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해 프랑스어 첫걸음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우수 지음, 손정혜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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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배우고 싶은 제2외국어가 하나쯤을 있을텐데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제게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프랑스어 공부를 도와주는 책이나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곤 하는데,

그게 또 마음만큼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고 쉽게 프랑스에 첫걸음을 도와주는 이 책이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의 저자 또한 혼자서 프랑스어를 15년 넘게 공부해왔기 때문에 자기처럼 혼자 공부하는 이들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그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문제점, 주의할 점 등을 제대로 짚어줄 것이란 기대도 있었습니다.


일단 이 책은 일반적인 책 사이즈가 아닌 학창시절에 많이 본 교재와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전체가 하나의 제본으로 된 책이 아니라 15개의 작은 파트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재질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하며 매일 조금씩 공부하기에 좋을 듯 싶었습니다.

프랑스어에 입문하는 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한 동사에 대해서는 따로 코팅된 재질의 정리표를 제공하는데 이것을 매일 공부할 때마다 함께 반복하고 북마크처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저는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학습 교재들의 대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에도 QR코드를 읽으면 정규 강의와 음성 파일을 들을 수 있도록 해놓고 있습니다.

아직 책이 출간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앞의 몇 과만 강의가 정상적으로 재생되어 아쉬웠는데 아마 차츰 보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들 꿈꾸는 프랑스, 파리 여행을 위한 파리 20구 지도 PDF 파일까지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줘서 프랑스어 공부에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주었습니다.


책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처음에는 프랑스어 발음을 기본적으로 따라가게 해줍니다.

사실 프랑스어는 발음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단순히 보고 읽지 말고 QR코드를 통해 음성 파일을 꼭 들으면서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어를 배울 땐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것이 발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첫 과를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아습니다.

프랑스어에 특이하게 존재하는 악상때귀, 악상 그라브, 악상 씨흐꽁플렉스, 쎄디유, 트레마도 기본적으로 익히게 해주며, 특별한 규칙이 있는 발음들은 마지막에 따로 정리해주기도 합니다.

사실 이렇게 1과만 제대로 공부해도 프랑스어에 대한 초반 허들은 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어지는 과에선 지난 과에서 공부한 내용의 복습으로 시작하여, 단어와 회화로 학습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어떤 언어든지 문법이 어느 수준에 오르게 되면 결국에는 단어 싸움이 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단어를 하루에 몇개씩이라도 꼭 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은근 지루하거나 권태기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걸 방지하고자 이 책에서는 매 과의 마지막에 흥미로운 프랑스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는 책을 받자마자 사실 이 부분들부터 몽땅 다 읽었는데 기본적인 프랑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프랑스어 학습을 위한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아기를 부르는 애칭을 소개해주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을 하루에 1과씩 한다면 총 15일이 걸릴 분량이라 너무 쉽거나 간단하다고만 생각할 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1과마다의 내용과 분량이 딱히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 내용을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에는 결코 하루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험생이나 하루종일 공부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 프랑스어를 아예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듯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나 분량 제한이나 할당을 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분량만큼 매일 조금씩 학습하는 것이 이 책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프랑스어를 완전히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발음은 음성 파일을 따라하며 시간을 넉넉히 투자하시길 바라며,

단어 또한 나중을 위해서라도 매일 조금씩 꾸준히 외워주면 더 의미있게 이 책을 활용하며 프랑스어를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일단해프랑스어첫걸음 #우수 #니꼴라 #손정혜 #동양북스 #프랑스어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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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 - 정치와 경제를 한눈에 파악하는 경제학 지도
임주영 지음 / 민들레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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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본주의 바탕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에게 경제는 삶과 밀접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경제, 경제학을 이해하고 알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으며,

