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작가님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소설은 지금까지 46개 언어로 번역되어 12개국에서 소설 분야 1위에 올랐고, 총 5700만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표저서로는 < 미 비포 유> <애프터 유> <스틸 미>로 이어지는 3부작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딱히 부당한 제안은 아니었다. 정원은 아름다웠다. 기온이 조금 올라갔다고 갑자기 만물이 조금씩 더 짙은 초록빛을 띠기로 작정이라도 한 모양이었다. 뜬금없는 수선화가 빼꼼 싹을 틔웠고 노랗게 익은 구근이 곧 피어날 꽃을 알리고 있었다."p.142


"작고 하얀 네모 칸들을 한 사람이 평생 느낄 행복과 만족과 기쁨과 쾌락을 주는 일들로 채워 넣어야 했다. 무기력한 팔다리 탓에 혼자서는 어떤 일도 일으킬 수 없는 남자 대신 내가 좋은 경험을 생각해 내고 현실로 옮겨야했다."p.214


"하얀 침대 홑청을 배경으로 연한 갈색 손이 드러났다. 손등에는 의료용 반창고로 고정한 주사 튜브가 꽂혀 있었다. 손을 뒤집어 보니 손목의 흉터는 변함없이 선명한 납빛이었다. 문득 과연 그 흉터가 연해질 날이 오기나 할까, 자기가 저지르려 했던 일을 영원히 상기시키며 남아 있을까."p.431



감상평

전 세계 1500만부 판매되고, 'BTS 지민의 내 인생의 가치관을 바꾼 책' '지수, NCT 마크, 데이식스, 차은우 등 여러 뮤지션들이 선택한 인생 책'

워낙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라 읽기도 전부터 설레었다.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루이자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윌을 보살핀다. 윌은 6개월 뒤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기로 한 남자다.

윌의 가족은 그의 생을 계속 이어가길 원하며 루이자에게 실낯같은 희망을 건다. 그러나 윌은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알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데...

과연 내가 윌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이 두꺼워서 언제 다읽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주인공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금새 읽어버린 책이다.

시간이 여유로울 때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


#미비포유 #조조모예스 #장편소설 #사랑 #아마존최고의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재미있는책 #인생책 #다산책방 #영미소설 #가디언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오늘의 책: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저자소개

하태완 작가님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글을 쓰는 것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다. 저서로는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모든 순간이 너였다>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말의 힘만으로 내게 닥친 모든 악을 씻어낼수는 없겠지만, 내게 깊숙이 남은 말들을 디딤돌 삼아 추월하듯 발을 구른다. 나도, 당신도 무언가를 해내고 있기에 불안이 가까이 뒤따르는 것이다."p.60

"다정과 배려가 습관이 되기까지 그들이 행한 노력을 이제는 안다. 무수히 많은 다짐과 연습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내게 왔던 예쁜 말과 다정에 뒤늦은 감사를 전한다. 자랑스럽고 마냥 고마운 사람들. 그런 당신에게 내 차례의 행복과 좋음을 모두 보낸다."p.162

"쉬이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영영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만으로는 어느 것 하나 완벽히 해낼 수 없다지만, 사랑이어서 기꺼이 견딜 수 있는 세상이지 않은가요. 낭떠러지 아래로 온몸 내던져지는 것 같을 때도, 재빠른 사랑이 물심양면으로 수차례의 도약을 돕습니다. ㄱ렇게 언제나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p.216


감상평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을 보았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과연 저자가 말하는 낙원이란 어떤 곳일까?

나라도 시끄럽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느끼는 요즘.

이 책은 내 마음에 쉼을 준다.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등을 토닥여주는 것 같다.

한 챕터씩 읽을 때마다 따스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소제목을 보고 끌리는대로 읽어도 너무나 좋은 책.

친구에게 선물 한 권 해줘야겠다.

#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북로망스 #하태완 #힐링에세이 #에세이추천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추천에세이 #좋은책 #힐링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스킷 2 텍스트T 15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비스킷 2

저자소개

김선미 작가님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살인자에게>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비스킷>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살인자에게>가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진종기와 어울리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꽤 있다. 전교 석차 5위 안에 들고 반 분위기를 이끄는 리더 타입이라 발언권이 세 보여서 그런 듯하다. 그러나 내 눈에 진종기는 독버섯 같은 존재이다. 뿌리 깊이 박혀서 또렷하게 존재감을 드려내며, 만만한 아이들을 괴롭혀 비스킷으로 만드는 위험한 존재."p.14

"꼴통들이 지하철 칸에 막 들어선 선동이를 반기고 있다. 우연히 마주친 건가. 상황을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우리 쪽도 지하철이 들어와서 시야가 가려졌다. 아차차. 선동이에게 정신 팔린 탓에 도망갈 타이밍을 놓쳤다."p.86


감상평

비스킷은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상황을 많이 보기도 했다. 책 속에서 '비스킷'으로 불리는 연약한 아이들도 많이 본다. 어떻게 위로를 해주어야 할지, 어떻게 그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지 매번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한발짝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지 못하는..하지만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주인공!

