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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하늘의 신비를 찾아서 - 사진과 함께 즐기는 경이로운 천체의 향연
헬가 판 루어.호버트 실링 지음, 이성한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1월
평점 :
“낮과 밤, 하늘의 신비를 찾아서 (헬가 판 루어, 호버트 실링 共著, 이성한 譯, 예문아카이브, 원제 : Dag & Nacht)”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모두 두 분으로 헬가 판 루어 (Helga van Leur)와 호버트 실링 (Govert Schilling)입니다. 헬가 판 루어는 네덜란드 기상학자이면서 현재 네덜란드 방송국에서 기상 캐스터로 일하고 계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호버트 실링은 기계공학자이자 아마추어 천문가이기도 한데 호버트라는 이름을 가진 자신만의 소행성을 가진 분이라고 하네요.
북극성 (Polaris). 다른 별들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북극성이라는 이름은 다들 아실 겁니다. 북극성은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아닙니다. 하지만 북극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천구상의 위치 때문이지요. 이 별은 지구의 북극 바로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북극성이지요.
하지만 이 북극성은 우연의 산물입니다. 우연히 지구 자전축에 그 별이 있었던 것 뿐이지요. 지구의 자전축은 아주 천천히 바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보는 북극성은 만 년 단위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더 이상 북극성이 아니게 됩니다. 불과 2천년 전에 선조들이 바라 본 북극성은 지금의 북극성이 아니었고 앞으로 12000년 후에는 거문고 자리의 베가 성이 새로운 북극성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다행히도 지금의 북극성이 북극을 나타내는 별로 자리매김하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비 개인 후, 우리는 가끔 무지개를 만나기도 합니다. 무지개를 실제로 보면 그 아름다움 때문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물방울이 가시광선을 분광한 것이라는 과학 지식도 잊게 될 만큼 멋지죠. 예전에 비해 무지개를 만날 일이 드물어졌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 우리는 쌍무지개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정말 드문 일인데요. 이러한 쌍무지개는 1차 무지개가 반사되어 만들어지는 무지개라고 합니다. 무지개가 반사되어 만들어진 무지개를 2차 무지개라고 하는데 2차 무지개는 다소 흐리고 색깔이 반전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책, “낮과 밤, 하늘의 신비를 찾아서”는 기본적으로 화보집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이른 새벽부터 낮에 뜬 별, 구름, 무지개, 태양 같은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화보집과 차별적인 점은 무엇보다 해당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상 현상이나 천문 현상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함께 알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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