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세주

어떤 세주 ㅣ 사계절 아동문고 107
이인호 지음, 메 그림 / 사계절 / 2023년 3월

오늘의 책: 어떤 세주

어느날 형체가 없는 어떤 목소리가 세주에게 들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오직 하나뿐인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 오세주!

세주는 싫어도 좋은 척, 말하고 싶은게 있어도 말 못하는 전형적인 내성적인 아이이다. 이런 세주에게 어느순간부터 내면의 목소리가 생생히 들리기 시작한다.

어느날 조퇴를 하고 편의점에 갔다가 본인도 모르게 소시지를 훔치고 만다. 이를 같은반 친구인 진수용에게 들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주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고 혹시나 수용이가 다른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버릴까 늘 조마조마한 상태다.

세주는 수용이의 눈치를 보며 지내던 중 수용이의 아픈 비밀을 알게 된다.

세주의 마음을 섬세하게 잘 그려내어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책과 함께 온 독후 활동지도 아들과 함께 풀어가며 마음을 다스리고 세주의 입장도 되어 보았다.

"마음에 진짜 가짜가 어디있어? 언니한테 김치볶음밥 해주고싶어. 이건 가짜마음. 언니가 배고프든 말든 상관없어. 이건 진짜 마음.너 언니가 시키는 거 한 번도 거절한 적 없잖아."p.54

"교실 밖으로 나가면 아이들은 같은 무리들끼리 더 똘똘 뭉쳐다닌다. 나는 어디에도 낄 수가 없다. 무언가에 열중해있는 척, 외롭지 않은 척, 엄청 바쁘게 돌아다녀야 한다."p.62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반 한 아이가 생각이났다. 늘 혼자있는 아이. 말을 걸어도 늘 그냥 웃기만하고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 아이..

맘이 계속 쓰였는데...

오늘은 내가 우리반 아이한테 한발짝 더 다가가야 겠다.

진심은 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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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씽킹

플랫폼씽킹 - 스스로 차별화된 브랜드가 되는 사람들의 8단계 생각법
장기민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2월

오늘의 책: 플랫폼씽킹

요즘 자기계발서를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연 내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내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이에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던 찰나에 <플랫폼씽킹>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플랫폼씽킹>은 창업, 자기계발, 브랜딩 강의를 많이 하고 계시는 '장기민 교수님'의 책이다. 자기계발과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의 책으로 두껍지도 않아서 시간나는 틈틈이 읽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브랜딩을 '공간=플랫폼'이라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

책속으로~

이 책은 8단계로 플랫폼씽킹을 나누고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다. 

1장: 인생을 바꾸는 플랫폼씽킹

2장: 성과 향상을 위한 플랫폼 디자인하기

3장: 제품형 플랫폼으로 성과 높이기

4장: 공간형 플랫폼으로 유입률 높이기

5장: 도시형 플랫폼으로 경쟁력 높이기

6장: 플랫폼씽킹 준비하기

7장: 플랫폼씽킹 시작하기

8장: 플랫폼씽킹 응용하기

"플랫폼씽킹은 나라는 캐릭터의 능력이 100%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의 퍼스널브랜딩을 돕는다. 나 자신이 어떤 브랜드인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어떤 플랫폼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일단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 젤 중요한 첫걸음인것 같다. 

내 성향과 능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이런 것들이 어떤 플랫폼유형에 속하는지를 알아본다면 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브랜딩이 잘된 기업으로는 애플, 스타벅스, 나이키, 현대카드 등이 있다. 

브랜딩은 나를 먼저 파악하는것에서부터 시작해 내가 진정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이다. 플랫폼을 이해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플랫폼씽킹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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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비

사탕비
청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3월

오늘의 책: 사탕비

인간의 욕심으로 지구가 황폐화 된 너무나 안타까운 이야기.

인간의 무분별한 핵 실험으로 오염된 지구에 오색빛깔 찬란한 사탕비가 내린다.

그 사탕비를 피하기 위해 세워진 청백성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사탕비라고 해서 달콤한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렇다고 우울한 이야기이냐? 그것도 아니다. 너무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우박처럼 내리는 사탕비를 피하기 위해 청백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 사탕비를 맞으면 온몸이 녹아 으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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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비로 인해 바깥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는 청백성 속의 사람들

하지만 사탕비를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청백성 속의 사람들

빨간, 주황(주홍), 초록(민트), 노랑색의 사탕비는 사람들을 살게 해주는 동시에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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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모순된 말인가....

방사능이 농축된 사탕비를 수거해오는 휴머노이드 캔디 인간.