특히 언론에서 제대로 알려주는 않는 중요한 정책과 사안, 논쟁 이슈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 진실이 궁금했던 부분, 그리고 흥미로웠던 부분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법인세 논란과 관련된 부분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보수 정권에서 법인세를 인하 관련 이슈를 제기할 때마다 우리나라 법인세가 다른 나라 법인세에 비해 높은 점, 그로 인해 투자가 위축되고 생산이 감소하고 고용이 감소하여 결국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는 지방세를 포함한 최종적인 법인세 최고 세율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우리나라가 결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법인세 최고 세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주마다 법인세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더 낮은 법인세가 적용되는 고으로 기업들이 이주하지 않는 이유를 알려주며 법인세율 자체가 기업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사실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명목 세율이 아닌 실효 세율을 비교해야 하는데 이를 산출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조금 더 자세히 법인세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까지만 들여다봐도 언론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 영화 때문에 다시금 화두가 되고 있는 전두환 정부 시절에 관한 경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전씨가 행한 각종 만행은 이미 법률적 판단까지 끝난 사항으로 전혀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일부 극우 보수세력은 전씨 시절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이 좋았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저자는 확실히 이야기 합니다.

아시아 최초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의 결론은 독재정권 덕분에 경제가 발전한 것이 아니라 독재에 끊임없이 저항하며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를 발전시켰기 때문에 경제 발전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우리나라 경제의 황금기를 1987년부터 1996년까지 10년간으로 봅니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이후 우리는 비로소 절차적 민주주의를 갖추기 시작했고 노동자들의 소득도 빠르게 증가하게 되어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 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로 노동권이 강화되고 노장자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머 소득이 증가하면 경제 전체가 호황기를 맞이했습니다.

현 정부들어 경사위의 노사간 갈등 조정 능력이나 의지에 의문이 들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우리 경제는 최근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아마르티아 센의 주장을 다시 한번 새겨볼 시점이 아닌지, 저자는 역설합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주거 제도 중 하나인 전세와 관련된 부분도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전세 제도는 일종의 사금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금융을 통해 돈을 빌려주는데 세입자는 집주인의 경제 사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굳이 갑을 관계를 따지자면 돈을 빌려주는 격인 세입자가 오히려 을의 입장을 견지하게 됩니다.

이렇게만 살펴봐도 전세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지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 버블, 가계 부채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빠르게 거둬들일 때,

집값은 폭락하게 되고 경메 물건이 쌓이고 이른바 깡통전세가 속출하게 됩니다.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는 전세사기는 이런 허점을 이용한 조직적 사기 범죄라 할 수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까지 한다는 뉴스까지 접하다 보면 정말이지 전세제도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저자는 공공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서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주거 복지를 제공하고 가계부채를 줄이면서도 재정건전성까지 잡을 수 있다는 논리적 근거를 내세웁니다.

전세제도의 문제점은 잘 알고 있었지만 공공임대주택을 늘려 해결 가능할지, 왜 정책을 세우는 기관에서는 머뭇거리는 것인지 조금 더 깊이있게 들여다 보고 관련 내용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경제에 대해 많은 지식이 없더라도, 뉴스에서 한두번쯤은 들어본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쉬웠으며 쉽고 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내용을 따라가는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언론에서 깊이있게 다루지 못했거나 단편적인 내용만 전달 받았던 것들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그 해결책까지 함께 제시해줬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경제신문이말하지않는경제이야기 #민들레북 #경제이야기 #경제신문 #임주영 #정치 #경제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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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야구 - 실패는 철저히 버린다, 오효주와 이정후의 깊은 면담
오효주.이정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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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나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이제 이정후 선수는 이름이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이정후 선수와 2017년부터 취재 대상으로 만남을 이어온 오효주 아나운서가 대담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오효주 아나운서는 차근차근 기본기를 쌓아 프로야구와 프로배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정후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나 질문 자체에도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오효주 아나운서는 이정후 선수와의 수훈 선수 인터뷰 이후 오프 더 레코드로 들었던 내용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오프 더 레코드 내용이기도 했기 때문에 책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가 한층 증폭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20대 중반인 이정후 선수, 게다가 굴곡이 없는 선수에게서 과연 어떤 내용으로 이 책을 의미있게 끌고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책의 첫 구절에서 이정후가 꿈꾸던 야구를 설명하며, 유명한 야구선수였던 아버지 이종범이 이정후가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을 말렸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종범 선수는 자신이 걸어온 힘든 길을 아들은 걷지 않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프로 선수라고 하더라도 매일 똑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항상 보여줄 수는 없기 때문에 이정후 선수 또한 일과 일상을 철저히 분리하여 야구장에서의 일은 야구장에서 끝내는 것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정후 선수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인 동시에 프로 직장인 이정후의 워라벨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내용은 쉬운 비결일 수도 있고 누구나 잘 아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실제 일과 삶에서 이를 적용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 때문에 이정후 선수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컨트롤에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앞서 언급하기도 했던 내용인, 굴곡없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온 선수의 책이 과연 얼마나 독자들에게 의미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적어 놓은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볼 때는 그저 상승 곡선만 그리며 승승장구한 이정후 선수이지만 본인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 두 배, 세 배 더 노력했다고 대답합니다.

