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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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저자소개

홍자성 작가님은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으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다양한 고생의 체험을 바탕으로 1610년 무렵 동양의 탈무드라고 칭송받는 잠언집 <채근담>을 집필했다.


책 속의 한 문장

"처음의 다짐으로 끝까지 걷는 길- 인생의 진가는 시작이나 성공이 아닌, 위기의 순간과 마지막 발걸음에서 드러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흔들리기 쉽고, 실패 앞에서 자신을 부정하기도 합니다."p.57


"비워야 진짜 마음이 드러난다.- 진정한 깨달음은 더 많은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고요 속에서 나타나는 본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p.198


"마음으로 보는 진짜 세상-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은 외부에 있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 그것이 진리를 여는 첫걸음입니다."p.301


감상평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참 심란하다. 나라도 그렇고 내 마음도 뭔가 길을 잃은 느낌이랄까? 갈팡질팡하고 있는 시기에 나에게 다가온 책 <채근담>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던터라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어보게되었다. 순서대로 안 읽어도 좋고, 시간 틈날때마다 한 페이지씩 꺼내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쓰윽 펼쳐서 읽다보면 뭔가 마음속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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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슬픔 하나 파란 이야기 22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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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찰랑찰랑 슬픔하나


저자소개

황선미 작가님은 1999년 "나쁜 어린이 표"에 이어,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60만 부 이상 상판매되었고,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저서로는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강아지 걸음으로>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귀가 번쩍 뜨이는 거 있지. 그럴 수밖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오늘 학교에 가면 재원이를 만날 거고. 만나면 걔가 뭐라고 할지 뻔해. 틀림없이 톱니바퀴 얘기부터 할 거란 말이야."p. 47


"내 마음이 어땠는지 알아? 울음이 터질 것 같았어. 영모도 나를 떠나는 것 같아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를 떠나는 게 싫어. 심장이 조각나고 가슴이 꽉 막히는 것 같단 말이야."p.53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결국 영모도 떠났다는 거잖아. 이러는 게 어딨어. 아무 말도 없이 전학을 갔다고? 이건 배신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p.72


감상평

황선미 작가님의 <찰랑찰랑> 시리즈 마지막 권이다. 봄인이는 다섯 살때부터 부모님이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를 떠나면서 부모와 떨어져 지냈다. 할머니와 함께 자랐는데 할머니마저 요양원으로 들어가게 되며 또 한 번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봄인이의 베프인 영모가 전학을 가자 봄인이는 너무나 슬프다.

인생의 전부였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게 된 어린아이의 이야기.

사람으로 겪은 아픔은 또 다른 사람으로 치유할 수 있게 된다.

삼촌이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가슴한켠 애틋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봄인이를 응원하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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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기린 파란 이야기 20
김유경 지음, 홍지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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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창밖의 기린


저자소개

김유경 작가님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창 밖의 기린> 으로 제 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 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책 속의 한 문장

" 재이가 그동안 혼자 어떻게 지냈는지 한참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담벼락 너머로 럭키의 모습이 보였다. 럭키를 본 소라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진짜 기린을 눈앞에서 볼 줄은 몰랐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반면 럭키는 낯선 사람이 정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도 덤덤한 표정으로 유유히 걸어 다녔다."p. 68


"재이는 소라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동물 납치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그러기 전에는 소라네 마을 사람들을 을향한 의심을 거둘 수가 없었다. 럭키가 재이네 집에 온 지도 며칠이 지났다. 어서 빨리 에모스에게 알려 동물들을 구하고 싶었지만, 만약 소라네 마을 사람들의 소행이라면 자칫 소라까지 곤란해질 수도 있었다."p. 90


감상평

아이가 혼자 살아가며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기린을 통해 치유하고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는 내용의 책이다.

주인공 재이는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다. 그 능력 때문에 리버뷰에 못 들어가게되자 재이는 그 능력이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리버뷰로 가고 싶어하는 재이는 우연히 소라를 만나게 되고,,,

소라의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데...


