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드 파이퍼
네빌 슈트 지음, 성소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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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드 파이퍼 (네빌 슈트 著, 성소희 譯, 레인보우퍼블릭북스, 원제 : Pied piper)”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네빌 슈트 (Nevil Shute Norway, 1899~1960)로 항공엔지니어 출신의 영국계 호주인 소설가입니다. 디스토피아를 다룬 SF소설 “해변에서 (정탄 譯, 황금가지, 원제 : On the Beach)”라는 작품을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이지요. 하지만 그의 작가로서의 명성과는 별개로 우리나라에는 “해변에서” 이외의 다른 소설들은 소개되지 않아 다소 갈증이 있었는데 최근 레인보우퍼블릭북스에서 대표작 중 하나인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정유선 譯, 원제 : A Town Like Alice, 전 2권)”을 출간한데 이어 다시 “파이드 파이퍼”를 출간함으로써 그의 작품 세계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이드 파이퍼”는 얼마 전 읽은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처럼 제2차 세계대전 중 고난을 겪은 주인공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이 일종의 러브스토리였다면 “파이드 파이퍼”는 영웅에 대한 이야기라는 차이도 있습니다. 


바로 하워드씨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은 나치 독일로부터 끊임없는 공습을 받고 있습니다. 그 날도 나치로부터의 공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공습이 계속되는 한 밖으로 나갈 수는 없습니다. 대피소로 가기에도 늦었고 사교 클럽의 대피소에 들어가기는 싫습니다. 하워드씨는 마침 동석한 신사에게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게 됩니다. 바로 영웅의 이야기를 말이지요.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일흔 줄의 하워드씨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독일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것입니다. 슬픔에 빠져 있던 그는 낚시 휴가를 계획합니다. 프랑스 쥐라산에서의 낚시를 말이지요. 

휴가지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그렇게 상처를 치유하는 사이, 전황은 급변하게 됩니다. 벨기에의 왕, 레오폴드 3세가 나치에게 항복을 하였으며, 연합군이 덩케르트 해안에서 철수 작전을 감행합니다. 이제 전쟁이 가장 격렬해질 곳은 바로 영국.

하워드씨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함께 불안감과 긴장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국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합니다. 마침 영국으로 같이 돌아갈 아이들도 맡게 됩니다.

독일의 진군이 사람들의 예상보다 너무 빠릅니다. 

애상했던 귀국길은 모두 막히게 되고,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를 잃은 소년, 증오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공격받던 아이들까지 하워드씨는 아이들을 더 맡게 됩니다. 그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하워드씨는 무사히 영국에 도착할 수 있었을까요? 





네빌 슈트의 작품의 특징은 모호한 부분 없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와 함께 감정 과잉이 없는 문체로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마치 인생의 황혼녘에 자신의 인생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나이 든 이야기꾼처럼 담담한 목소리에 담긴 이야기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이야기 속에 긴장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억지로 긴장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가진 긴장감이 독자를 빠져들게 만듭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독일 점령지를 빠져나가려 하는데 독일군이나 비밀경찰들이 당장이라도 신분증을 요구할 지 모르는 상황 같은 이야기들이 반복되어 독자는 다음 페이지를 하릴없이 넘겨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긴장감에 지쳐버릴 수도 있지만 담담한 저자의 문체 덕분에 쉽게 페이지를 넘겨볼 수 있죠.


네빌 슈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 아직 네빌 슈트의 작품을 읽지 않은 독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독서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파이드파이퍼, #네빌슈트, #성소희, #레인보우퍼블릭북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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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이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정확한 관점
짐 알칼릴리 지음, 김성훈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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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짐 알칼릴리 著, 김성훈 譯, 윌북, 원제 : The World According to Physics )”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짐 알칼릴리 (Jim Al-Khalili, 1962~). “물리학 패러독스 (장종훈 譯, 인피니티북스, 원제 : Paradox: The Nine Greatest Enigmas in Physics)”, “생명, 경계에 서다 (짐 알칼릴리, 존조 맥패든 共著, 김정은, 글항아리사이언스, 원제 : Life on the Edge: The Coming of Age of Quantum Biology)”를 통해 만나 본 적 있는 저자입니다. 영미권의 많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중에서도 과학을 쉽게 전달하기로 정평이 있는 분이기도 하고 그 스스로가 수준 높은 이론물리학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서문에서 이 책을, 자신이 물리학에 바치는 송시(頌詩)라고 고백합니다. 물리학을 자연이 인간에게 낸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던 10대 시절, 그는 그렇게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우주의 한계, 시간의 상대성, 양자역학 등 물리학은 많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묘사하듯 물리학자들을 괴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그들도 다른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사람들에 불과하다는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과거에 비해 물리학은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힉스장의 존재도 확인했고, 우주배경복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요.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주의 기원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블랙홀을 실제로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의 물리학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도 이야기합니다. 현대 물리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선대 과학자들이 만들어놓은 이론의 확인에 불과한 교착 상태가 아닐까 저자는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뉴턴이, 아인슈타인이 그랬듯이 거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다음에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요. 


