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독백 - 발견, 영감 그리고
임승원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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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발견, 영감 그리고 원의독백


저자소개

임승원 작가님은 유튜브 [원의 독백]채널을 운영한느 크리에이터이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해서 뷔페를 좋아하신다고 한다. ㅎㅎ


책 속의 한 문장

"시험에 낙방했다는 건 실패가 아니다. 그저 국도로 빠져 나와 다른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국도로 천천히 달리는 삶...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는 것뿐."p.131


"안티프리즈- 언젠가는 모든 게 사라진다. 나 같은 이름 없는 소시민의 인생도, 역사적 위인들의 이야기도... 그러니 나는 최대한 선명하게 무도느 것들을 느끼고 겪고 싶다."p.143


"트래비스 스캇-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 갖고 싶은 걸 사는 게/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게/ 나는 아직 무서운 것 같다."p.197


감상평

이 책을 받고 첫 느낌은 '아, 정말 신기하다.'였다. 책이 주황색이라 눈에 확 들어왔는데 옆면, 밑면까지 모두 주황색이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의 책!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임승원이라는 분이 누구인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유튜브로 검색을 하고 홀린듯이 [원의독백]을 보게됐다. 그 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에 또 놀랬다.

단순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읽었던 에세이와는 전혀 다른 감성의 책이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평범함 속의 다양성, 주도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남들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도 좋은 책, 영상이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힘이 정말 좋고, 한 문장 한 문장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 같다. 행복하게 매일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모두 더 큰 원안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각자의 세상에서 각자의 작은 원을 그리며 더 큰 원안에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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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우화 - 4천년 전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우화
얄와츠 우랄 지음, 에르도안 오울테킨 그림, 이희수 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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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메르 우화


작가소개

1945년 튀르키예 콘야에서 태어난 알와츠 우랄 작가님은 백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으며, 튀르키예 아동문학의 권위자이다. 1992년부터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한 문집과 두 권의 저서가 영국 중등 교육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책속의 한 문장

"분수를 모르는 개 - 유연하게 행동해야지. 온 힘을 다해 짖어! 한데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짖어야 하는지 알고 짖어야지!"p.101


"서커스단의 잡종 개 - 다리가 길든 짧든 색깔이 어떻든, 눈, 귀, 꼬리가 어떻게 생겼든지 간에 얘들은 여전히 내 강아지들이야. 나는 세상 무엇보다도 내 새끼들을 사랑해. 새끼들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는 너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p.131


"자신의 뿌리를 모르는 노새 - 제가 항상 엄마처럼 노래를 시작하곤 하빠처럼 당나귀 울음소리로 끝내는 거군요. 이제야 제 뿌리를 알겠어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여전히 이 세상에서 제가 아는 사람은 당신뿐이예요."p.158



감상평

이솝우화만 알았지, 그 이전에 수메르 우화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이 책은 수메르인들이 점토판에 기록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우화를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아이들도 읽을 수 있게 재미있는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삽화는 <에스콰이어> <코스모 폴리탄>등에 삽화를 그려온 '에르도안 오울테킨'이 그렸으며, 원서를 직접 한국어로 번역해 원서 그대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화와 비슷하지만, 수메르 우화가 주는 색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수메르우화 #이솝우화 #재미있는책 #어린이동화 #위즈덤하우스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얄와츠우랄 #4천년전인류가만들어낸최초의우화 #최초의우화 #동물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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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거기 있었다 - 경복궁 선원전의 명멸, 그 200일의 기록
김성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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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아니다 거기 있었다


작가소개

김성연 작가님은 일본 규슈대학 대학원 비교사회문화학부 일본사회문화를 전공하셨다. 제 48회 구루시마 다케히코 문화상을 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수상하셨고, 제34회 일본아동문학학회 장려상을 수상하시는 등 많은 상을 수상하셨고, 현재 일본 오이타현 구스마치 구루시마 다케이코 기념관 관장님이시다.


