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
지민석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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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석 작가님을 처음 알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작가님을 좋아하게 될거 같다. 인간관계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왔다.
자존감이 낮은데다가 유리멘탈이라 더 쉽게 상처를 받았다.
요즘 세상엔 착하면 ‘호구’가 된다.
착한 사람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이런 나같은 분들에게 힐링과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메세지가 담긴 책이다.
읽고 나면 조금이나마 상처가 어루만져질것이다.

📖제목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작가 : 지민석
📖출판사 : 스튜디오오드리

☀️본문 중에서


🔖내가 가장 소중하다 라는 당연한 사실을잊고 살기에 당연하지 않은 고통이 우리를 괴롭히도록 내버려두기도 합니다. 이제는 나를 사랑할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에필로그)


🔖도전을 유난히 겁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나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모든 목표를 완벽하게 완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작은 일조차 시작하기 어려워한다. 잘해내지 않아도 좋다. 고민은 그만하고 일단 시작하자. 완벽한 타이밍을 따지는 사이 초기의 결심은 흐지부지 해진다. 결과물이 불완전할까 봐 겁내지 않아도 된다.처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는’것보다 두 번째, 세 번째에 ‘잘 다듬어나가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p24)

🔖잘못한 게 없을 때는 빈말로도 사과하지 말자. 칭찬받았을 때는 기꺼이 받아들이자. 거절해야 할 때는 단호하게 거절하자. 타인에게 친절한 만큼 자신에게도 친절해졌으면 한다.(p34)


🔖타인이 만든 잣대가 내 기준이 될 수는 없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해봐야지. (p74)


🔖멋지다고 생각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열등감을 느끼며 멀어지기 보다 최대한 곁에 두고 그와 닮아지려 노력했으면 한다. 타인의 장점을 거울삼아 나의 결점을 인지하고 그것을 보완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타인의 성장을 자극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p79)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도 일단 나에게 여유있을 때 해야 한다. 내 마음이 먼저다. 나부터 생각하라. 아직 내 감정도 추스르지 못했는데 과연 누가 타인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타인을 위로할 수 있을까. 내 마음이 건강해야 타인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p98)


⭐️내 마음이 아직 힘들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려다 탈이 난 적이 있다. 결국엔 ‘내’가 먼저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해야겠다.


📌이 책이 필요하신 분


✅위로가 필요한 분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분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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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자의 달콤한 상상 - 뒤집어야 비로소 보이는 답답한 세상의 속살
홍석준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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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로 연애나 인간관계를 가리는 것
국영수가 빠지고 도덕(윤리)으로만 대학 입시시험을 치룬다면
학연, 지연으로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 것
하루 3번 알약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것
경단녀가 아닌 경단남이라는 용어가 있다면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도 못하게 한다면
3번 이혼하지 않은 사람과는 말도 섞지 말라고 한다면
종교를 통일한다면
뒷담화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책에서 작가님이 직접 상상을 하고 스토리를 풀어내었다.
현실사회에서는 학연, 지연으로 사람을 채용하고 운동을 안해도 먹을 수 있고
삼시세끼를 밥이나 빵으로 대체한다.
아직까진 우리나라는 국,영,수 등의 중요 과목 위주로 입시 경쟁을 치르고 인성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을 뒤집어서 상상해보고 만약에 정말 이런 일이 현실세계에 나타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왜 책 제목이 냉소자의 달콤한 상상인지 이해가 된다.

나는 이 달콤한 상상 중에서 ‘도덕으로만 대학 입시시험을 치르고 인성교육을 시키는 것’ 과 3번 알약으로 식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끌렸다. 집에서 밥 차려먹기 귀찮고 가끔 배고플 때 그냥 약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상상으로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어서 책을 쓰셔서 재미있었다.

제목 : 냉소자의 달콤한 상상
작가 : 홍석준
출판사 : 바이북스

<작가 소개>
식판 밥을 좋아한다. 메뉴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틀에 맞춰 살며 명문대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갔다. 결혼 역시 사회의 적령기를 지켰다. 대표저서로는 <퇴사라는 고민>, <아빠 육아 업데이트> 가 있다.


