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시대의 인생 디자인 - 하버드 MBA가 코칭하는
이쟈 지음, 유서영 외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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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쟈님은 세일즈포스닷컴에서 판매기획을 담당했고 그 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싱가포르 지사로 자리를 옮겨 그룹 전략기획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학 MBA를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 입성한것을 보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저자는 삶의 질이 높지 않아 불행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고민을 하다가 5년간 2억에 가까운 돈을 들여 50여 차례 "배움여행"을 떠났어요. 심리상담사, 요가 전문가, 뷰티 전문가, 재테크 전문가, 헬스 트레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찾아가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하나 배웠고 그 이야기를 책에 녹여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본인이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려고 하다보니 조금은 정리가 좀 안된 느낌이 있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젊은 시절 그토록 갈망하던 ‘경험자의 노하우’를 담고자 애썼다는걸 책 구석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책에 목차입니다. 이중에 6부와 7부에 재테크관리와 건강관리중 일부내용을 이웃님들께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저자는 남편을 통해서 투자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게 되었다고 해요. 남편 아통의 도움으로 주식에 눈을 뜨고 경쟁이 적고 수익이 높은 전략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워런버핏의 파트너 찰리멍거는 투자는 쉽지 않은 일이며 투자가 쉽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바보 아니면 사기꾼일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직접투자가 쉽지 않으니 저자는 인덱스펀드를 구매하라고 조언합니다. 워런퍼버핏은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부인에게 신탁기금을 남겨 인덱스펀드만 구매할 수 있게 할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리서치 어필리에이트의 창업자 로버트 아노트가 한 연구에서 펀드를 장기간 소유하고 있을때 96%의 기타펀드들은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장기적인 투자를 보면 인덱스펀드가 뮤추얼펀드보다 효과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어요. 저자는 이 원칙에 시간과 시점을 적절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낮은 기준가에 펀드를 매수하면 평균단가를 낮출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산리밸런싱을 강조합니다. 오른자산은 팔고 떨어진 자산은 사서 초반의 자산비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저자의 친구가 새로운 투자를 할것인가 고민하다가 조언을 물어봤을때 이렇게 답해줬다고 해요. "투자를 한다면 네가 가지고 있는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자산 분배가 안정적이니?"하고요. 우리가 살면서 경제적으로 수많은 변수를 만나게 되는데요. 예상이 어려운만큼 분산투자를 명심해야겠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리스크관리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생의 기회와 리스크 감당능력이 사람마다 다른만큼 섣불리 어떻게 굴리라고 알려주기 어렵다는 점. 그러므로 각종자산의 특징을 파악하고 공부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자산분배법을 만들라고 했던것이 인상깊었습니다.

건강관리에서는 몇가지 팁이 흥미로웠습니다. 인체의 많은 기능은 칼슘을 포함해 각종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요. 체내에 칼슘이 불충분하면 신경계가 매우 예민해집니다. 저자는 칼슘츄어블 2알을 자기전에 먹으라고 말하는데요. 칼슘츄어블은 칼슘을 보충함과 동시에 과도한 위액분비를 막을 수 있기때문에 일거양득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장이 요즘 안좋아서 프로바이오틱스 먹어야되나 고민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본 부분인데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는 원리가 약간 다른데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직접적으로 대량의 유익균을 보충하는데 특화되어있고 프리바이오틱스는 먹이로 유익균이 빠르게 번식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며 효과도 직방이라고 하네요. 꾸준히 복용하라고 조언하는데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책은 친한 언니가 세세하게 팁을 알려주는 느낌이었어요.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언니에 조언이 반가웠습니다.

단단한 내면을 기르고 끝없는 배움과 실전경험을 더해 다양한 인생이 명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렇게 열심히 굴려온 인생의 바퀴가 둥글둥글한 모습을 갖추면 바퀴는 더 빠르고 자유롭게 굴러갈 것이다. 이때 우리의 정신적인 삶도 충만하고 행복해질 것이며 우리의 생명도 아름답게 꽃 피울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몰라보게 건강해진 당신을 만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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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 - 외롭고 힘들고 배고픈 당신에게
정진아 엮음, 임상희 그림 / 나무생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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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최치언-

우울한 날에는 당나귀처럼 설탕을 씹으세요

찬장을 뒤져서라도 설탕을 찾으세요

빠른 길은 동네 슈퍼에 가면 돼요

젖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은 주인에게도 설탕을 권하세요

보건청에서 나온 사람처럼 잔뜩 뒷짐을 지고

아! 하면 아! 하세요 그럼 희망을 넣어드리지요 하세요

시든 장미꽃에게도 설탕물을 주세요

썩은 이빨 사이에 설탕을 솜처럼 끼고 웃으세요

자 저를 따라 해보세요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간혹, 불행이 불행을 치료할 수 없듯

