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호텔 스토리콜렉터 101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김미정 옮김 / 북로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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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메이도프 (Bernard Lawrence Madoff, 1938~2021). 그는 이미 22세에 증권사를 설립할 만큼 성공한 투자자였습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을 씨드 머니 삼아 투자를 성공시킨 자수성가한 인물로 각종 자선 활동을 통해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기도 하면서 명성이 높아집니다. 그는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역임하기까지 한 성공한 투자자이자 인격도 훌륭하다는 세평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진정한 면모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은행이나 유명인사를 포함한 수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무려 65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그는 이러한 투자금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수십년간 자신의 호화로운 생활과 평판을 유지하는데 탕진하였고 결국 징역 150년형을 받고 수감되었으며 옥사합니다. 

이 사건은 그 규모와 기간 면에서 역대 최대의 폰지 사기 (Ponzi scheme)로 알려진 사건입니다. 


“글래스 호텔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著, 김미정 譯, 북로드, 원제 : The Glass Hotel)”은 바로 이 버나드 메이도프 사건 (Madoff investment scandal)을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 



저자는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Emily St. John Mandel)로 아서 C. 클라크상 (Arthur C. Clark Award) 수상자이자 “스테이션 일레븐 (한정아 譯, 북로드, 원제 : Station Eleven)”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아포칼립스 SF 장르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름을 강하게 인식시킨 작가가 이번에는 현실을 다룬 세상을 우리에게 선보입니다. 장르는 바뀌었지만 스마트하면서 깔끔한 스토리 텔링과 더불어 현실적인 케릭터를 통해 전개되는 작품에서 여전히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의 이야기를 다루는 솜씨가 여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유명한 버나드 메이도프 사건에 대해 단순한 변주에 그치지 않습니다. 아마도 조너선 알카이티스이 벌이는 폰지 사기에 중점을 둔 스토리 라인이었다면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빈센트와 폴 남매에 의해 만들어지는 스토리 라인과의 수많은 교차점을 통해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지고 흥미롭습니다. 다만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의 조각들이 ‘의도적’으로 흩어져 있다보니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언제나 우리에게 선사하는 작가의 다음 작품 역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글래스호텔, #에밀리세인트존맨델, #김미정, #북로드,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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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 레이 - 혁명과 낭만의 유체 과학사
민태기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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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의 번역 서적이 범람하던 대중과학서적 시장에, 최근 국내 작가 및 과학자의 저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중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과학 대중화에 우리나라 과학계도 적극 참여하는 것 같아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다만 과학이 다루고 있는 광범위한 분야 중 미생물,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AI, 신경과학 등 출간되는 책들의 분야가 다소 편향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판타 레이 (민태기 著, 사이언스북스)”는 우리나라 대중서들이 다루지 않던 유체 역학에 대한 대중 과학 서적입니다.


유체 역학은 매우 난해한 분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중서로 다루기에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송현수 著, MID)”, “이렇게 흘러가는 세상 (송현수 著, 엠아이디)”, “커피 얼룩의 비밀 (송현수 著, 엠아이디)” 외에는 유체 역학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전문서이고 유체역학에 대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책은 거의 없다시피한 것이 현재 출판시장의 현실입니다. 



과학적 진리는 마치 면면히 흐르는 유체처럼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진리가 과거의 진리를 대체하며 만물 유전 (萬物流轉)합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과학은 모든 분야가 하나 하나 개별의 진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꿰뚫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판타 레이’, 즉 만물유전이라는 것이지요. 네, 바로 책 제목입니다.


저자는 유체 역학의 역사를 살펴 보면서 과학적 진리를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판타 레이”는 단순히 유체 역학을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닙니다. 유체 역학이라는 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과학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에게 과학의 본질을 이해시키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책의 부제는 바로 ‘혁명과 낭만의 유체 과학사’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요한 점 중 하나는 과학을 사회와 분리된 어떤 것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통섭(統攝,Consilience)은 최근 과학의 경향성이 아니라 언제나 과학의 발전의 근간에 있었던 것이며 시대와의 치열한 투쟁을 통해 나타난 필연적 결과물이었다는 것을 많은 문헌과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하게 과학적 지식을 들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과학사 전반을 살펴보면서 과학적 진리가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가에 대한 방법론이자 낭만과 혁명의 시기를 우리에게 재현한 역사서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민태기 박사는 한국형 발사체 엔진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1% 인용 논문을 모은 ISI HCP에 선정되기도 한 역량 있는 과학자이자 공학자로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판타레이, #민태기,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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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의 힘 - 독자는 모르는 작가의 비밀 도구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샌드라 거스 지음, 지여울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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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점의 힘 (샌드라 거스 著, 지여울 譯, 윌북, 원제 : Point of View: How to use the different POV types, avoid head-hopping, and choose the best point of view for your book)”을 읽었습니다. 윌북에서 출간한 샌드라 거스 (Sandra Gerth)의 작법서 3부작 중 한 권입니다. 


