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인데 왜 휘둘릴까? - 불안하고 예민한 마음을 다독여주는 심리학 수업
이재복.양나은 지음 / 보누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무기력, 우울, 불안, 열등감, 공허함, 분노, 혼란..

책에서는 위 7가지 감정을 다룹니다. 이 괴로운 감정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는 무엇일까요?

​

저자는 감정은 통제하는 게 아니라 '인정하고 흘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괴로운 감정이 생기면 "왜 또 이럴까" 하고 자책하곤 하는데요. 사실 그 감정들도 다 제각각 이유가 있어서 찾아온 것이죠.

​

저는 무기력을 자주 느끼는 편이예요.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해야 할 일이 쌓여가면 압도되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

목표를 향해 과하게 몰두하다 보면 그만큼 자신을 돌볼 여유를 놓치게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최선을 다하고 한계까지 노력하는 모습 뒤에는 무기력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

열등감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소수의 최상위권 사람들과 비교하고 자신을 한참 뒤떨어진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우위를 매기게 된다고 해요.

​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은 스스로에게 있어야 합니다. 내 가치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죠. 남들의 칭찬에 쉽게 들뜨고, 비난에 쉽게 무너지는 이유도 결국 내 가치의 저울을 타인의 손에 쥐여주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타인의 평가 기준은 움직이는 과녁과 같아서 결코 맞출 수 없습니다.

​

외부의 시선 대신 '과거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오늘 내가 노력한 작은 부분들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기록해 주는 자기 인정의 훈련이 쌓일 때, 내면의 저울은 비로소 단단해진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
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저자는 기록사진 전문가로서 AI 시대의 사진이란 어떤 의미일지 고민합니다. 화려한 거짓 보다 진짜 서사를 담아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인 김경훈 기자님은 한국인 사진 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분입니다.

​

2019년 퓰리처상 속보 사진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2018년 11월,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중남미 이민자 모녀의 긴박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인데요. 사진을 보면 손에 땀이 나고 긴박감이 느껴졌어요. 미국 국경순찰대가 장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한 상황이었는데요. 기저귀를 찬 어린 두 딸의 손을 잡고 매캐한 최루탄 연기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온두라스 출신 어머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본인이 찍은 사진으로 사진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 다시 생각할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해요.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막을 해결책은 무엇일지.. 불법 이민자라고 해도 가족을 분리시켜 다시 추방시키는 것은 비인도적 행위가 아닐지... 여러 가지 물음표를 이 사진을 보고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것이죠.

​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완성되는 예술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행위는 순식간에 끝나지만 그 한순간을 잡기 위해 사진가는 수많은 시간을 기다리고 관찰합니다. 국경 지대의 긴박한 혼돈 속에서 모녀가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직감적으로 포착해 낸 것은 평소의 문제의식과 현장에 대한 통찰이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 끝에 응축되어 있었기 때문이겠죠.

​

사진가는 무엇을 찍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대상에 얼마나 깊이 공감하고 다가갔는지, 그래서 이 사진을 보는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지 사진가가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진가의 생각이 깊을수록, 그 사진을 보는 사람도 더 오랜 시간 프레임 앞에 머물며 생각에 잠기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부동산에 가지 않고 SNS로 분양권을 산다
베리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청약을 하지 말고 분양권을 사라는 부분이 책 내용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

청약은 동호수가 추첨이라 복불복인데요. 저층이나 향이 안 좋은 곳에 걸릴 수 있지만, 분양권은 직접 보고 좋은 로열동·로열층을 골라서 살 수 있습니다. 청약은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지만, 분양권은 돈을 지불하면 원하는 단지의 주인이 바로 될 수 있어요.

​

이런 장점도 있지만 유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지역이나 단지에 따라 분양권 상태에서 사고파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 경우도 있고요. 계약금 + 프리미엄 + 옵션 비용을 한 번에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청약보다 초기 비용이 훨씬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허들로 느꼈었어요.