본문 중에서

귀를 의심한다. 지금 내가 물건 가치를 따지는 품평회에 왔나 싶어서.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축하받는 자리에서 뭔 해괴망측한 소린가.
모든 걸 뛰어넘고 어떤 것도 품을 수 있는 게 사랑이 아니던가. 누가 더 낫고 모자라다 평하다니. 결혼정보 회사가 잘 되는 걸 보면 세상에 이런 놈이 많나 보다. 남녀를 점수화하고 등급을 매겨 어울릴 만해야만 인연을 맺어야 한다고 믿으니까. (p28)

아무래도 면접관이 같은 학교 후배로 보이는 면접자를 챙긴 것 같다는 악랄한 소식을 전했다.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은근히 들어내는 졸업 학교에 대한 묘사와 자부심이 둘 사이에 오고 갔다며, 던지는 질문의 난이도와 대답에 대한 반응이 다른 지원자랑 눈에 띄게 차이가 나서 불편했다고. 들어온 민원은 곧장 이 분야 전문가인 내게 접수되었고, 바로 출동해서 둘을 잡아들였다.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같은 학교라는 더러운 연줄을 대고 있다니. 이놈들 단단히 잘못 걸렸다. (p77)

현재 논란의 중심인 일명 ‘원당절’(원래, 당연, 절대) 금지 법안 추진에 관해 의견을 나눠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p139)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전교 1등을 해도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기, 노약자가 지나가는 거 보고도 못 본 척 하기, 인사 안하기 등의 기본 예절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해서 점수를 매기는 사회가 진짜 온다면 우리나라에는 ‘가식’으로라도 인성이 덜 된 사람이 줄어들거 같은데 상상만 해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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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냥! 일하는 야옹 형제 - 고양이들의 말랑한 하루
주노 지음, 노경실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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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다녀와서 몸은 피곤하고
책은 읽고 싶고 이럴때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일하는야옹형제 가 딱이다

형은 놀이동산에서 일하고
동생은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마치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공감도 가고 귀여운 그림에 더 좋았던 책이다
귀여운 스티커까지👍🏻👍🏻

예전에 자취를 했을때 외로워서 고양이를
키웠던 적이 있었다.
주인이 ‘가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나는 입양했었다.
그래서 비슷한 고양이 그림을 볼때마다 가을이가 아른거린다.
애교도 많고 이뻤는데😆

책태기가 왔을때나 스트레스 받을때
이 책을 읽으면 힐링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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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 한 권으로 끝내는
김강윤 외 지음 / 와일드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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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꼼꼼하게 읽느라고 조금 더 오래 걸렸다.
하나하나 놓칠 수가 없어서 밑줄 긋고 플래그도 붙여가며 정성스럽게 읽은 책이다.
그런 만큼 재독, 삼독의 의향도 있는 책이다.
김강윤 소방관님을 포함하여 이 책을 쓰신 작가님들은 다 본업이 있으시고 글을 쓰시는 분들이다.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님들이지만 겸손하시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없다. 매일 한 꼭지라도 쓰는 사람이 작가다.’ 라는 내용을 강조하시며 책을 읽고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이 진정한 작가라고 하신다.
나도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있지만 사실 글을 쓰는 것이 책을 읽는 것보다 어렵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책을 읽는 것은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고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그냥 생각하면서 읽어나가면 되는데, 글은 무의 영역에서 유를 창조해나가야 하는 심오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있거나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동기부여와 도움이 될 것이다.

제목 : 한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작가 : 김강윤, 이은영, 이소정, 임려원, 전준우
출판사 : 와일드북

본문 중에서

글 읽는 속도가 더뎌서 그렇지 손에서 놓지 않다 보니 매년 50권 정도는 읽은 것 같다. 그런 습관을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다시 나에게 책을 읽고 돈을 더 벌었냐, 쌀을 더 많이 가지고 왔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겠다. 수치로 계산할 순 없지만 내 머릿속의 사고 영역은 더욱 넓고 깊어졌으며 행동과 말투까지 바뀌었다. (김강윤)

입맛도 없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그 시절, 책이 어느 순간 내 손에 들려 있으니 어쩌면 친구에게 보증을 서준 일이 책을 읽기 위한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힘을 주는 책을 읽어야 했다. 바로 자기계발서다. 움츠려 있고,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수없이 탐독한 다양한 자기계발서였다. 결국, 내 인생에 있어 딱 한 번 1년에 100권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거의 다 자기계발서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 후 적극적으로 빚을 갚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꿔 가는 노력을 했다. (김강윤)

특히 함께 읽음으로써 배울 점은 독서 시야의 확대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이더라도 그 분야를 나와 다르게 즐기는 사람의 해석을 듣고 이해하다 보면 나는 재독을 통해 다시 책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다. (김강윤)

감옥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나온 대통령도 있고, 감옥에서 책을 쓴 사람도 있다. 병환 중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러므로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아파서 등등의 이유들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애초에 책을 읽을 의지가 없는 것이지, 책을 읽을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이은영)

다만 책 한 권이라도 완전히 체득되어 내 습관과 행실이 바뀌어야 책을 읽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책을 다독해도 내 생각과 습관을 바꾸지 못했다면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은 폭도 못 된다. 이런 관점의 독서법인 심독은 자연히 다독과는 거리가 멀다. (이소정)