이 책은 시점 (POV, Point of View)의 활용에 대한 핵심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글을 쓰는데 있어 가장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만큼 터득하거나 통달하기 어려운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점의 일관성을 해치는 시점 위반 사례가 매우 많은데 이는 경험이 많은 작가라 해도 예외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시점은 소설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시점 위반의 사례를 고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이야기하며, 그렇기에 이런 원고는 출간을 보류하거나 거절할 수 밖에 없다고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시점이란 무엇일까요? 시점은 소설 전체 혹은 일부를 이야기하는 화자의 관점을 의미합니다. 독자는 이러한 시점을 통해 소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지켜보기 때문에 소설을 바라보는 렌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원작이 더 낫다고 느낍니다. 충실히 원작을 구현한 작품도 이런 평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데 샌드라 거스는 이러한 원인을 바로 시점에서 찾고 있습니다. 

영화나 TV 같은 영상매체는 아무리 소설을 잘 구현한다 하더라도 제삼자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활자 매체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활동을 지켜보거나 대화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면 깊숙한 곳까지 묘사할 수 있으므로 인물과 동화되어 사건을 경험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을 통해 깊은 공감을 나눌 수 있지만 영상 매체는 그러기 어렵다고 저자는 이야기하며, 결국 시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시점은 소설 속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독자가 소설에 몰입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글쓰기 도구라 보아야 합니다.


소설에서 표현하는 시점 중에 내밀한 감정을 공유하기 좋은 도구는 바로 1인칭 시점입니다. 바로 ‘나’라는 사람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하지만 ‘나’를 중심으로 한 사건을 위주로 서술하기 때문에 이야기의 폭이 매우 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반대되는 개념이 3인칭 시점이 있습니다. 3인칭 시점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객관적 시점, 전지적 시점, 제한적 시점 등 다양하게 나눠볼 수 있는데 공통점은 이야기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2인칭 시점이라는 독특한 시점이 있습니다. 2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은 바로 ‘너’, 즉 독자입니다. 독자를 이야기에 적극 참여시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문장이 단조로워질 수 있으며 독자의 반박에 취약하다는 위험성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소설에서 2인칭 시점을 쉽게 찾아볼 수는 없는데 휴고상 3연패에 빛나는 ‘부서진 대지 3부작’ 같은 경우는 단점을 찾아볼 수 없고 2인칭 시점의 장점을 극도로 끌어올린 엄청난 작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시중의 높은 평가에 걸맞게 시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자로서 소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법서를 읽는 분들 뿐 아니라 실제 소설가들에게도 유용한 조언이 아닐까 합니다. 



#시점의힘, #샌드라거스, #지여울,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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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러시아 -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와 독재자의 탄생
대릴 커닝엄 지음, 장선하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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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의 러시아 (대릴 커닝험 著, 장선하 譯, 어크로스, 원제 : Putin’s Russia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러시아의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 (Vladimir Vladimirovich Putin, 1952~)이 집권 경과와 집권 이후 독재 체제를 강화하면서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국제관계를 일목 요연하게 보여주는 그래픽 논픽션입니다.



타국의 정치를 이미지로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일반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푸틴은 러시아라는 큰 나라의 대통령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인터넷 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그는 희화된 이미지이거나 심지어 친근한 존재로까지 받아들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실체는, 정적이나 언론인을 독살하고, 부정부패를 눈 감고 있으며,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십 수년 간에 걸쳐 자행한 독재자입니다. 


푸틴이 러시아의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결정적인 공헌을 한 커리어는 바로 그가 KGB 출신이라는점일 것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남성적이며’ 국가주의적 사고방식에 물든 그는 KGB가 되기를 원했고, KGB가 되기에 가장 적절한 학교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그가 향후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거쳐온 모든 커리어의 밑바탕이 됩니다. 그가 KGB 출신이 아니었다면 정치적 경험이 없는 30대의 그가 레닌그라드 시장 휘하의 행정부에 들어갈 일도, 보리스 옐친의 행정부에서 첩보 기관의 수장과 총리에 임명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KGB 경력이 매우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비록 그가 독일에서 지루한 행정업무에만 종사했다고 하더라도.