​

저자도 전매 제한이나 거주의무가 걸린 분양권은 건드리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단순한 편법도 불법이기 때문에 적발되면 세금 추징, 가산세,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요.

​

자금은 계약금+옵션 계약금+프리미엄 일부 정도의 자금이 있으면 됩니다. 과도한 옵션은 초기 투자금이 커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은 빼고 필수 옵션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양 당첨자 발표 직후, 혹은 정당 계약 직후의 '골든타임'을 노려야 합니다. 이때 정보를 선점하면 가장 저렴한 '초피'에 물건을 잡을 수 있지만, 대중에게 소문이 난 뒤에는 이미 가격이 꼭대기에 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네이버 카페에 청약 당첨 후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 매수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동산에 앉아서 전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터지는 급매물이나 무순위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이색적이게 느껴지는 꿀팁이 책에 많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

부동산이 자본의 싸움이 아니라 타이밍과 정보의 게임이라고 말한 이유를 책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씽크 딥 - 가짜 생각에서 벗어나 진짜 생각이 시작되는 순간
유디트 베르너 지음, 배명자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씽크 딥은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저자는 깊은 사고를 통해 얻은 통찰이 우리를 불안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의 주인으로 만들어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

생각 과잉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주식이 많이 올라서 FOMO를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때 너무 오른 거 아닐까, 내가 사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만 한다면 생각 과잉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생각 과잉은 단순히 생각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 없이 겉도는 생각의 과부하를 말합니다.

​

깊은 사고를 통해 얻은 통찰을 실제 삶의 선택과 행동으로 연결하는 실천적 지혜를 기르라고 조언합니다. 생각을 많이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라는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AI로 물어보면 그럴듯한 답이 몇 초면 나오는 세상입니다.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진위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그 이면에 숨겨진 전체적인 맥락과 구조를 파악해 보려고 하고 타인의 의견이나 알고리즘이 제안하는 선택에 의존하는 수동적 사고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에 익숙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편견에 갇히게 됩니다.

​

타인의 판단에 의존하는 삶은 외부 환경이 변할 때 쉽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스스로 고민하고 내린 결정은 그 결과가 어떻든 책임의 주체가 나에게 있기에 실패를 겪더라도 이를 분석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동력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생각을 깊게 할수록 삶이 명쾌해지고 사유의 주도권을 찾는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사례도 많은 책이라 읽으면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
김경록 지음 / 뉴스1(news1)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를 축복이나 재앙으로 표현하는데요. 저자는 연옥에 비유합니다. 천국도 지옥도 아닌 상태인데요.

​

연금이 미비하거나 자녀와 부모를 부양하는 더블케어에 놓여있는 상황이기에 은퇴준비를 완전히 마친 사람은 소수일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연옥이라고 표현하는 거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퇴직 후 활동인 퇴활이 필요합니다. 삶이 행복하려면 노후에 행복해야 하고 좋은 근로시장에 오래 남아야 한다는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

저는 은퇴하면 더 이상 일을 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책에서는 세금이나 활동적인 면에서 일을 하는 것을 권장하더라고요.

​

준비되지 않은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아무런 변화 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갇히는 고통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데 공감되었습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페르소나, 아레테, 관계를 제안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관계가 인상적이었어요.

​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었어요. 혼자 고립되게 되면 영양섭취가 부실하거나 활동량 감소로 근육이 빠지게 됩니다. 노후에는 자산관리만큼 관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대화가 적어지면 인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관계가 참 소중하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

꾸준히 유지하는 루틴을 만들고 체력과 집중력이 가장 좋은 시간대와 방식을 알고 활용하라는 점은 현재도 만들고 싶은 습관이었습니다. 은퇴 후 인생 오후의 시기에는 선택과 지혜가 중요성이 커진다는 부분에 공감되었습니다.

​

자산관리를 위한 팁으로는 실질 원금과 실질소득을 최대한 보전할 수 있을지, 꾸준하게 높은 인컴을 기대할 수 있을지, 자산의 절세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분되었는지 체크하는 것입니다. 체크리스트가 만들어지니 좀 더 효율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