설탕은 설탕의 중독을 치료할 수 없다니다-하는 이들이 있는데

꿀벌이 침도 가지고 있다고만 생각하세요

그것으로 인하여 퉁퉁 부르튼 날엔

또 설탕을 먹으세요

설탕이 없는 날엔 당나귀에게 조금 빌려보세요

당나귀 나라의 말로 정중하게 한발 물러서서

먹다 남은 설탕 있습니까

아랫입술을 세차게 가로로 저어보세요

장미꽃에 얼굴을 묻고 문을 두드리세요

슈퍼 주인에게 어제의 희망의 값을 지불해달라고 위협하세요

당신은 그 동네에서 가장 유쾌한 사람이 될 거예요

누군가 당신에게 설탕을 빌려달라면

이렇게 말하세요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설탕은 달콤 사르르 하게 이내 녹아버리지요

"맛있는 시" 저자는 EBS FM 詩 콘서트 정진아 작가입니다. 저자는 방송 원고를 쓰기 위해 매일 청취자에게 들려줄 좋은 시를 찾는 과정에서 유독 음식에 관한 시에 인생의 의미가 깊게 배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시 콘서트는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인데요. 특히 화요일에는 화요詩식회라고 시속에 담긴 삶을 꼭꼭 씹어먹는 매력적인 코너가 있어요. 삶을 시라는 은유와 상징에 글자 속에서 엿볼 수 있는 건 참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시 한 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단상을 함께 실은 에세이를 옆에 써놓아서 시에 대한 이해에 폭을 넓히고 저자와 공감대 형성도 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읽어나갔습니다. 힘들고 외롭고 지칠 때 잘 차려진 밥을 먹으면 사랑받는 기분이 들잖아요. 시를 읽으면서 사랑을 담뿍 받는 기분이었어요. 편식하지 않게끔 저자가 엄마 손맛 느껴지는 된장에 대한 이야기와 바다향 듬뿍 담긴 멍게에 관련한 시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위에 적어놓은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를 읽고 나서 옆에 쓰여진 저자의 에세이를 보니 달콤함을 즐겨도 되겠구나 하는 조금의 안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달콤함은 늘 경계에 대상이었다고 말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책상 앞에서 아름다운 이십 대를 흘려보내고 취업이라는 달콤함을 위해 씁쓸한 인내를 삼키기도 했으니깐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어줄 나만의 설탕을 찾아보라는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저는 햇살을 마주하고 커피 한잔하면서 책 보는 달콤함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달고, 짜고, 맵고, 시큼하고, 씁쓸하고, 뜨겁고, 또 차가운 음식은 우리 인생과 많이 닮아 있다. 오랜 숙성의 시간을 거쳐야 어엿한 된장이 되는 콩처럼, 우리 인생도 어른이 되기까지 길고 지난한 과정을 겪어야 한다. 소금처럼 짜디짠 세상맛을 느껴봐야 하고, 고추장처럼 맵고 냉정한 순간도 겪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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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업 - 융합적 회수전략의 8가지 법칙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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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업은 무엇일까요?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나아가는 조직이라면 엑시트업은 열정을 통해 일구어진 결과를 보상받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비우면 다시 채워지는 화수분처럼 엑시트 할수록 성장한다는 관점이 담겨져있어요.

스타트업을 통한 창업은 전세계적으로 열풍입니다. 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도 많고요. 보통 성공했을때 얼마를 벌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책은 접근을 다르게 합니다.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엔젤투자자라고 할 만큼 스타트업은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EXIT은 출구라고 번역됩니다. 탈출을 의미하는 ESCAPE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엑시트는 경제용어로는 투자자가 투자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스타트업 시장에서 일하며 출구전략이 제대로 없이 열심히만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던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큰그림을 그리고 표준화된 품질경영매뉴얼을 만드는것 정책을 빌드업하는방법들을 상세히 설명하고있습니다. 그 이후 최선을 다했는데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단호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엑시트인 IPO와 M&A에 대해서 다루고 가업승계와 청산중 폐업,파산,해산등에 대해서도 다루어서 한 기업의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사업계획을 짤때 무성한 계획보다 적중률을 높여라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업에 따라 공격적인 로드맵을 계획해야할때가 있지만 약속한 계획이 이행되지 못했을때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약속을 지키는것이 엑시트업에 기본이라고 써있었는데요.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책에서는 투자관련플랫폼에 대한 안내등 친절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관련 정보가 부족한 분들에게 도움일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가 어떤 사업에 대해서 투자하고자 할때 판매자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사업모델 파악에 유리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진정한 문제는 사업주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데 있는게 아니라 엉뚱한 일을 한다는 데 있다. -마이클 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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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바이 아마존 Death by Amazon - 새로운 유통 전쟁의 시대, 최후의 승자는?
시로타 마코토 지음, 신희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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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시가총액 3위 기업이며, 리테일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동시에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 및 테크 관련 기업 투자의 온도를 한꺼번에 알려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마존 주식을 2주 가지고 있는 소액 주주라서 실적에 관심이 갑니다. 1분기 아마존 실적은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인데요. 이번 아마존 실적에서 주목되는 것은 오프라인 사업의 성장 속도입니다. 최근 아마존은 Amazon Go 등 offline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 대비 성장은 아직 정체 양상이나, CEO인 베조스는 아마존의 추가 성장 동력을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할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 아마존의 부문별 매출은 온라인 스토어, AWS 등으로 나눠서 발표되었으나,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Physical Stores라는 계정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데스 바이 아마존이란 거대 공룡 아마존의 공습으로 존폐의 위기에 처한 상장기업들의 주가를 지수화한 것입니다. 아마존과 이를 추격하는 신흥 기업들의 각축전. 온 오프라인 세상을 하나로 통합할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아마존에 공세에도 끄떡 없이 살아남은 기업들을 먼저 소개하려고 합니다. 데스 바이 아마존이라는 명칭을 만든 베스포크 인베스트에서 이런 기업을 아마존 서바이버라고 칭하는데요. 아래는 아마존 서바이버 기업들입니다.


