과 진리들이 얼마나 가변적인지 일깨워주는 지점이 되는 것입니다.


로제타 스톤은 대영박물관 가장 유명한, 인기있는 유물입니다.

기원전 196년에 이집트 신성문자, 민중문자, 고대 그리스어의 세 언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제타 스톤은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침공했을 때 프랑스의 손에 들어갔으나 영국군이 프랑스 군대를 물리치면서 지금까지 런던에 머물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로제타 스톤의 탁본을 입수한 샹폴리옹이 1822년 해독에 성공하게 됩니다.

학자들은 고대 이집트의 문자가 발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고 그래서 기원전 15세기의 모세 기록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로제타 스톤의 해독으로 오히려 고대 이집트가 풍부한 문서를 보유하고 있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동시에 출애굽기의 내용이 역사적으로 틀리지 않았다는 점도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에 기록된 내용들의 역사적인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문명의 근원에는 기록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파피루스는 문서를 만드는 재료가 되었는데, 나일강 근처에서 파피루스가 자랐기에 그 근처 도시 이름이 비블로스였습니다.

이것이 그리스어로 옮겨지면서 우리가 아는 바이블이 되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모세는 모세오경을 기록으로 남겼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방법 중에서 기록이라는 형태를 통해 인간에게 자신의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흥미롭게 느껴진 것은 기록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인간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사람마다 다르게 변하지만 기록은 그 순간의 사실을 그대로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기록한다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적어두는 행위가 아니라 현재의 의미를 미래에 전달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세오경이 기록으로 남겨졌다는 사실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의 뜻을 전하시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말씀을 기록하게 하는 것이었다는 저자의 생각 또한 의미심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시대의 사람들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기록을 통해 세대를 넘어 전달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는 한 구절 역시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온 말씀인 셈입니다.


로제타 스톤을 통해 고대의 문자가 다시 읽히게 된 과정도 흥미롭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록은 존재한다고 해서 언제나 곧바로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록된 문자가 있어도 그것을 읽고 해석할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앙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왜 기록되었을지에 대해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쉽게 사라지는지를 하나님께서 아셨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잊지만 기록은 남고, 시대는 변하지만 말씀은 다음 세대로 건너갑니다.

결국 로제타 스톤은 단순한 고대 유물이 아니라 기록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상징으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기록은 과거를 보존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미래에 보내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으로 남기고 오늘까지 전해지게 하셨다는 사실은 기독교 신앙에서 매우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로제타 스톤을 통해 고대인의 삶이 오늘 우리에게 들려오듯, 성경 역시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 지금도 우리에게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바로 그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 책은 성경과 유물을 연결해주는 안내서로만 한정하여 가치를 느끼면 아쉬울 것입니다.

유물에 대한 역서적 이해를 바탕으로 성경의 진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 위에 신앙이 더욱 깊어지게 만들어주는 지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더 깊이 생각해보게 해주는 마지막 질문들은 우리 삶에 대한 깊이있는 사유의 시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대영박물관에 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책을 쓴 저자의 학문적, 신앙적 깊이와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52주대영박물관시간여행 #대영박물관에서큐티하기 #박양규 #큐리북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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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마인드셋 - 인생을 바꾸는 10분의 기적
윤수정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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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바꿔줄 새벽 10분의 기적을 담은 책이라 의미있게 읽어 보고 싶어 선택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새벽 루틴을 만드는 방법과 그것을 습관화 시킬 수 있는 비법을 함께 들여다보고,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용기도 얻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육아에 지치고 남은 교직 생활에 대한 수많은 고민으로 끝이 없는 터널 속에 갇힌 것 같았을 때, 저자가 변화를 바라며 무작정 선택한 것이 바로 새벽 기상입니다.

가끔 새벽 기상을 해본 이들을 알 것입니다.

그 고요함과 적막함 속에는 평소 우리 일상 속 정신 없는 것과는 거리가 먼 차분함과 단정함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그 안에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을 다시 찾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합니다.

그리고 어제의 새벽과 오늘의 새벽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성장이 있었고, 새벽 시간을 통해 감사함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시 바라보고 그것에 감사하게 된 것입니다.