글을 쓴다는 것은 일상적이어야 한다. 쓰고자 마음먹었다면 매일 무언가를 쓴 글이 책이 된다. 등산하다가, 밥을 먹다가, 길을 가다가, 목욕하다가, 똥을 누다가 등등 그가 살아가는 하루의 일이 소중한 글로 등장한다. 굳이 억지로 만들어내는 주제가 아니라 살며 살아가며 겪는 순간순간이 보석처럼 글이 된다. (김강윤)

훌륭한 글을 쓰기 위해 꼭 몽블랑 만년필이 필요한 건 아니다. 글쓰기는 즐거움으로 시작해야 하며, 끝날때도 즐거움으로 끝나야 한다. 돈, 명예, 혹은 누군가에게 존경받기 위하여 글을 쓰기 시작한다면 탁한 글이 써지는 것은 당연하다. (전준우)

글을 쓰다 보면, 글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온다. 어느 순간 잘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 해서 글 쓰는 수준이라는 게 하루 이틀 사이에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 보니 글을 쓰는 동안에도 나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모든 작가의 숙명이다. (전준우)


책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 ‘바쁘다, 시간이 없다, 피곤하다’ 등등의 핑계로 책을 등한시하고 글을 쓰지 않는다면 결코 실력이 늘 수가 없다. 그리고 의무감으로 쓰는 논문이나 보고서 보다도 자발적으로 쓰는 글이 더 잘 써지는 것처럼 매일 한꼭지라도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 책이었다.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므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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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믿는다 -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 줄 진짜 이야기
이지은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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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제목이 나를 잡아 끌었다.
내용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
그 동안 '30대 중반에 취업하기도 어렵고 난 도대체 뭐하며 먹고 살지?'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대며 내 자신을 많이 내려놨다.
작가님은 나이와 자산, 몸무게 등 숫자를 다 내려놓고 오직 나만 생각하며 도전을 해보라고 하셨다.
무엇보다도 가장 부러운 건 호주에서 남편과 함께 살면서 좋아하는 '바리스타'일을 하며 삶을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신혼여행지로 호주에 갔을 때 느긋하고 여유가 있는 호주 사람들의 모습에 '나도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빨리빨리 문화에 숨막히는 경쟁과 비교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에 이미 지쳐있었는데, 느긋한 삶이 나에겐 그저 동경의 대상이었다.

제목 : 나는 나를 믿는다
작가 : 이지은
출판사 : 허밍버드

작가 소개

결혼 9년차, 딩크족으로 살고 있다.
책을 좋아해서 한국에서는 출판사 마케터로 행복하게 일했고, 남편과 함께 호주로 이민한 후에는 바리스타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수술 도구를 소독하는 일을 알게 되어 수업을 듣고 병원 실습을 앞두고 있다.

본문 중에서

출근만 2시간이 걸리는 파주 출판 단지로 첫 직장을 다니면서도 본가에서 따로 나와 살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 이래저래 나는 한 번도 꿈꿔 본 적 없는 독립을 그것도 계절마저 반대인 남반구에서 시작하게 됐다. (p16)

그저 나 자신에게 견디라고 강요만 하고 있었다. 눈치와 배려 사이에서 나는 내 진짜 감정을 숨기기만 했다. 마음이 아파서 몸까지 병들고 있었는데, 그것마저 외면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서툰 사람이었다. (p58)

사람들은 각자 자기 속도로 달린다. 하지만 살다 보면 '나의 속도'를 잊어버리고 힘들어도 '남들만큼'달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달리고 있는 도로 위에서 경쟁 운전을 하면 사고가 날 뿐이듯, 내 속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안전하게 오래갈 방법이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만 생각하며, 졸리면 잠시 차를 대고 잠을 깨우기도 하고,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소떡소떡도 먹고 하면서. (p71)

눈에 띄지 않는 우연이 마침내 운명이었다고 여기게 되는 때는 평소와 다른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었다. (p91)

정래해야 하는 관계와 내 시간을 내어 주고 싶은 관계의 선이 점점 명확해지는 것 같다. 모든 관계를 득과 실로 나눌수는 없겠찌만, 적어도 내게 계속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사람에게까지 애써 없는 마음을 끌어다 쓸 필요는 없다고. 인간 관계의 중심 잡기는 마음의 중심을 잘 유지하는 방법 중에 하나였다. (p153)

누군가 아이 있는 삶을 선택하는 것처럼,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을 뿐, 꼭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것이 결혼의 완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갖게 되는 엄청난 행복을 우리는 평생 모르겠지만, 둘이서만 평생 함께 사는 자유로움을 자녀가 있는 사람들 역시 겪어 보지 못할 테니까. (p210)

채식주의로 전향하게 된 계기, '못 먹어도 고'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었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이 핑계로, 학벌 핑계로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를 들어 포기했던 기회들도 많았고, 한탄도 많이 했다.
자기 확신이 부족했던 나에게 많은 위로와 공감을 전해준 책으로서 일상에 지친 주변 사람들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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