마음이 참 아프기도 했고, 비스킷이라 불리는 아이들에게 한걸음만 더 나아가보라고 응원을 하며 읽은 것 같다.

내면이 더 든든해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정말 강추하는 책이니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비스킷 #위즈덤하우스 #김선미작가 #청소년소설 #신간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재미있는책 #청소년문학소설 #올해의책 책 #경남독서한마당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분 소설가 하준수 2 : 매운맛 스콜라 어린이문고 44
이수용 지음, 김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6분 소설가 하준수 2: 매운맛

저자소개

이수용 작가님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동화 작가가 되었다. <저랑 거래하실래요?>로 한국문화 에술위원회에서 문학 창작기금을 받았다. 저서로는 <6분 소설가 하준수> <초딩 연애 비법서.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시리즈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나 말고 우리 학교에 소설 쓰는 아이가 또 있다고?'

주태우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내 소설 구독 시스템을 보고 따라 한 게 게 틀림없었다. 나는 본 것 같다고 대충 둘러댄 뒤 그 반에서 나왔다. 전혀 몰랐다고 말하기는 어쩐지 자존심이 상했다."p.37

"깊은 밤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뒤 나무들이 소년에게 물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소년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p.71

"이 소설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까? 재미있다는 아이도 있고 아닌 아이도 있을 거다. 어쨋든 내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다. 그거면 됐다. 아, 이 이야기는 특별히 한 명에게 허락받을 필요가 있었다."p.105


감상평

아이들에게 책의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나도 한 번 써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주인공 하준수는 책 제목에서처럼 소설가로 자신이 지은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보여준다. 준수의 학교에는 준수처럼 글을 잘쓰는 한 친구가 있다. 준수는 그 친구에게 질투를 느낀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매운맛 소설'을 쓰게 되고!

과연 준수는 '초등 천재 방송국'에 출연할 수 있을까?

우리학교 도서관에서도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6분 소설가 하준수>

책 중간중간에 준수의 소설이 소개되고 있는데 아이들도 나도 재밌게 읽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아이 '하준수'

우리 아이들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즐기며 사는 아이로 크길 바라본다.

#위즈덤하우스 #6분소설가하준수 #초등추천도서 #초등필독서 #베스트셀러 #초등책추천 #교사추천도서 #재미있는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방구석 판소리


저자소개

이서희 작가님은 문화 콘텐츠 전문 작가이다. 익숙함 속에서 잊힌 것들을 다시 불러내고, 낯설게 느껴지던 예술을 삶 가까이에 놓아두는 일, 그것이 이 서희 작가가 글을 쓰는 이유다.

저서로는 <방구석 오페라> <방구석 뮤지컬>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등이 있다.


책 속의 한문장

"유비의 눈앞에 수자기가 부러지는 것이 보였죠. 이는 매우 불길한 징조였습니다. 산에 올라 바라보니, 아니나 다를까 조조의 병사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두 진영이 맞붙게 되고 문빙이랑 자가 가달려들자, 장비는 크게 노하여 그를 물리치고 유비를 를보호하며 장판교를 지나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p.90


"둘이 된 해는 시간이 지나도, 날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나라는 발칵 뒤집혔고 백성들은 불안한 가운을 안고 수런거렸습니다. 해는 원래 하나여야 하는데, 하나여야 하는 것이 둘이 되었으니 필시 이것은 이 땅에 무슨 변고가 찾아들 징조라고요."p.176


"이생은 최랑과 함께 하는 삶에만 집중했습니다. 최랑과 함께라면 그 어떤 일도 슬프거나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최랑은 이제 자신이 떠날 때가 되었다는 말을 하며 슬피 울기 시작합니다."p. 244


감상평

벌써 <방구석 시리즈> 3번째 책이 나왔다. 오페라, 뮤지컬에 문외한인 나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이번엔 판소리를 주제로 하다니!

작가님의 필력에 다시 한 번 존경을 표한다.

이 책은 전체 5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판소리의 열두마당 중에서 다섯마당 -춘향가, 심청가, 홍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나머지 일곱마당 중에서 -옹고집타령, 장끼타령, 변강쇠타령, 숙영낭자전-도 소개하고 있다.

판소리하면 오래된 것? 지루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판소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게 되고, 판소리의 매력에 대해 알아가던 중 <방구석 판소리> 책을 읽게 되었다.

판소리의 스토리를 자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교양 도서로 강추하고 싶다.

QR코드로 실제 판소리를 볼 수도 있으니 한 챕터 한챕터 읽을때마다 QR코드로 들어보면 더 실감나게 다가온다.

우리의 이야기를 웃음, 해학, 비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판소리! 이 책을 통해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


#방국석판소리 #리텍콘텐츠 #교양도서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오페라 #판소리 #고전 #해학 #비판 #신간도서 #신간추천 #재미있는책 #교양도서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