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이부치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최덕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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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중국 난징(南京)에 입성한 이후 저지른 전쟁범죄를 뜻합니다. 민간인을 무참하게 학살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가 사람의 목을 빨리 베나 시합하는 100인 참수 경쟁까지 벌어질 정도였으니 지상에 펼쳐진 지옥이 따로 없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난징대학살 기간 동안 벌어졌던 악행들에 대한 자료들을 읽다보면 인간이 인간의 탈을 쓰고 저지를 수 있는 일인가 싶을 정도로 무참합니다. 인류가 저지른 최악의 전쟁 범죄 중 하나로 이 기간동안 학살된 피해자만 12~35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 난징 대학살 기간 중 생산된 문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일본학계에서는 이러한 난징 대학살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분위기이지만, 일본 극우 세력의 왜곡 시도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난징 대학살을 다룬 “뚜이부치 (최덕현 著, 북멘토)”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난징대학살을경험한 아즈마 시로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토대로 픽션화한 책입니다.


일본군 소위로 복무 중인 아즈마 시로는 민간인을 학살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초급 장교에 불과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구출했던 중국인 소녀를 위안소에서 발견하자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개인이 거대한 조직과 맞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알게되고 좌절합니다.


세월이 흘러 노년이 된 아즈마 시로. 그는 용기를 내어 단 한 마디를 남기기 위해 중국으로 향합니다.





 ‘뚜이부치 (对不起,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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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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