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 -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게임 역량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
제인 맥고니걸 지음, 김고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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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과몰입, 중독과 같은 단어와 붙어 부정적인 연상을 하게 하곤 합니다. 언론에서는 부정적인부분만 강조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삶을 영위함에 있어 일부를 게임에  할애할 뿐입니다. 또한 게임이 가진 긍정적인 특성에 초점을 맞춘 주장이 있습니다. 


“게임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 (제인 맥고니걸 著, 김고명 譯, 알에이치코리아, 원제 : Reality Is Broken: Why Games Make Us Better and How They Can Change the World)”에서 제인 맥고니걸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볼까요?


일단 책에서 저자는 게임이 우리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개선하는 데 게임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가지는 심리적, 사회적 이점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이러한 이점을 현실 세계의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게임이 단순한 오락의 한 형태일 뿐만 아니라 도전, 성취, 사회적 연결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게임은 재미있고, 흥미롭고, 보람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성취감과 발전의 느낌을 줍니다. 맥고니걸은 게임에서의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이 현실 세계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게임의 신경과학과 게임이 우리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책에서 저자는 자세히 설명합니다. 게임이 즐거움과 동기 부여와 관련된 화학 물질인 도파민을 방출하는 뇌의 보상 중추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게임은 또한 새로운 상황에 변화하고 적응하는 뇌의 능력인 신경 가소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책에서 강조하는 게임의 역할 중 중요한 부분은 바로 사회적 연결의 역할입니다. 게임이 사람들이 서로 연결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또한 게임은 플레이어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공감과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도 이야기합니다. 


게임이 가지는 성격과 현실의 복잡성의 유의미한 차이에 대해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책에서는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삶에서 게임의 가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거를 제시하면서 기존에 가진 생각에 대해 적당한 반박과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특히 저자의 통찰력과 사례는 설득력이 있으며, 저자의 글쓰기 스타일은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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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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