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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 세계질서의 위기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G. 존 아이켄베리 지음, 홍지수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G. 존 아이켄베리 著, 홍지수 譯,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원제 : A World Safe for Democracy: Liberal Internationalism and the Crises of Global Order )”을 읽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은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방안을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라는 개념 하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G. 존 아이켄베리 (Gilford John Ikenberry, 1954~)는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국제 관계학의 권위자로 학계 뿐 아니라 오바마 및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친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이념은 이상향을 추구하자는 것이 아니며 폭정, 잔혹함, 불관용에서 민주주의를 생존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삼는 실용주의적, 개혁지향적, 편의적 접근 방식이라 설명합니다. 사실 자유주의(liberalism)는 대중영합정치가나 권위주의적인 정치가 모두에게 비판받고 있는 사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9세기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대적 민주주의를 탄생시키고 발전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사상임에 틀림이 없을 뿐더러 현실 정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자유주의가 쇠퇴하였을 때 국제 정세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위기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이 책에서 저자는 이야기하면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를 복원하여야 우리의 민주주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치학자는 민주적 제도와 규범이 점차 침식되고 있으며 반민주 세력은 마치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민주주의를 전복시키고 있는데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 진단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민주주의의 위기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비단 신흥국가 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민주주의적 규범이 공고한 국가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더욱 큰 위기라고도 합니다. 그 원인은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에 의한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포퓰리즘, 반지성주의가 침투할 여지를 주었으며, 이로 인한 젠더, 인종, 종교, 계급, 경제적 갈등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민주주의적 전통이 비교적 공고한 국가들의 경우 당장에 민주주의가 뒤집어지지는 않더라도 민주주의적 제도, 규범, 문화 기반은 점차 침식되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최근 많은 언론의 행태를 보면 이러한 민주주의적 문화 기반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실감나는 요즘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의 위기를 실감하고 어떻게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독서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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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