그 캔디 인간을 찾아내기 위한 청백성 속의 사람들의 이야기.

투표를 잘못하면 무고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캔디 인간을 밝혀낼 수도 있으니, 청백성 사람들은 그 캔디인간을 찾아내기 위해 투표를 하고 투표에서 걸린 사람들은 청백성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인간보다 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를 찾기 위한 그들의 노력!

과연 주인공 시안은 휴머노이드인 캔디 인간을 찾아낼 수 있을까?

휴먼노이드 인간은 과연 누구일까?

너무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기에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못했다.

추천

1. 청소년도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2. 빠른 전개로 읽는이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여준다.

3.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에 대해 한번쯤 고심해볼만 하다.

4.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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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미의 몬스터 다이어리

티미의 몬스터 다이어리 -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기 ㅣ 몬스터 다이어리 시리즈
론 멜머드.아네트 섹스턴 지음, 제프 하비 그림, 이채린 옮김 / 갈락시아스 / 2023년 3월

오늘의 책: 티미의 몬스터 다이어리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요즘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게임중독!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한번 시작한 게임은 끊기가 너무 어렵다.

재작년 우리반에도 게임을 너무 많이해서 걱정인 학생이 있었다.

수업시간에 질문을 해도 게임 캐릭터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고...

질문과 전혀 상관없는 대답을 들어야만 했다.

학생한테 물어보니 집에서 게임만 한다고 했다. ㅠㅠ

(그때 그 당시에 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대면 수업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었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게임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었으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보기엔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 걱정이 많이 됐었고, 그에 따라 상담도 많이 하고 고민을 했었다.

책속으로

뛰어난 쓰레기 농구 선수 티미는 잠시도 태블릿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 결과, 시험성적은 엉망이 되고 코치님도 티미를 못마땅해 한다.

하지만 마빈이 비밀 공식을 알려준 후에 많은 것이 변화한다.

과연 마빈은 어떤 비밀 공식을 알려준 것일까?

추천: 이 책은 이런 아이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1. 일상생활에서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시간 관리에 힘든 아이들이 스스로 시간을 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2. 글밥이 많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글밥 늘리기에 좋은 책이다.

3. 우스꽝스럽고 귀여운 삽화로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만든다.

4.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서 고민하는 부모님들이라면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해보길 추천한다. 책에 빠져드는 마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 몬스터 다이어리 다른 시리즈도 재미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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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특별한 고양이

나의 가장 특별한 고양이 ㅣ 다정다감 그림책 2
코라 사칼리 지음, 김백연 옮김 / 다정다감 / 2023년 4월

오늘의 책: 나의 가장 특별한 고양이

그림책은 언제나 늘 새롭고 사랑스럽다. 

이번 책도 화려한 색감으로 나의 눈을 끈다. 

우리반에도 고양이를 키우는 아이들이 많다. 

사실 나는  털알러지가 있어서 고양이나 강아지들을 키우진 못하지만 보는 건 정말 좋아한다. 특히 고양이~~~ 

책속으로~

 피치는 특별한 고양이가 갖고 싶어 마법사에게 특별한 고양이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사랑스러움과 편리한 것만 가득한 고양이!

소원대로 마법사는 특별한 고양이를 만들어주지만 예상외로 불편한 점이 많다. 

먹을 수도 없고, 너무 커서 공원에도 갈 수 없으니 말이다. 

또 털이 길어서 엉키기까지 한다. 

"만약 내가 음식을 먹게 되면 난 변기통을 사용해야되고, 무엇보다도 내 주인은 음식을 먹는 고양이를 원하지 않아."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슬퍼했어요. 

그 모습을 본 피치는 "내가 바꾸어 줄게." 라고 급히 말한 후 다시 발명가를 찾아갔어요.

슈퍼캣을 원했던 주인공 피치. 과연 남들과 다른 특별함 만이 옳은걸까? 피치와 고양이는 어떻게 변할까? 

세상 모든 것이 특별하고 소중하다는걸 깨우쳐주는 책이다. 

나의 잣대로 아이를 보고 있지 않은가 ? 너무나 소중한 아들을 키우면서 남들과 다르게 컸으면 했던 마음, 말을 잘듣고 주변에서 인정받으며 자라기를 원했던 마음. 내 욕심으로 아이를 바라보진 않았을까? 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진정으로 내 아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살펴보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이끌어주는게 부모의 몫이 아닐까? 많이 사랑해주고 인정해주자!!!

추천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림책이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다. 

특별함과 평범함이란 뭘까?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꺼리가 많은 책이다. 

자존감 키우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세상 모든 것이 특별하고 소중하다는걸 깨우쳐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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