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콤마
이승훈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 코마, 콤마

저자소개

이승훈 작가님은 음악과 역사를 좋아하는 반백의 아저씨라 본인을 소개하신다. 20여 년간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생활로 얻은 공황장애로 인해 일을 그만두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계신다.


책 속의 한 문장

"선호 어머님. 실험 인터뷰는 사실대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바이털 사인의 급격환 변화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과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 거짓말은... 사람이 하는거지."p.137

"성훈은 말하면서 수영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린 수영이 성훈의 손을 피해버렸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 수없던 성훈은 자신을 낯설게 대하며 불편해하는 수영의 행동에 그저 당황할 뿐이었다."


감상평

다른 사람의 의식에 들어갈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이 소설은 불가능해보이는 것을 소재로 하여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해 코마상태에 빠져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가슴이 아픈일인가. 수영이가 실종된 약혼자 성훈을 기다리는 일, 그 동안 수영 곁에 있어주었던 영훈. 하지만 영훈은 수영이가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 서로를 기억하는 시간이 전혀 달랐던 이들에게는 어떤 시련이 다가오는 걸까?

지선은 알츠하이머를 앓다가 코마 상태가 된 엄마의 의식 속에 들어간다. 엄마의 기억 속에는 어린아이였던 지선만이 남아 있고, 엄마는 지선에게 가라고 소리친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김교수는 스스로 목숨을 저버리려 한 아들을 그리워하며 실험에 참여한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탄탄한 스토리로 반전의 재미까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책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련한 추억,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까지!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책이었다.

#코마,콤마 #코마콤마 #이승훈장편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신간소설 #재미있는책 #추천도서

#2024매일읽는사람들 #일차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