저자는 새벽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통해 두 권의 책까지 펴내게 됩니다.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이들에게,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새벽은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선물해줄 것이라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굳이 거창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새벽에 깨어 내 삶을 뒤돌아보고 오늘 새롭게 마주할 하루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내가 생각한 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주도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오늘은 바로 새벽에 깨어 있음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새벽 이상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삶을 우리에게 선물해줄 것입니다.


저자가 루틴과 리추얼의 차이를 명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짚어내는 지점은 여러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리추얼이란 사소해 보이지만 꾸준히 실행하면 삶의 큰 변화를 불러오는 의식적 습관을 뜻합니다.

그저 루틴처럼 매일 체크하면서 노력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몸에 밸 만한 아주 사소한 행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매일 나 자신을 위해 반복적, 규칙적으로 하는 의식적 행위가 바로 리추얼입니다.

루틴과 구별되는 리추얼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는가에 달려있는데, 리추얼은 명확하게 내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일상의 수많은 행동 중에서 나의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이 실제로 내게 효과를 주는지 스스로 검증하고, 또 그것을 어느 시간대에 하면 좋을지 설계하는 아주 능동적인 자기 탐색의 여정인 것입니다.

루틴을 따르는 삶은 생산성 향상과 규칙성을 중시하는 반면, 리추얼을 따르는 삶은 그 행동 자체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고 정신적 풍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는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예시로 듭니다.

단순하게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루틴이지만, 그 과정을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리추얼이 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진정한 삶이 있다고 얘기하며, 일상에서 사소하게 진행되는 과정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던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의 말은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리추얼은 바로 그 무의미한 듯 반복되는 일상을 의미있게 만드는 기술인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 삶 자체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현대 사회는 효율성과 성과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효율성이나 자기계발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루틴을 스스로에게 강요하지만 그것이 내면의 울림을 주지 못하면 쉽게 지칠 수 밖에 없고 결국 번아웃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루틴과는 사뭇 다른 리추얼은 우리에게 일상적인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사소하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 마음의 중심을 잡는 리추얼은 결국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고 변화의 파도가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더욱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리추얼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된다면 이런 개인의 긍정적인 변화는 기업과 우리 공동체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내 삶의 의미를 조금 더하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 리추얼 하나쯤을 장착해봐야 할 것입니다.


기억의 한계를 넘기 위한 기록의 힘을 언급하는 지점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장악한 사람들은 공통으로 일상으로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기억은 사라지고 생각은 흐려지니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으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실제 18년간의 유배 기간에 자신의 일상과 학문을 메모하고 글로 남겨 기록화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현재의 우리가 그의 삶의 발자취와 가르침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입니다.

기록은 흩어져 버린 나의 시간을 붙잡아 주는 기능을 합니다.

기록을 잘해두면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기록을 잘하는 방법으로 국내 1호 기록학자 김익한은 타자의 관점에서 나의 하루를 바라보라고 조언합니다.

저자는 이런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기록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벽 기상 인증 기록을 매일 남기고 바깥 풍경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기록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중요시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 더 깊이, 한번 더 기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록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두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만나지만 대부분은 기억이라는 불완전한 저장장치에 놔두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 저장장치는 어느 순간 기능을 상실해 버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기록은 사라지는 나를 다시 만날 수 있게끔, 불완전한 저장장치 기억을 대체하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인간의 기억은 자신도 모르게 편집되기 마련입니다.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떠올릴 때조차 실제의 기억이라기보다 현재의 관점에서 다시 만들어낸 기억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록은 과거의 나를 가능한 한 온전하게 떠올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록 속에는 그 당시의 생각과 감정, 고민과 선택을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록은 단순한 저장이 아니라 자신을 가장 정확하게 객관화할 수 있는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기록은 결국 나는 이렇게 살았다라는 우리 존재 자체에 대한 증명이 되어 줄 것입니다.

시간이 우리를 데려가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을 다시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런 점에서 기록은 과거를 위한 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흩어지는 시간을 붙잡아 오늘의 나를 성찰하고 내일의 방향까지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록의 가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깊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몰입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더불어 관련된 여러 학자들의 의미있는 구절들까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지점들은 우리 생각의 스펙트럼과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매일 꼭 정해진 새벽 시간에 기상을 요구 받지 않습니다.

