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의 기억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최경식.오소리.홍지혜 지음 / 사계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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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건축물의 기억

<건축물의 기억>은 사계절 출판사와 민주화 운동기념 사업회와 협업해서 출간한 <민주인권그림책>시리즈 중 하나예요.

우리의 기억 속에서는 희미해져가지만 건물을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우리가 지금처럼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건 지난 날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그 분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건물을 통해 표현해 내고 있어요.

1980년대 군부 독재 시기의 악명 높은 고문 장소, 남영동 대공분실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선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인권을 찾아볼 수 없었던 그 시기!

그 당시 국내 최고의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인 대공분실의 참혹하고 아픈 기억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리가 안 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할걸. 누군가 해야 할 일을 기꺼이 할 뿐이야. 우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거야."

"문제가 생겼어. 한 사람이 물속에서 나오지 않았어. 이거 큰일 난거 아니야? 걱정마. 우리는 시키는 대로 한 거야."

"결국 그는 그들이 불러 주는 대로 받아 적었다. 몇 번의 번복 끝에 진술서를 마쳤다. 처음으로, 아파서가 아니라 슬퍼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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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나라 파란 이야기 18
이반디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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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햇살나라


저자소개

이반디 작가님은 <꼬마 너구리 삼총사>로 제 1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동화 <꼬마 너구리 요요> <호랑이 눈썹> <도레미의 신기한 모험> <누가 올까?>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엄마가 밤늦게 돌아와도 어두운 집에 혼자 있어도, 이제 세아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해 질 녘이면 찾아오는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대도 세아가 가장 좋아하는 날은 역시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p. 16


"아빠는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종종 잠든 준이를 물끄러미 보고 방을 나간다는 걸 알지만, 준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도 잡아 주지 않으니까 다정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준이를 괴롭히는 걸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두니까 진짜 다정하지 않은 것입니다."p.35


"사랑과 용기가 있어야 마법을 부릴 수 있단다. 촉촉한 검은 낙엽들 밑에서 새싹이 움트고 있었습니다.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도 마을 사람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포포포의 마법이 봄을 깨웠다는 것을요."p.61


감상평

네 편의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책이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가난한 아이, 학대 받는 아이, 차별당하는 아이,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

각각의 사연들이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해서 더 가슴이 아픈 것 같다. 특히 첫번째 이야기인 '햇살나라'는 결말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마지막 부분을 세 번 정도 읽은 것 같다. 세아가 너무나 안타까워서, 먼저 손 내밀어 주지 못한 어른들이 미안해서...


어린이라면 당연히 보호 받아야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들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느끼는 바가 분명 있을 것이다.

큰 따옴표 속에 있는 말들이야말로 어린아이들이 진정 어른들에게 듣고싶은 말이 아닐까? (비록 아닌말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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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2 - 지구는 삐딱한 회전체야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2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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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2 : 지구는 삐딱한 회전체야!


"수학이 재미없다고? 수학이 도대체 우리와 무슨 상관인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를 쓰신 남호영 작가님의 <용감한 수학>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예요. 1권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2권도 정말 기대됐는데요!


2권은 지구의 비밀을 파헤쳐보고 있어요. 지구가 왜 삐딱한지, 이글루와 눈송이 모양에 숨겨진 수학적 지식은 무엇인지를 정말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랍니다.


우주 소년 파이와 지구 소년 루아, 수학자인 엄마, 반려 까마귀 귀야의 스펙타클한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책에 푹 빠져있는 아이들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예상치못한 어려움이 주인공을 힘들게해도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루아의 유쾌발랄 여행기!


스토리텔링 형식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게 전개되고, 삽화는 이야기를 한층 더 실남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도 연계가 되어있고, 줄글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줄글을 재밌게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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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한국사 -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낸 한국사의 단단한 궤적
박광일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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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선넘는 한국사

저자소개

박광일 작가님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와 아주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현재 역사 체험학습의 모델을 만든 역사여행 전문기획사 (주)여행이야기와 역사 콘텐츠를 만드는 공간 역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 <일제의 미곡침탈과 전라북도>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우리 아이 첫 경주 여행> 등이 있다.

출처 입력

책 속의 한 문장

"가야의 고분군이 우리 역사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핵심 가치는 바로 문헌 기록이 전하지 못하는 가야의 역사를 전한다는 점입니다. .. 가야는 역사적 기록이 부족한데, 다행스럽게도 유적의 형태로 역사를 남겼으니 바로 가야 고분군입니다."p.69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6차 초안에서 제안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는 최종 조약문에서 생략되었고, 1951년 일본의 해상보안청에서 제작한 일본 영역 참고도에는 '죽도'로 표기된 울릉도 옆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하고 있습니다."p.170

"후세(일본인)는 1926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관동 대학살에 대한 사죄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후세는 일본 내 한국 독립운동가를 변호하는 일도 맡았습니다. 의열단 김지섭,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변호를 맡은 후세는 이 사건의 원인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는데, 그 내용 중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p.289-290

출처 입력

감상평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역사의 큰 틀을 바꾼 책!

과거에 있었던 일을 왜 배워야하는 청소년에게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책!

우리가 몰랐던 세세한 부분까지 구체적이고 쉽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시간의 흐름대로 읽으면 정말 좋지만, 때로는 관심있는 주제를 먼저 읽어도 좋은 책이다.

자신의 나라를 '우리나라'라고 표현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있다.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한국사를 알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사를 재미있고 광범위하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 '선 넘는 한국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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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 -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6
박혜선 지음, 이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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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커다란 집

저자소개

박혜선 작가님은 1992년 새벗 문학상에 동시<감자꽃>, 2003년엔 푸른 문학상에 단편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며 등단하셨다. 저서로는 <개구리 동네 게시판> <위풍당당 박한별> <저를 찾지 마세요> <잠자는 숲속의 아이> <소원> <아버지의 가방> <깨진 거울>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집이 있었으면 해. 내 집. 집이 갖고 싶었어. 내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 집."

"친구를 만날 시간에도/ 책을 읽을 시간에도/ 바다가 보고 싶어도/ 들판을 걷고 싶어도.../ 미루고 미루며 일에 빠져 살았지."

"그런데 아직도 뭔가 부족했어. 물건을 채울수록 마음이 텅 빈 것 같았지."


감상평

곰의 이야기가 꼭 나의 이야기인 것만 같다. 내 집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하고싶은 것도 애써 참아가며 노력을 하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니 또 무언가 부족한 게 눈에 들어온다. 남들보다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새로운 물건을 계속 사모으다보니 집은 갖가지 물건들로 넘쳐나는데 마음한 구석은 텅 빈듯한 느낌!

요즘은 SNS의 발달로 남들과 더 많이 비교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물질적인 것만이 전부가 아닌데도, 겉으로 보이는 건 그런 것들 뿐이다보니 더 비교하게 되고 한층더 움츠려 들게 되는 것 같다. 우리를 진정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질적인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은 어른이 읽으면 더 좋은 그림책이다. 우리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주인공 곰과 함께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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