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 - 역사를 움직인 책 이야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대니얼 스미스 지음, 임지연 옮김 / CRETA(크레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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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확히는 기록물은 현대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대상인지라 그 가치를 폄훼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류의 문명은 (살짝 과장을 얹어서 보면) 기록물에 의해 만들여졌다 해도 될 것입니다. 기록물이 있었기에 과거의 지식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 (대니얼 스미스 著, 임지연 譯, 크레타, 원제 : A Short History of the World in 50 Books)”은 세계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50종의 기록물들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형성한 가장 중요한 기록물들이 할 수 있는 ‘책’들 말입니다. 그리고이를 통해 이 책들이 어떻게 현대 사회의 사회, 문화, 지식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는 고대부터 1900년대 이후까지 서로 다른 시기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길가메시 서사시, 도덕경, 일리아드, 이솝우화와 같은 책을 포함한 고대 세계의 기록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신곡, 쿠란, 직지심체요절, 구텐베르크판 성경 등의 책을 포함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책과 기록물들을 이야기합니다. 



3부에서는 국부론, 사회계약론, 프린키피아 등의 책을 포함한 계몽주의가 개화한 근대 시대의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4부에서는 자유론, 자본론,  전쟁과 평화, 종의 기원 등의 책을 포함한 19세기의 저작물들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일반상대성이론, 1984, 안네의 일기, 침묵의 봄, 시간의 역사와 같은 현대 시대의 책과 기록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전체 구성을 마무리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물에 대한  역사적 맥락, 중요성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면서 포괄적인 평가도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 기록물들이 세상에 나왔을 당시 불러일으킨 반응과 논쟁에 대한 인사이트 역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 중 하나 세계의 역사가 책 혹은 기록물과 사상의 역사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책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고, 소통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가 언급한 많은 책들은 오늘날의 세계를 만드는데 강력한 기여를 하였고, 여전히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여전히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지속적으로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인사이트 중 하나는 바로 세계의 역사는 정치적, 군사적 사건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지만, 그러한 사건 자체가 문화적, 지적 발전에 의해 추동되었을 것이라는 관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문학, 철학, 과학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발전이 정치 및 사회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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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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