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샐리 페이지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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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저자소개

샐리 페이지는 잃어버린 마음의 풍경을 되살리는 이야기꾼으로 영국의 소설가이자 꽃과 만년필 애호가이다. 소설 데뷔작인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는 실제 삶에서 수집한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 한 해동안 영국 독자가 가장 많이 읽고, 가장 많이 사고,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책 속의 한 문장

"사실은 1년 중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죠. 그가 좀 더 단호하게 말한다. 그의 녹색 빛이 도는 회색 눈동자는 마치 그녀와 둘만 아는 농담을 공유하는 듯하다. 저 남자는 스노든산을 오르는 것뿐 아니라 춤도 좋아할까?"p.156


"재니스는 몇 년 만에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현관문을 통과한다. 어쩌면 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이야기를 갖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훗날 되돌아보며 자랑스럽게 여길 일을 한 가지 해내는 것일지 모른다."p.205


"베키가 정말로 왕자를 협박할 생각이었다고 주장하는 역사가들도 있어. 난 베키가 정말로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고 봐. 베키는 돈이 많았고, 부유한 남자들의 후원을 받아 돈을 벌었어."p.296


감상평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청소 도우미 재니스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마음속 어딘가에 그 이야기들을 정리해놓으며 이야기가 이어지는데...반전은 없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야기라던가, 속마음을 생각해보며 그들의 삶을 간접경험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영국 도서상 최종 후보로 오를만큼 영국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책인데 왜 이 책이 이렇게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왔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감동과 희망,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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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 하루는 햇빛 사이로 하루는 구름 사이로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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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하늘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햇빛 사이로 하루는 구름 사이

1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 고윤 작가님의 신작!

책 표지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어서 책을 보자마자 바로 읽고 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세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한장한장 넘길때 마다 봄날 같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모두와 잘 지내지 않아도 괜찮은 7가지 마음가짐!

1.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는다.

2. 때로는 나를 위한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는다.

3. 상대의 기대를 채우느라 내 평화를 잃지 않는다.

4. 거절할 용기를 가지는 게 나쁜 게 아님을 기억한다.

5. 관계의 균형을 위해 솔직함을 선택한다.

6. 나를 지키는 게 결국 모두를 위한 길일 수 있다.

7. 후회 대신 신배움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p. 42

누구나 한번 쯤 고민해봤던 다양한 걱정거리들이 책을 읽으니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며 생각하게 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

정말 따뜻한 에세이! 좋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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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공이 좋아! 도넛문고 12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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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너의 모든 공이 좋아!


저자소개

이민항 작가님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와 씨게이트 코리아에서 하드디스크 개발을 했다. 회사에 다니며 쓴 장편소설 <최초의 책>으로 2018년 제8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양자역학 소녀>,<더비>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너 이러기야?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며? 프로는 실력으로 증명해야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푸대접과 멸시가 있을 줄 알고, 겨우 이 정도에 좌절할 거야?"p.9-10


"전국 대회 예선 통과는 해 본 적도 없는 약체 팀에서도 둘은 야구에 진심이었다. 희수와 태진이는 한 번도 연습을 빼먹은 적 없었고, 한 번도 경기에 집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경기에서 진 날, 분해서 울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둘이었다. ..그런데 야구를 그만뒀구나" p.44


"내일이 내가 야구 선수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거야. 이젠 정말로 야구를 놓아줄 수 있을 것 같거든 .인정하긴 싫지만. 이번에 대회를 치르면서 확신했어. 더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타자들에게 맞고 나니 오히려 편해졌어. 그러니까 갑자기 네가 생각나더라고."p.111


감상평

우리 지역에는 여자 야구단 '창미야'가 있다. 아들이 한창 야구에 빠졌을 때 '나도 창미야에 들어볼까?'라고 생각을 했었었는데...

물론 운동을 전혀 할줄 모르는 내가 여자 야구단에 들어갔으면 아마 팀에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6살때부터 초등학교5학년까지 야구에 진심이었던 아들도 생각이났다. 그 때는 야구밖에 몰랐었는데..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아이를 '밥을 잘 안먹는다.' '키가 작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게 만들었었는데...