재이는 홀로서기를 선택하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어린 존재로만 여겼던 주인공이 한층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 아이들의 독립 등 다양한 이야깃꺼리가 있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다.

감동이 가득한 <창밖의 기린>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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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0
김선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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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스티커


저자소개

김선미 작가님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계신분으로 2019년 제3회 추미스소설 공모전에서 <살인자에게>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스티커> <비스킷1,2>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주문한 대로 저주가 나타나면서 몇 학년 몇 반의 누가 이상한 일을 당했다는 소문이 학교를 매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결석하는 아이들도 늘었다. 잘못을 저지르면 결국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p.58


"손님은 다시 선택의 기회를 얻는다. 추천한 저주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입금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저주하지 않을 기회라고 할 수 있다."p.145


"걔는 죽어도 싸요. 죽는대도 아무도 안 슬퍼할걸요. 세상에 목숨을 잃어 마땅한 사람은 없어. 아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어깨를 들썩이더니 돌연 소우주를 향해 울부짖었다."p.201


감상평

저주를 부르는 스티커라고? 뭔가 섬뜩할 것 같은데?

과연 그런 스티커가 있다면 사야될까? 사지 말아야할까?

고1 시루는 엄마가 가져온 책이 저주를 부르는 부적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루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시루는 부적을 팔기로 했다. 아주 비밀리에 부적을 팔고 있는 시루.

우연히 소우주가 부적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사람의 마음은 참 알다가도 모르는 일들이 천지다. 누구나 한 번쯤 어떤 사람들을 미워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대의 복수는 무관심이라 하지 않는가. 사람들을 미워하다 보면 정작 힘들어지는 건 나인 것 같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혹시나 힘들어 하는 친구는 없는지, 또 내가 이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정말 재밌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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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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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기묘한 한국사


저자소개

김재완 작가님은 역사 덕후이자 한국사 보부상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회사에 다니기 싫어 생전 처음 써본 역사 이야기가 <딴지일보>에 연재되면서 덕후 몰이 중이다. 저서로는 <찌라시 한국사> <찌라시 세계사>로 '작가'라는 부캐를 얻었다.


책 속의 한 문장

"조선은 왕이 죽기 전 미리 능 자리를 결정했다. 지관과 신하들이 열 곳 정도를 추려 올리면, 왕이 그중에서 한 곳을 정했다. ...세종은 결국 자신이 원하던 곳에 묻혔다. 하지만 세종의 뜻을 따른 적장자 문종은 재위 2년만에 사망했고, 문종의 유일한 혈육인 어린 단종은 죽음을 을 앞두게 되었다. 지관의 말대로 그 무덤은 조선 왕실 최악의 흉지가 된 것이다." p.77-78


"정조가 꿈꾸던 화성이 완전체의 모습을 드러내고 4년이 지난 1800년 6월, 본격적인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려던 정조는 많은 의문과 풀리는 않는 의혹을 남긴 채 49세의 나이로 승하한다. 단원의 인생 또한 정조의 죽음과 궤를 같이했다. 정조 사후 그는 세상을 담은 기록화도 백성의 표정을 잡아낸 풍속화도 아닌 세상 너머의 그림을 그리며 쓸쓸한 말년을 보냈다."p. 256



감상평

제목이 완전 끌렸던 책이다.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역사책은 열심히 읽으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 읽을 수 없었다.

총 5장으로 되어있는데 굳이 순서대로 안 읽고, 끌리는 제목부터 읽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평소 우리가 역사책을 보면서 알 수 있었던 내용이 아니라 정말 그 시대로 들어가야만 알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

단순히 시간 구성으로 역사를 나열하고 있는 책이 아닌 우리가 전혀 몰랐던 사건, 인물들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책이다. 제목처럼 "기묘한"이야기로 가득한 재미있는 역사책!

강력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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