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살려라! -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고지마 슌이치 지음, 이수은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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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서점을 살려라!



작가소개

작가 고지마 슌이치님은 메이지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의 대형 출판 유통회사인 토한에 입사 후 임금님의 책이라는 서점에 파견되어 현장 경험을 쌓고, 현재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목표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코칭 세미나를 진행하는 산업 카운슬러로 활동 중이다.


책소개

'퀸즈북스'는 창업자가 세상을 떠나며 경영 공백이 생겨 파산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이다. 이 곳에 가부라키 켄이치가 파견된다.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혹시나 자신들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될까봐 가부라키를 경계한다.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퀸즈북스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서점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건 동기부여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매입하고 열심히 고민해서 진열한 책이 잘 팔렸을 때의 뿌듯함은 정말 크거든요."p.79


"재무제표는 세무사를 위한 것도 아니고, 경리부장이 독점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경영에 활용해야 하는 거죠. 한마디로 '재무제표'는 기업에 대한 고객이나 사회로부터의 평가가 담긴 성적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p.212


감상평

요즘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으로 인해 동네 서점들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세수의 부족으로 도서출판업계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다고 한다. 일본 소설이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듯했다. 특히 다른 소설과 달리 경영 지식까지 접목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소설이지만 경영에 필요한 정보가 넘쳐나는데 그렇다고 따분하다거나 지루한 책이 아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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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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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저자 소개

어릴 적부터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했다. 만화를 그리다가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 볼로냐라가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래픽 노블 <코드네임>시리즈를 출간한 강경수 작가님이다.


책속으로

주인공 '윤호'와 '말리' 유치원부터 초 중학교를 같이 다닌 찐친이다. 뭔가 특이한 둘 사이의 케미! 영화감독을 꿈꾸는 준호! 하고 싶은게 많은 준호는 늘 꿈이 바뀐다. 반면에 말리는 랩에 관심이 많아 랩퍼가 되는게 꿈이다. 이런 둘 앞에 미모의 과외 선생님 '아리샘'이 나타나고, 그 뒤 이상한 사건들이 하나둘씩 발생하는데....


"언제쯤 아리 샘에게 고백하면 좋을지 예상해보자. 최소 한달은 지나야겠지? 아무리 MZ 세대라지만 바로 사랑을 고백하기는 무리였다."p.36


"우리가 몸을 숨긴 벽 안쪽으로 예전에 거실이었을 법한 공간이 보였다. 문짝이 떨어져 휑하니 드러나 있는 방에는 스프레이로 이런저런 비속어가 휘갈겨져 있었다. 사방의 모든 게 무서웠다. 우리가 탈출하지 못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p. 97


감상평

처음엔 두 주인공들이 과외 선생님들을 좋아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읽다보니 뭔가 스릴 넘치는 이야기로 전개되는걸 알았다. 강경수 작가님의 전작 '코드네임'을 재밌게 봤던터라 이번 책도 정말 기대가 되었는데.. '코드 네임'과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때론 웃기면서도 때론 진지하고 말리의 말투를 나도 모르게 따라하면서 머리속에서 랩을 하는 말리가 그려지기도 했다. ㅎㅎ

과연 미모의 과외 선생님의 비밀은 무엇일까? 주인공들과 비밀을 밝혀나가다보면 어느샌가 책을 다 읽고 웃게 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밤은스웩이넘칠거야 #우리학교 #강경수장편소설 #청소년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신간추천 #재미있는책 #추천도서 #청소년문학 #SF소설 #코드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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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필독서 365 - 현직 교사들이 직접 읽고 알려주는 생기부 고득점의 비밀 명문대 필독서 365
박은선 외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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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명문대 필독서 365-현직 교사들이 직접 읽고 알려주는 생기부 고득점의 비밀



생기부 정복을 위한 과세특 완결판



매번 바뀌는 입시제도 속에서 늘 혼란스러운 건 학부모와 아이들일 것이다. "세특? 학생부 종합전형?" 다양한 용어들이 나오고 있는 입시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학생부는 교과 성적 외에도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창의적 체험활동 등 비교과 활동까지 기재가 된다.