마침내는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 (1999)이 되고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2000)까지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짧은 사이에 그를 비판한 수많은 사람들이 폭탄, 독극물, 총기에 의해 죽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푸틴이 20년 넘게 지배하게 됩니다. 푸틴의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언론사들을 국유화하고 언론인들과 정적들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소련이라는 허상 혹은 개인적 믿음에 의해 주변국에 대한 침략이 이어집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합리적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개인적인 동기에서 출발한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푸틴이 똑똑하고 계산적인 인물이라는 것은 서구권의 환상이라 저자는 일갈합니다. 푸틴은 단 한번도 똑똑한 적이 없었고, 그럴 필요가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죠. 그는 서구의 유화정책에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망상병자에 가까운 존재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가 일반적인 망상병자와 다른 점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저자인 대릴 커닝엄 (Darryl Cunningham)은 영국의 그래픽 저널리스트로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그 중 “정신병동 이야기 (권예리 譯, 함병주 解, 이숲, 원제 : Psychiatric Tales)”, “수퍼크래시 (권예리 譯, 이숲, 원제 : Supercrash)”, “과학 이야기 (권예리 譯, 이숲, 원제 : Science Tales)” 등은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푸틴의러시아, #대릴커닝험, #장선하, #어크로스,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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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열쇠 - 역사에서 지워진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이야기
브라이언 무라레스쿠 지음, 박중서 옮김, 한동일 감수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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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시빈 (Psilocybin).


환각버섯이나 미치광이버섯과 같은 버섯 약 200여 종에 포함되어 있는 환각제입니다. 최대 6시간의 환각을 경험하게 하는 이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는 버섯을 통칭 마법 버섯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중독 및 오남용의 가능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 화합물을 사용하거나 소지하는데 있어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실로비신이라는 화합물의 긍정적인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뇌를 보다 유동적이며 유연한 연결구조로 변경하면서 항우울 효과가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이완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효과는 우울증 뿐 아니라 불안, 강박장애, 각종 중독 증세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초기 단계이다 보니 좀더 디벨롭한 연구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읽은 “불멸의 열쇠 (브라이언 무라레스쿠 著, 박중서 譯, 한동일 監, 흐름출판, 원제 : The Immortality Key: The Secret History of the Religion with No Name)”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6년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암환자의 우울감과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심리 치료에 활용할 경우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법버섯에 포함된 성분의 의학적 효능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 흐름을 이끕니다. 바로 이러한 환각제를 활용한 종교적 경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종교와 환각제는 언뜻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보일 뿐 아니라. 신성함이 수반되어야 하 종교에 환각제를 활용한다는 이야기는 신성 모독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리스 비전 종교에서 이러한 환각제를 활용했다는 증거부터 시작하여 초기 기독교에 미친 영향까지의 서사를 매우 흥미롭게 연결지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또한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매우 대담한 몇가지 가설을 내놓습니다.


이러한 대담한 이야기의 저자는 브라이언 무라레스쿠 (Brian C. Muraresku)입니다. 알려진 소개에 따르면 변호사이자 고전학자라고 하며 그리스어, 라틴어, 산스크리트어를 전공했다고 합니다. 그는 평범하게 변호사로서 일하다 앞서 언급한 실로시빈에 대한 존스홉킨스 대학의 실험결괴를 접하면서 서양 문명과 관련한 주요 종교의 기원을 그리스에서 찾기 시작한 작업을 시작했고 무려 12년에 걸쳐 이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온 모든 이야기가 신뢰도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대담하다 평가할 수 있는 가설의 근거들 중 일부는 엄청난 시차 (time gap)을 가지고 있음에도 상호 증명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는 등 많은 경우 신뢰하기 힘든 이야기들도 있구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중세 이후 교회에서 잊기 위해 노력한 초기 기독교의 전통에 대한 역사적 일깨움도 분명히 얻을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말 : 이 책의 서문을 (불행히도) 그레이엄 핸콕이 썼더군요.  



#불멸의열쇠, #브라이언무라레스쿠, #박중서, #한동일, #흐름출판,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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