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공이 좋아! 도넛문고 12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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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너의 모든 공이 좋아!


저자소개

이민항 작가님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와 씨게이트 코리아에서 하드디스크 개발을 했다. 회사에 다니며 쓴 장편소설 <최초의 책>으로 2018년 제8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양자역학 소녀>,<더비>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너 이러기야?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며? 프로는 실력으로 증명해야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푸대접과 멸시가 있을 줄 알고, 겨우 이 정도에 좌절할 거야?"p.9-10


"전국 대회 예선 통과는 해 본 적도 없는 약체 팀에서도 둘은 야구에 진심이었다. 희수와 태진이는 한 번도 연습을 빼먹은 적 없었고, 한 번도 경기에 집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경기에서 진 날, 분해서 울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둘이었다. ..그런데 야구를 그만뒀구나" p.44


"내일이 내가 야구 선수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거야. 이젠 정말로 야구를 놓아줄 수 있을 것 같거든 .인정하긴 싫지만. 이번에 대회를 치르면서 확신했어. 더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타자들에게 맞고 나니 오히려 편해졌어. 그러니까 갑자기 네가 생각나더라고."p.111


감상평

우리 지역에는 여자 야구단 '창미야'가 있다. 아들이 한창 야구에 빠졌을 때 '나도 창미야에 들어볼까?'라고 생각을 했었었는데...

물론 운동을 전혀 할줄 모르는 내가 여자 야구단에 들어갔으면 아마 팀에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6살때부터 초등학교5학년까지 야구에 진심이었던 아들도 생각이났다. 그 때는 야구밖에 몰랐었는데..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아이를 '밥을 잘 안먹는다.' '키가 작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게 만들었었는데...

요즘에도 가끔 아들이 이야기를 한다. '엄마, 내가 야구선수를 했었다면 어땠을까? 그때 그래도 한 번 하라고 해주지.' 라고...

운동선수의 길이 정말 쉽지 않은 걸 알기에... 쉽게 허락할 수 없었던 엄마의 마음...

이 책을 읽으며 희수, 태진이가 내 아이같았다. 야구를 정말 좋아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던 멋진 아이들!

'그깟 공놀이'가 아닌 야구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들 한다. 희수와 태진이, 대윤이의 야구 이야기!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드러난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 야구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이야기에 푹 빠져 단숨에 읽어버리는 책이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도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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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4 - 구슬의 미래 텍스트T 14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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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오백 년째 열다섯 4


저자소개

김혜정 작가님은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신 분으로 청소년 소설을 많이 쓰고 계신다. 저서로는 <판타스틱걸> <하이킹 걸즈> <다이어트 학교> <헌터걸 시리즈>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유정이 두 주먹을 쥐고 확신에 가득 차서 말했다. 영원히 사는 이들도 있는데 영원한 사랑이라고 왜 없을까. 내가 하지 못한다고 남까지 못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유정아,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너를 응원할거야.' 가을은 수수의 현실보다는 유정의 낭만을 더 믿고 싶었다."p.36


"가을은 야호가 되기 전에 창귀 이야기를 할머니한테 들었다. 할머니는 산속 깊은 데는 절대 가지 말라며, 호랑이에게 물려 죽으면 창귀가 되어 호랑이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 창귀가 된 영혼이 호랑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는 사람을 불러내어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해야 한다."p. 133


"그때 가을은 제 안의 구슬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구슬이 마치 가을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p.178



감상평

드디어 <오백년째 열다섯>시리즈의 여정이 끝이났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재밌어서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지인들에게도 추천했는데요!

역시나 그들의 반응도 정말 뜨거웠답니다. ㅎㅎ


우리나라 신화인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우리가 '단군신화'를 너무 모르고 살고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을의 삶을 응원하게 되고, '현재-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어요.

지나간 날을 후회하는 것보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더 가치가 있듯이 책속에서 가을과 호랑족 야호족들의 이야기도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있어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까지! 어른들도 흠뻑 빠지게 만드는 정말 매력적인 책이예요. 꼭 한 번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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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진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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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신곡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4월이 되면 그녀는> <백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압도적인 역작!


작가소개

가와무라 겐키 작가님은 <스즈메의 문단속> <괴물> <악인> <너의 이름은> 등의 영화를 제작하신 분이다. 2011년 뛰어난 영화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후지모토상'을 최연소로 수상하셨다. 저서로는 <백화> <억남> <4월이 되면 그녀는>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탁한 선 너머에서 선혈이 튀었다. 피로 물든 수렵용 나이프가 강한 햇빛을 받아 번뜩였다. 간선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이들의 모습이 셔터를 누른 것처럼 차례로 망막에 새겨졌다."p.7


"그 뒤에도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는 교회와 신사를 아내와 방문했다. 어떤 장소든 교코는 거부하지 않고 따라왔다. 신부의 설교와 궁사의 액막이를 받으면서도 그녀는 '영원의 소리'라 불리는 합창단에 계속 나갔다."p.91


"신의 도시의 종착점에 있는 벽 앞에서 인간은 계속해서 이렇게 통곡하고, 슬퍼하고, 한탄하며 기도해왔다. 그 기도에는 결코 끝이 없는 듯 보였다."p.338


감상평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묻지마 살인 뉴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 슬픔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 그런게 아닐까 감히 추측해본다.