학기말이나 학년말이 되면 선생님들도 정말 바빠지는데...


가끔 네이버 입시 전문 카페를 들어가보면 엄마들의 많은 걱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세특을 어떻게 준비해아하나요? 우리아이 작년 생기부가 이런데 어느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진로는 어떻게 정해야할까요?"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에 "명문대 필독서 365"에서는 명품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독서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학생부 곳곳에 독서 흔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가 기본이 되어 다양한 지식들을 탐구하고, 관찰한 결과를 학생부에 서술해 아이의 생기부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책이다.

공부만 하기에도 벅찬 아이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엄마가 먼저 읽자!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엄마가 흔들리지 않아야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다. 어떤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엄마가 먼저 읽어보시길!!


특히 이 책은 월별, 교과목별 필독서 365권을 소개하고 있는데,

도서 분야, 관련 과목, 관련 학과 소개까지 해주고 있고, 책이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또한 책을 읽은 후 어떤 심화활동을 해야하는지까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명품 학생부"를 위해 도움을 주는 책!

"학생부 관리"에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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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매아 지음 / 고유명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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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결

작가소개

2012년 문학과 의식 신인상에 단편 "결"로 등단했다. 오랫동안 여행과 글쓰기를 하며 지내고 있는 배매아 작가님이다.

출처 입력

목차

1. 결

2. 파위나 모드

3. 나우

4. 잠자리가 지나간 길

5. 동선의 추억

6. 바람이 다시 불 때

출처 입력

책속으로

"그 지평선 너머에 다시 지평선이, 뒤로 땅끝이 그리고는 하늘의 검은 지붕이 벽도 없이 떠 있었어. 그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어. 다시일 년이 지나,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 경철이와 함께 서서 저 지평선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서로의 생각들을 나눌 수 있을까?"p.65

"어쩌면 당신의 창에도 지금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겠지요. 이 풍경이 바람에 실려 너울너울 그곳까지 날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창은 너무 작고 높이 달려 있어 바깥을 볼 수 없다고 했지만요." p. 151

출처 입력

감상평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의 문체 하나하나가 가슴에 들어온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발라드처럼 어느 순간 내 마음속에 들어와 꽂히는 문장들의 연속이다.

왜 많은 분들이 문장이 아름답고 시적이라고 말했는지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서조차 아름다운 시 한 편 같은 문장들이 가득 들어있으니 말이다.

인연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파격적인 반전은 없지만 그렇다고 지루하게 흘러가지 않는 편안하고 따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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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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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서윤빈의 첫 장편소설

100년의 기억을 가진 트랜스휴먼들의 짧은 러브 스토리


작가소개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 서윤빈 작가님이다.


책소개

영생이 가능해진 미래세계! 사람들은 몸속 장기를 임플란트로 대체할 수 있고, 새 피부도 받을 수 있다. 물론 막대한 비용이 드는 작업이다. 국가가 통제하는 개인의 건강점수! 그 비용은 오로지 개인의 몫이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일찍 죽게되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루어야만 하는데...


"아이 앞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극히 주의해야 한다. 버디를 새긴 시점부터 아이는 모든 것을 기억하며 그 모든 것이 아이의 초기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p.81


"대부분 이별은 반나절이면 끝났다. 낮에 놓은 손을 해가질때 다시 잡았다. 이별할 때도 만날 때도 우리는 마주보고 있었다."p.197


감상평

우리나라의 먼 미래가 소설 속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유온이 하는 일은 죽음이 코앞에 다다른 사람들에게 마지막 연인이 되어주고, 그들이 죽고나면 유산을 얻는다. 유온이 하는 일이 잘못된 일이라고 보아야할까? 아주 철저하게 생활하던 유온을 흔든사람은 그와 정반대인 성아다.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삭막한 사회 속에서 그와 정 반대의 성향인 성아를 보며 인간으로서 꼭 가지고 있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고령화 시대, 물질 만능주의가 빚어낸 다양한 문제점들을 소설 속에 절묘하게 녹여 내고 있는 작품이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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