과학적 지식은 절대적 진리가 아닙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목놓아 이야기하는 사실들이지요, 단지 이론과 실험, 관측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검증을 거치고, 그 검증에 살아남은 신뢰성 높은 가설들입니다. 그러므로 과학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대상이라고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에서, 짐 알칼릴리는 현대 물리학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개념들을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어떤 이야기는 철학적이며 원론적일 수도 있고, 어떤 이야기는 구체적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어떤 이야기는 믿어지지 않는 허황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무한한 호기심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이 글은 이 세상을, 자연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그 지식을 탐구하기 위해 어떤 생각과 방법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우리는 무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 밝혀진 사실들은 광대한 ‘무지의 바다’ 위에 떠 있는 한 줌의 섬에 불과합니다. 바다 속 깊은 곳에서 퍼온 앎의 토양들로 섬을 넓혀왔지만 퍼온 앎의 양보다 그 앎에 의해 우리가 모르고 있는 무지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앎이 많아질수록 무지는 훨씬 더 많아집니다. 아마도 과학은 소크라테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무지를 자각하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책을 읽다 보면 그 책으로 인해 다른 책들을 더 찾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 책, 참 아름다운 책입니다.  







#어떻게물리학을사랑하지않을수있을까, #짐알칼릴리, #김성훈, #윌북,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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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천재들은 어떻게 기획하고 분석할까? - 직관을 넘어 핵심을 꿰뚫는 데이터 분석의 절대 법칙
조성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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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의합니다.

데이터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내밀한 취향이나 정치적 성향까지 알아낼 수도 있다고도 하지요. 어떤 유통 회사는 소비 패턴을 보고 정작 본인도 몰랐던 임신 사실을 알아내기도 했다는 것인 이제 전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숫자나 문자로 이루어진 거대한 모음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을 추출하여 적절히 가공하고 다듬어서 정보의 형태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시대라고 이야기하지만 실무자 입장에서는 정작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컴퓨팅 파워나 관련한 기술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과 분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는 아닐까 합니다.


“데이터 천재들은 어떻게 기획하고 분석할까 (조성준, 조재희, 김성범, 이성임, 조성배, 이영훈 共著, 21세기북스)”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이자 데이터마이닝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조성준 교수를 필두로 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여 집필한 데이터 처리와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기획과 분석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이 책에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기본적인 상식을 비롯해 데이터 시각화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류와 예측, 군집분석, 텍스트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관점에서 데이터 분석을 기획하는 데 있어 출발점이자 시작이 데이터가 아니라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먼저 앞세우게 되면 이는 데이터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버리는 주객 전도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데이터 분석은 바로 ‘가치’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비즈니스, 즉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가치를 가져야 하는가를 먼저 정의해야 합니다. 즉, 문제의 정의입니다. 문제가 정의되어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로와 방법 등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데이터는 기업이나 정책 의사결정을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이자 솔루션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 데이터를 가공하지 못해, 혹은 분석하지 못해 ‘감’에 의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실무자가 가공하고 분석한 내용을 정작 의사결정권자가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실무자 입장에서 보자면 데이터 기획, 가공, 분석을 위한 방법론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입문서이기도 하지만 의사결정권자 입장에서는 최선의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처리 과정 및 분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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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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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위한 변론 - 지속가능한 지구생태계와 윤리적 육식에 관하여
니콜렛 한 니먼 지음, 이재경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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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섭취를 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사람이 살아가면서 육류 섭취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같은 칼로리를 갖는 곡물 2~10배가 필요하다고 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매우 떨어지는 식량 자원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육류를 생산하는 가축을 키우고, 가축의 먹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태발자국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됩니다. 불행히도 육류 생산은 기후 위기에 있어 악영향을 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다가올 기근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식량 자원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육류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도축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은 생명에 대한 살해의 다른 말입니다.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눈 감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비윤리적이라는 일부 주장은 딱히 틀린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인간의 육류 생산과 소비에 있어 윤리성을 촉구하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소고기를 위한 변론 (니콜렛 한 니먼 著, 이재경 譯, 갈매나무, 원제 : Defending Beef: The Case for Sustainable Meat Production )”가 바로 그 책입니다.