이 짧은 대답에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쯤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신을 능가하는 다른 선수가 어느 순간에나 나올 수 있는 것이 프로의 세계이고, 또 그런 상황을 맞이 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냉정한 프로의 세계를 우리가 간과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정후 선수는 아버지의 이름값이 주는 부담 또한 항상 앉고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더 자신을 혹독하게 다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순간에 이정후 선수는 홀로 몇번이고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해 왔음을, 그것이 어쩌면 이정후 선수의 성격이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일찍 터득했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는 이정후 선수가 혹시라도 슬럼프를 겪게 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응원해야겠습니다.


해태를 너머 한국 야구의 레전드였던 아버지 이종범의 아들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의 사진이 지금도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올 정도인 이정후 선수인데, 그만큼 아버지의 이름이 부담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반면 또 그런 아버지로 부터 재능을 물려 받은 것 또한 사실이며,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야구가 친숙했기 때문에 야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버지가 공인이기 때문에 더 조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정후 선수의 어린 시절, 그리고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만 했던 것이 어쩌면 이정후 선수가 어린 선수답지 않은 인성과 단단함을 보여주는 이유인 듯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관련된 스토리를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것들에 대해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외에 프로배구에도 아시는 분이 많은 오효주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중간에 박미희 감독님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지루할 수도 있을 대담을 흥미롭게 보여주기 위해 많은 사진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이정후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의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긍정의야구 #실패는철저히버린다 #브레인스토어 #깊은면담 #이정후 #오효주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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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처럼 근육 리셋 - 백 세까지 건강한 노후 보장하는 근육테크 기술
홍정기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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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는 '그냥', '그저' 건강하게 살아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서른, 마흔을 넘기면서 근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굳이 운동까지 하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생활을 할 때에도 근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의 소개글에서 봤던 '근육은 35세 이후 해마다 1~3%가 소실된다. 근력으로 따지면 4~6%가 떨어지는 셈이다. 급기야 70대가 되면 근육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내용은 근육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처럼 연금처럼 따박따박 평생 근육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의 첫 파트에서는 근육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이어 근육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근육을 늘릴 때 우리가 쉽게 빠지기 쉬운 착각들이나 오류를 바로 잡아 주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통해 양과 질이 모두 충족되는 근육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울러 근육 투자의 3번의 기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14세 전후의 유소년기, 35세~40세 시점, 65세 이후 장년기 시점이 근육투자의 3대 최적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와 맞물려있는 독자들에게는 더 큰 자극이 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 설명하는 착각이나 오류들에서는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것들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올바른 근육 키우기의 기본을 제시합니다.


다음 파트에서는 근육이 부족하면 어떠한 몸의 변화가 오는지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함은 물론이고 근육 키우는 운동에 대한 의지를 한껏 높여 줍니다.

이어지는 파트에서는 어떻게 근육 관련 운동을 해야하는지 콕 집어 줍니다.

이때 자칫 우리가 빠지기 쉬운 근육투자 5적을 언급하며 조심해야 할 부분도 놓치지 않고 알려줍니다.