홈디포는 주택리폼 건설자재 판매 체인점입니다. 책에서는 3가지에 성장 비결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첫 번째 타깃 소비자층이 집 건축이나 수리, 배관을 하는 전문업자입니다. 매출에 30~40퍼센트를 이들이 내고 있다고 하네요. 타깃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서 재료 대량판매나 촘촘한 배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홈디포는 인터라인을 인수했는데요.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파는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라인은 보수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세 번째는 온라인 사업에 철저히 대비했다는 겁니다. 홈디포 소비자는 46퍼센트가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수령하나고 해요. 그리고 앱을 통해서 진열된 장소를 체크할 수 있고요. 아마존과는 소비자층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홈디포는 인플레이션을 가격에 전가 시켜 매출과 순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축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현재 미국 경기가 나쁘지 않아 관심이 갑니다. 책 말미에는 아마존을 이길 수 있는 기업은 미국보다 중국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중국에 현재 가장 큰 유통기업은 알리바바라고 생각되는데요. 알리바바 해마프레쉬 및 뉴 리테일을 짧게 다루어서 책으로 봐서는 실감이 안됩니다. 어느 정도에 편리성이 있을지 영상 등으로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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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여자 - 체육관에서 만난 페미니즘
양민영 지음 / 호밀밭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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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동하는 여자"네요. 평일에는 헬스장을 다니고 있고요. 봄, 가을 시즌에는 마라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5번에 도전을 했고 계속 10K를 뛰었는데요. 올해는 하프 마라톤을 도전해보고 싶어요. 운동을 하면 성취감이 있고 체력이 좋아집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안녕감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여성에 사회적 위치나 상황에 대해서 '내가 둔감했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헬스장에서 보면 화장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퇴근하고 와서 지우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따로 화장을 하더라고요. 이런 걸 '워터파크 용 메이크업'이라고 한다네요. 땀이나 물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 화장. 저는 화장하는 모습을 보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저자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운동 중에도 완전히 민낯이어서는 안된다는 강박에서 비롯된 오직 여성에게만 주어진 억압의 산물이다. 물론 남성도 외모를 평가하는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그들에겐 화장이 필수가 아니다. 어디 한번 남자들에게 화장한 채로 운동하라고 말해보라.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돌아올 것이다.

헬스장에서 주로 하의로는 레깅스를 입는데요. 레깅스는 적당한 압력으로 배, 허벅지를 감쌉니다. 즉 운동하기에 적합한 옷이죠. "레깅스는 죄가 없으며, 레깅스. 너 보라고 입은 게 아닙니다."라고 저자는 목소리를 냅니다. 남성들이 운동을 하면서 입는 옷은 그 어떤 옷이든 간에 운동복일 뿐입니다. 권투와 수영은 상의를 완전히 탈의하기도 하고요. 저는 운동할 때 스포츠브라를 입는 것과 레깅스를 입으면 좀 긴 티셔츠를 입는 게 익숙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책을 통해 타인 특히나 '여자라면 이래야지' 하는 시선에 맞춰야 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함을 들으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확장되었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동요 상어 가족조차도 강자 중심의 약자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고 보는 정치적 올바름의 시대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약자를 혐오하면서 힘을 얻는 것은 기괴하다. 문제의식을 흐릿하게 지우면서 즐거움을 누릴 바엔 차라리 꽉 막힌 검열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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