저자는 니콜렛 한 니먼 (Nicolette Hahn Niman)인데 미국의 환경운동가로 공장식 사육보다는 윤리적 사육방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축 사육을 위한 캠페인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특히 저자는 스스로가 채식주의자이지만 육류 소비에 대해 긍정적이며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육류 소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금지하자는 주장을 하는 분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환경오염 유발이 심각하고 동물권에 취약한 기존의 공장식 사육에 대해 반대하고 있을 뿐이라는군요.


이 책을 통해 환경보호론자들에 의해 지구 생태계의 파괴자이며 기아 문제의 주범으로 꼽히는 목우 산업에 대한 변론과 대안을 읽다 보면 앞서 이야기한 저자의 관점과 주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환경론자들이 이야기하듯 소고기로 대표되는 육류소비가 가져오는 각종 폐해, 예를 들어 고혈압, 뇌졸증, 심장병, 비만과 같은 식이 관련 만성질환 발병률 등은 허구라고 저자는 일갈합니다. 미국의 환경 조건이나 식이 관련 만성질환 발병률이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고기’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지구상 존재하는 가축의 수는 변함이 없고, 미국인들의 칼로리 섭취 중에서 육류나 동물성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식이 관련 만성질환 발병률의 증가는 과거에 비해 소비가 증가한 곡물, 설탕, 식물성 지방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미국인들의 육류 섭취 역시 소고기를 비롯한 적색육 위주의 소비에서 가금류나 생선으로 확장되었다는 농업 데이터를 근거로 삼아 주장합니다. 


저자는 오히려 이런 허구적 서사보다 환경 문제에서 중요하면서 집중해야 하는 문제는 바로 생태발자국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특히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의 상당 부분은 현행 농업이나 축산업으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측면이 강합니다. 생산량 증대라는 목표 때문에 축산업, 농업의 필수 기반인 토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방식으로 농업을 영위하였고, 증대된 농업 생산량은 식량 과소비를 불러왔으며 지구 반대편에서는 기근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지구 환경 악화를 되돌리고, 기근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하며 윤리적인 농업과 축산업을 위해서는 지금의 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방법’에 있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고기를위한변론, #니콜렛한니먼, #이재경, #갈매나무, #리뷰어스클럽, #환경, #기후위기, #사회, #농업, #축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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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 상 불의 날개 시리즈 제5부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정은규 그림, 강동혁 옮김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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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은 여러 종족으로 나뉘어 끊임없이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왕좌.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그리고 싸움을 끝낼 수 있는 예언 하나가 전해집니다. 땅이 피와 눈물로 젖어 들면 ‘작은 용’들이 가장 밝은 밤에 깨어나고, 어둠 속에서 빛을 가져와 전쟁을 끝낸다는 예언입니다. 

 용들의 비밀 결사 ‘평화의 발톱’은 다섯 용들을 부화시켜 예언을 실현하고 싸움을 끝내고자 합니다. 그것의 대가가 그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흥미롭고도 숨가쁘게 달려온 ‘불의 날개’ 시리즈의 이야기는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투이 T. 서덜랜드 著, 강동혁 譯, 김영사, 원제 : The Brightest Night, 전 2권)”으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써니는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구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그리고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을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존재. 그것만이 써니의 존재 이유입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이토록 작고 이상한 모습임을 스스로에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전설적인, 그리고 고귀한 임무가 없다면 이토록 다른 용들과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이 믿고 있던 그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자신이 믿고 살아온 인생 전체가.

운명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그동안 해 온 노력까지 부정당하는 것인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로씨어에게서 예언의 진실을 알게 되어버려 절망에 빠진 모래날개 써니. 하지만 써니는 혼자서라도 용들의 평화를, 예언을 실현시키기 위해 절망 속에서 다시금 일어납니다.



‘불의 날개’ 시리즈는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20년 동안 싸움이 그치지 않는 용들의 나라 파이리아에서 활약하는 어린 용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대작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위키까지 개설되어 있을 만큼 확고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현재까지 이 시리즈는 15편까지 출간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 김영사에서 5편까지 번역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읽은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이 바로 그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불의 날개’는 이 다섯 번째 이야기를 통해 통해 첫 단락을 끝맺음하고 있지요. 




저자인 투이 T. 서덜랜드(Tui T. Sutherland, 1978~)는 아동문학가로 이 ‘불의 날개’ 시리즈가 대표작인 작가입니다. 낯선 이름이긴 한데 동물 모험 판타지로 유명한 ‘전사들 시리즈’의 작가 그룹인 에린 헌터의 일원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의날개와예언의밤, #투이서덜랜드, #강동혁, #김영사,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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