요즘에도 가끔 아들이 이야기를 한다. '엄마, 내가 야구선수를 했었다면 어땠을까? 그때 그래도 한 번 하라고 해주지.' 라고...

운동선수의 길이 정말 쉽지 않은 걸 알기에... 쉽게 허락할 수 없었던 엄마의 마음...

이 책을 읽으며 희수, 태진이가 내 아이같았다. 야구를 정말 좋아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던 멋진 아이들!

'그깟 공놀이'가 아닌 야구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들 한다. 희수와 태진이, 대윤이의 야구 이야기!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드러난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 야구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이야기에 푹 빠져 단숨에 읽어버리는 책이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도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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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4 - 구슬의 미래 텍스트T 14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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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오백 년째 열다섯 4


저자소개

김혜정 작가님은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신 분으로 청소년 소설을 많이 쓰고 계신다. 저서로는 <판타스틱걸> <하이킹 걸즈> <다이어트 학교> <헌터걸 시리즈>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유정이 두 주먹을 쥐고 확신에 가득 차서 말했다. 영원히 사는 이들도 있는데 영원한 사랑이라고 왜 없을까. 내가 하지 못한다고 남까지 못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유정아,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너를 응원할거야.' 가을은 수수의 현실보다는 유정의 낭만을 더 믿고 싶었다."p.36


"가을은 야호가 되기 전에 창귀 이야기를 할머니한테 들었다. 할머니는 산속 깊은 데는 절대 가지 말라며, 호랑이에게 물려 죽으면 창귀가 되어 호랑이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 창귀가 된 영혼이 호랑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는 사람을 불러내어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해야 한다."p. 133


"그때 가을은 제 안의 구슬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구슬이 마치 가을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p.178



감상평

드디어 <오백년째 열다섯>시리즈의 여정이 끝이났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재밌어서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지인들에게도 추천했는데요!

역시나 그들의 반응도 정말 뜨거웠답니다. ㅎㅎ


우리나라 신화인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우리가 '단군신화'를 너무 모르고 살고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을의 삶을 응원하게 되고, '현재-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어요.

지나간 날을 후회하는 것보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더 가치가 있듯이 책속에서 가을과 호랑족 야호족들의 이야기도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있어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까지! 어른들도 흠뻑 빠지게 만드는 정말 매력적인 책이예요. 꼭 한 번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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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진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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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신곡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4월이 되면 그녀는> <백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압도적인 역작!


작가소개

가와무라 겐키 작가님은 <스즈메의 문단속> <괴물> <악인> <너의 이름은> 등의 영화를 제작하신 분이다. 2011년 뛰어난 영화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후지모토상'을 최연소로 수상하셨다. 저서로는 <백화> <억남> <4월이 되면 그녀는>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탁한 선 너머에서 선혈이 튀었다. 피로 물든 수렵용 나이프가 강한 햇빛을 받아 번뜩였다. 간선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이들의 모습이 셔터를 누른 것처럼 차례로 망막에 새겨졌다."p.7


"그 뒤에도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는 교회와 신사를 아내와 방문했다. 어떤 장소든 교코는 거부하지 않고 따라왔다. 신부의 설교와 궁사의 액막이를 받으면서도 그녀는 '영원의 소리'라 불리는 합창단에 계속 나갔다."p.91


"신의 도시의 종착점에 있는 벽 앞에서 인간은 계속해서 이렇게 통곡하고, 슬퍼하고, 한탄하며 기도해왔다. 그 기도에는 결코 끝이 없는 듯 보였다."p.338


감상평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묻지마 살인 뉴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 슬픔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 그런게 아닐까 감히 추측해본다.

아들을 잃고 세상을 다 잃은 가족에게 '노래'하는 사람들이 오고, 그 노래를 통해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데...

차마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가족들의 아픔... 벼랑끝에서 살아내는 방법이 그 가족에게는 '노래'였던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살아남은 사람은 '살아내야'하기에..

주인공 가족들이 슬픔과 절망을 이겨내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소설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내기' 위해 서로를 지켜내는 이야기.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이야기에 푹빠져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다시는 이런일이 안생기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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