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으로 살다 - 짧지만 강렬하게 살다 간 위대한 예술가 30인의 삶과 작품 이야기
케이트 브라이언 지음, 김성환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꽃으로 살다 (케이트 브라이언 著, 김성환 譯, 디자인하우스, 원제 : Bright Stars: Great Artists Who Died Too Young)”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케이트 브라이언 (Kate Bryan)으로 영국 출신 미술사학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 “불꽃으로 살다”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위대한 작품을 통해 뛰어난 재능과 예술혼을 세상에 남긴 30명의 예술가에 대한 열전(列傳)입니다.


키스 해링 (Keith Haring, 1958~1990).


31세의 나이에 요절한 천재 작가로 미국의 미술가이자 그래비티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작품은 픽토그램처럼 단순한 선과 색을 활용하여 쉽게 전달되는 특징을 가졌는데, 이러한 작품적 특징으로 인해 생전에도 엄청난 명성을 누린 작가입니다.

다만 자신의 작품이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점에 환멸을 느껴 예술 민주주의 차원에서 스스로 상점을 차려 해링의 작품과 작품을 활용한 굿즈 등을 판매하였습니다.

이러한 해링의 행동은 작품의 희소성을 감소시켜 가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예술계가 반발하면서 해링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저자는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하지만 해링이 가졌던 비전은 그의 사후에도 키스 해링 재단을 통해 여전히 유산처럼 남아있다고 합니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Johannes Vermeer, 1632~1675)


그의 이름은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그린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매우 친숙한 작품이지요. 바로 앞선 시대의 램브란트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가 화려한 명성을 가졌던 데 반해 생전에 명성을 전혀 가지지 못하다 40대 초반에 요절한 그의 생은 많은 부분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당시 제자도 없었고 변변한 후원자도 없었던 그가 그린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 불리우며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예술사의 기적이라고 저자는 평가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경제적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던 페르메이르가 그림을 그릴 때에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의 두건을 채색할 때 울트라마린(Ultramarine)이라는 물감을 사용했듯이 값비싼 물감을 아낌 없이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30명의 예술가 중 어떤 예술가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고, 어떤 예술가는 처음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는데 있어 기존 예술계와의 큰 불화를 겪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기성 예술계의 관습과 권위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그들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갔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재능이 뛰어났으며 예술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비록 예술에 대한 문외한(門外漢)이지만, 요절하였지만 위대한 예술가들의 인생과 예술 세계에 대한 해설과 큐레이션을 해준 케이트 브라이언을 통해 그들의 삶과 예술혼에 대한 이해폭을 보다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독서가 되었습니다.  



 



#불꽃으로살다, #케이트브라이언, #김성환, #디자인하우스,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