네번째 파트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본 부분은 5대 인생 근육 부분이었습니다.

발, 고관절, 어깨, 손, 허리까지 직립과 보행, 일상을 유연하게 수행하기 위한 인생 근육 5가지를 소개하며 이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소개합니다.

제자리 러닝, 스모 스쿼트, 푸시업, 손가락 플랭크, 스위밍이 그것으로 결코 어렵지 않은 동작들임은 물론이고 도구도 필요없고 그냥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만 제대로 기억하고 꾸준히 운동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파트에서는 생존 근육을 키우는 부위별 근육 운동을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목, 어깨, 팔꿈치와 손목, 복부, 등과 허리.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그리고 복합 운동까지.

기본적으로 그림을 통해 운동 방법을 소개하고 어떤 부위가 자극되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집에서 편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들이며, 

딱히 특별한 도구나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고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의자, 수건, 물병 등을 이용한 운동들입니다.

난이도 또한 낮은 수준이었으나 주의사항을 체크하며 하나씩 따라하다보니 은근 운동이 되는지 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요컨대 이 책은 근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앞부분을 통해 근육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너머 절실함까지 느끼게 해주고 있으며,

뒷부분에서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배우게 되는 운동법이 어쩌면 거의 모든 운동의 기본이고 기초가 되는 운동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서도 기본적인 직립과 보행, 일상을 유연하게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소개한 운동들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많이 시간이나 여러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쉽고 편하게 운동하며 근육 부자의 삶을 살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북유럽 #서평이벤트 #EBSBOOKS #연금처럼근육리셋 #홍정기 #백세건강 #근육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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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쓰는 기쁨
헤르만 헤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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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시인 말고는 그 어떤 것도 되고 싶지 않다는 포부를 밝혔던 헤르만 헤세의 시 100편을 엄선한 책입니다.

페이지의 왼편에 시를 싣고 오른편에는 필사를 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함으로써 필사집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양장본에 완전히 펼쳐지는 제본형태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맛과 함께 편하게 펼쳐두고 읽고 쓰기 가능한 점이 좋았습니다.

누구에게나 한 두 명쯤의 특별한 작가님들이 있을텐데, 제게 헤르만 헤세가 그런 작가 중 한 분이십니다.

첫 배낭여행에서 헤르만 헤세가 태어났던 독일 칼프를 방문했었고,

이후 그가 아르바이트했던 서점이나 주요 포인트들을 찾아가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떠났던 스위스 여행에서는 몬타뇰라를 찾아 헤르만 헤세의 마지막 발자취까지 더듬어 보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헤르만 헤세의 자취를 찾아다녔던 이유는, 헤세가 저의 학창시절을 풍요롭게 해줬던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에게 더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는 '방랑을 하며 - 크눌프를 생각하며'의 첫 구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가장 먼저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헤세의 '방랑'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남겨 두었던 수많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수채화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게 됩니다.

이 책에도 그의 수채화가 함께 담겨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가는... 그런 밝은 길가에 나란히 놓일 우리의 작은 십자가를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 책에 있는 모든 시가 새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여러번 읽어 익숙해진 것도 있고,

이미 읽었으나 기억에 담아 두질 않아 처음 읽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도 있고,

예전에 읽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읽히는 것도 있을만큼 다양한 느낌과 감흥을 주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시가 주는, 특히 헤르만 헤세의 시가 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애쓰고 열심히 읽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충분하고,

차례에 얽매여 읽을 필요도 없이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먼저 골라 읽어도 무방하다는 점.

그리고 그 속에서 시대를 넘어선 헤르만 헤세가 전해주는 깊은 통찰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큰 매력이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시들도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고 관련 책도 많기 때문에 어쩌면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헤르만 헤세를 다시금 기억하고 떠올려보는 좋은 선물과도 같은 책이 되겠지만,

헤르만 헤세의 시를 처음 접하게 되는 분들도 부담없이 읽고, 그가 전해주는 깊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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