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니타 프로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이드 (니타 프로스 著, 노진선 譯, 마시멜로, 원제 : The Maid)”를 읽었습니다.


내가 청소를 마치면 당신의 방은 새 방 같아진다.


 당신이 남긴 먼지와 때는 망각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방은 마치 아무도 머무른 적이 없는 듯 하다. 당신의 오물과 거짓, 기만이 모두 지워진 듯하다.


‘나는 당신의 메이드다.’


나는 당신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하지만 당신은 나에 대해 뭘 아는가?



이 책은 미스터리&스릴러에 속하는 장르 소설로 분류할 수 있는데 꽤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클래시컬한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에서나 느낄 수 있는 풍미가 느껴지는 소설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고전적인 기법이나 트릭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제대로 재해석하여 이야기의 재미를 끌어올린 작품이기 때문에 낡은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저자는 니타 프로스 (Nita Prose)로 이 작품, “메이드”가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이 작품으로 굿리더초이스어워드에서 최고 미스터리 장편소설상을 수상하고 곧 영상화된다고도 하니 데뷔작으로는 보기 드문 큰 성공을 거두었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칠 작가가 아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고전적인 미스터리 기법을 제대로 활용한 미스터리 작품을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100년이 넘어가는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법과 트릭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음을 니타 프로스는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 작품도 또한 기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메이드 #니타프로스 #노진선 #마시멜로 #문화충전 #문화충전200

 



※ 본 포스팅은 네이퍼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주관하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필자의 주관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