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나라 파란 이야기 18
이반디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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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햇살나라


저자소개

이반디 작가님은 <꼬마 너구리 삼총사>로 제 1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동화 <꼬마 너구리 요요> <호랑이 눈썹> <도레미의 신기한 모험> <누가 올까?>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엄마가 밤늦게 돌아와도 어두운 집에 혼자 있어도, 이제 세아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해 질 녘이면 찾아오는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대도 세아가 가장 좋아하는 날은 역시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p. 16


"아빠는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종종 잠든 준이를 물끄러미 보고 방을 나간다는 걸 알지만, 준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도 잡아 주지 않으니까 다정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준이를 괴롭히는 걸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두니까 진짜 다정하지 않은 것입니다."p.35


"사랑과 용기가 있어야 마법을 부릴 수 있단다. 촉촉한 검은 낙엽들 밑에서 새싹이 움트고 있었습니다.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도 마을 사람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포포포의 마법이 봄을 깨웠다는 것을요."p.61


감상평

네 편의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책이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가난한 아이, 학대 받는 아이, 차별당하는 아이,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

각각의 사연들이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해서 더 가슴이 아픈 것 같다. 특히 첫번째 이야기인 '햇살나라'는 결말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마지막 부분을 세 번 정도 읽은 것 같다. 세아가 너무나 안타까워서, 먼저 손 내밀어 주지 못한 어른들이 미안해서...


어린이라면 당연히 보호 받아야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들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느끼는 바가 분명 있을 것이다.

큰 따옴표 속에 있는 말들이야말로 어린아이들이 진정 어른들에게 듣고싶은 말이 아닐까? (비록 아닌말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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