책 속의 한 문장

"두꺼운 천장 대들보에 양쪽으로 매달린 현판이었다. 가로 4m, 세로 2m는 족히 돼 보이는 현판이 시간을 뒤로 돌리려는 듯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검은색 바탕에 황금색으로 새겨진 세 개의 글자. 선원전이었다."p.86-87


"더 중요한 것은 집이 없다. 청렴하다, 하는 일본의 테라우치에 대한 평가 때문에 테라우치의 선원전 이건이 훨씬 더 비밀리에 진행되었을 것이라는 점이다."p.130


"특히나 테라우치는 경복궁에 매료되어 모든 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선총독부를 경성에 설치했을 정도로 조선 문화재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p.179


감상평

이 책을 읽고나서 작가님이 <직지심체요절이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임을 밝혀내신 박병선 박사님이 떠올랐다. 그 분이 안계셨다면 우리가 직지에 대해 알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경복궁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는데, 우리가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경복궁 선원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가 조선 총독부의 자료들을 접하게 되면서, '선원전'의 현판을 찾아내게 된다. '선원전'은 조선시대 궁궐 내에서 역대 왕들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일본의 오쿠라 남작이 일본으로 가져간 것이었다. 이렇게 빼앗긴 것들이 '선원전 현판'뿐이겠냐만은....

조선의 슬픈 역사의 한 부분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다양한 사진과 자료들을 보면서 저자가 이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잊지 말아야 할! 일제강점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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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 - 수학 기호는 위험해!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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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루아와 파이의 지구구출 용감한 수학1


저자소개

남호영 작가님은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고, 다양한 책을 썼어요. 저서로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시리즈, <선생님도 놀란 초등수학 뒤집기> 시리즈, <무심이와 함께 하는 페르미 추정> <원의 비밀을 찾아라> 등과 중학교 수학 교과서(디딤돌, 7차 교육과정)이 있어요.


책 속의 한 문장

"나를 봐. 나는 어마어마하게 무거워. 그래서 끌어당기는 힘이 엄청나. 아무리 힘껏 뛰어도 나를 벗어날 수 없어. 이 힘을 중력이라고 하지."p.14


"높이 올라오면 아래쪽에도 물방울이 많아서 무지개가 잘리지 않고 완전한 원 모양으로 보이는 거야."p.67


"위도는 지구를 가로로 나눠! 남반구, 북반구라는 말 들어봤지? 구 모양인 지구를 반으로 나누는데, 우리가 사는 곳은 적도의 북쪽이어서 북반구라고 해. 서울의 위도는 북위 37도야.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37도만큼 떨어져 있다는 거지."p.92


감상평

뉴턴을 존경하는 루아와 변려 까마귀 귀야도 수학을 재미없는 과목,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한다. 수학은 잘하는 엄마와 함께 뉴턴을 만나러 영국으로 떠나게 되는데.. 과연 영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야기를 차근차근히 읽어나가다보면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가 가득해 아이들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스토리텔링 형식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고, 만화 삽화는 이야기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용감한 수학' 코너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알 수 있는 수학 정보와 초등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사회과 교과 과정과도 연관이 있으니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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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루코와 루이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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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데루코와 루이 -인생 2회차, 두 여자의 통쾌한 질주


작가소개

이노우에 아레노는 세이케이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해 1989년 <나의 누레예프>로 제 1회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저서로는 <준이치> <채굴장으로> <거기 가지마> <적으로> <오늘 그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첫 남편과 결혼한 것은 스물두 살 때였다. 그는 15세 연상이었다. 좋은 사람이었다. 루이를 보고 낳지 말걸 그랬다고 내뱉던 어머니나 거기에 동조하던 아버지. 루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멍청이'였던 오빠나 언니보다는 훨씬 더. 당시의 루이에게는 처음으로 칭찬을 해준 사람도, 처음으로 울타리가 되어 준 사람도, 처음으로 내 편이 되어 준 사람도 그였다."p.102


"루이는 지금도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고 귀여운 데다 덧문도 고칠 수 있으니까, 한 번 더 사랑을 해야 해. '그 멋진 사랑을 다시 한 번'말이지."p.142


"나는 아이가 없으니까 모성애라든가, 자식에 대한 애정 같은 것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루이에 대해서는 잘안다. 루이에 대해서는 분명 세상 그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다."p.245


감상평

'델마와 루이스'가 생각나는 <데루코와 루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어떤 것일까? 일흔의 나이에 일상을 벗어나 일탈을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말 한마디에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이가 있는 삶은 참으로 멋진 것 같다. '데루코와 루이'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루코이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남편에게 억지로 맞춰가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벗어나 일탈을 꿈꾸는 데루코!

실버타운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루이는 데루코의 한 마디에 실버타운을 벗어나 그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70이라는 아주 많이 늦은 나이지만 새로운 삶,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들을 진정으로 응원해주고 싶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는가. 현실에 안주하는 삶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삶이 더 가치있는 삶인 것 같다. 40중반을 향해 가고있는 나에게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책인것 같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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