다만 반복되는 일상 속 변화가 필요하다면 새벽 기상을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의미있고 소중한 것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불러와 보라는 것입니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위해, 내일 새벽 10분을 투자해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모닝마인드셋 #인생을바꾸는10분의기적 #윤수정 #바이북스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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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염증
김슬기 지음 / 서사원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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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만성 염증을 비롯해 질병을 부르는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고, 반드시 지켜야 할 식사 원칙과 식단 가이드 라인이 무엇인지 체크해 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몸속 염증을 줄이고 무너진 대사를 바로 잡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병들어 가는 과정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저자는 그 출발점 가운데 하나를 우리 몸 안에서 조용히 지속되는 만성 염증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그 염증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매일 반복되는 식사라고 이야기합니다.

무엇을 먹느냐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매일 아무렇지 않게 선택하는 음식이 혈당과 인슐린의 균형을 흔들고 대사 기능을 흐트러뜨리며 결국 우리 몸의 염증 환경까지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식탁 위의 음식들을 다시 바라보면서 건강을 서서히 잠식하는 요인들을 하나씩 짚어냅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어떻게 대사 건강을 망가뜨리는지, 변질되고 산화된 지방이 우리 몸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 정제되고 가공된 곡물 식품이 왜 혈당과 염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동시에 오랫동안 건강 상식처럼 받아들여졌던 포화지방은 나쁘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와 같은 통념에도 질문을 던지며 기존의 영양학적 관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키토제닉 식단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현실적인 설득력을 더해 줍니다.

무엇을 끊어야 하는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어떻게 식습관을 바꾸어야 하는지까지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미래의 건강을 조금씩 빌려 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피로와 체중 증가, 혈당의 불안정, 각종 대사 문제를 그저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넘겨버린다면 몸의 신호는 언젠가 더 큰 대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먹을 것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넘어 나는 앞으로 어떤 몸으로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답해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많은 분들이 염증을 없애는 식단 가이드를 제시하는 부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저탄고지에는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어렵다는 의미는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적용해야 하는 식단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실천 가능성을 스스로 체크하고 유연하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식단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주요 원칙들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어떤 단계의 식단을 따르더라도 주요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은 고기, 생선 등 동물성 식품이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채소에 대한 무조건적인 호의를 접고 소화 가능한 만큼만 섭취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맹신에 가까운 믿음을 보이는 칼로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말아야 합니다.

칼로리를 무시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제로임에도 식단에 절대 활용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식물성 가공 식용유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목적이 염증을 극복하는 것인데 가공 식용유는 염증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배제시켜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가공식품을 구분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모든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것은 현시점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가공이 최소화된 음식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본 원칙을 확실한 뒤 저자가 제시하는 가이드를 살펴보면 됩니다.

처음 저탄고지를 실천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질 제한식, 키토제닉 식단, 카니보어 식단, 갭스 식단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사례가 제시됩니다.

당질 제한식은 탄수화물, 특히 설탕이나 정제곡물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식사법입니다.

혈당과 인슐린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크게 낮추고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구성하는 식단입니다.

카니보어 식단은 육류, 생선,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먹고 식물성 식품과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매우 제한적인 식사법이기 때문에 영양 균형과 개인별 건강 상태와 적합성을 잘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갭스 식단은 장과 뇌의 연관성에 주목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장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사법입니다. 발효식품이나 육수 등 장내 환경을 고려한 음식이 주로 활용됩니다.

저자는 갭스 식단을 치유 프로토콜이라 얘기할 정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단계가 어떤 우열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자 자신의 신체 생태에 맞는 도구로서 식단을 선택하고 식단 변화로 회복이 일어나면 점차 범위를 넓혀가면 됩니다.


저자의 말처럼 몸만큼 정직한 것이 없습니다.

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 건강을 결코 남이 책임져 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의사라고 해도 치료를 도와줄 수 있을 뿐이고, 영양사 역시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매일 먹는 음식과 우리의 식탁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내 건강, 내가 먹는 것에 책임을 질 수 있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체크하고 최적의 기능으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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