아들을 잃고 세상을 다 잃은 가족에게 '노래'하는 사람들이 오고, 그 노래를 통해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데...

차마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가족들의 아픔... 벼랑끝에서 살아내는 방법이 그 가족에게는 '노래'였던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살아남은 사람은 '살아내야'하기에..

주인공 가족들이 슬픔과 절망을 이겨내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소설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내기' 위해 서로를 지켜내는 이야기.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이야기에 푹빠져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다시는 이런일이 안생기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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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내비게이터 -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 탐구자를 위한 석학들의 과학 대화
도쿄대학교 교수진 지음, 다키구치 유리나 엮음 / 모노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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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과학 내비게이터

이 책은 도쿄대학교 교수님들이 모여 만든 책이예요. 여러 전공 교수님들이 알려주시는 다양한 과학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이 책은 크게 미래사회, 정보 통신, 우주 시대, 질병과 생명 이렇게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있어요.

단순히 딱딱한 줄글로만 이론을 설명하고 있는 게 아니라,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어서 읽기가 편했어요.

어려울 것만 같았던 과학 이야기가 좀 더 쉽게 다가온다고 해야할까요?

"앞으로 노벨상급 발견은 AI가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죠. 아마 앞으로는 가설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형태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로봇이 노벨상을 수상할 만한 발견을 한다면 로봇에게 상이 수여될까요, 아니면 로봇을 개발한 인간에게 수여될까요?"p.81

-저는 후자라고 생각했는데 교수님들도 후자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영화에서만 보던 것들이 현실로 일어나는 것을 보며 과학의 발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10년 후에는 자동 충전도 당연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밖에서 시간을 보낼 때 전기차나 스마트폰이 알아서 충전되는 거죠. 전기차 자동 충전이 가능해지면, 다른 것들도 거의 대부분 자동 충전할 수 있겠네요."p.116

-스마트폰을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저로써는 스마트폰이 자동충전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았는데요. 우리가 움직이거나 활동할 때 드는 에너지로 스마트폰이 자동충전이 된다면 정말 편하지 않을까요?

"우주 공간은 저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적은 에너지로 장시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고, 블랙홀에 접근했을 때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반대로 거대한 에너지를 사용해 저항할 필요가 있는 등 지구에선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발생해요. 우주 공간은 지상과는 전혀 다른 물리 법칙으로 움직이니까요."p.185

과학에 문외한인 저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요! 대담형식의 이야기가 실제로 교수님들이 토론하는 자리에 같이 앉아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네요. 여러 질문과 대답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어요.

재미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중고등학생들에게도 강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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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 35년 동안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 최고의 선생님 2
김준 지음, 맹하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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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저자소개

김준 작가님은 '한국의 갯벌' 세게 자연유산 등재 추진단으로 활동했으며, 35여 년동안 바다와 연안을 누비며 섬과 갯벌의 가치와 어촌 사람들의 삶을 담은 사진을 찍고 글을 써오고 있다. 저서로는 <섬문화 답사기> <바다인문학> <바닷마을 인문학> < 물고기가 왜?>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바닷물이 찰랑찰랑하게 가득 차 있다가 저 멀리까지 쭉 빠지고 나면 가려져 있던 땅이 드러납니다. 진흙과 모래 위 구멍으로 물줄기가 솟하오르고 생물들이 쑥쑥 튀어나오는 이곳은 '갯벌'입니다."p.8


"공항이 드러서기 전까지 이곳에서는 바지락, 맛조개, 갯지렁이, 칠게, 망둑어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했습니다. 이를 먹잇감으로 삼는 새들에게 아주 좋은 보금자리였고요.공항 건설로 갯벌이 사라지면서 당황했을 수많은 동물 중에 특히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들이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p.4-55


"알고보니 그 그릇은 1300년대에 사고로 가라앉은 화물선에서 나온 귀한 보물이었습니다. 문화재였던 거지요. 이듬해부터 국가가 중심이 되어 9년 동안 수중 문화재 발굴을 계속한 결과, 침몰한 배와 2만 4000여 점의 문화재를 건져 올렸습니다."p.94


감상평

해마다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환경동아리도 구성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환경보호주간에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데.. 과연 이렇게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든다.(환경보호주간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종이와 다양한 플라스틱을 쓰게 되는데... 물론 재활용해서 쓴다고 하지만 과연 이게 환경에 도움이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갯벌이 가진 다양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갯벌 속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 갯벌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사실 갯벌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들까지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겠다는 부분을 밑줄을 쳐가며 읽다보니 더 푹 빠지게 된 것 같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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