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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 좀비 섬의 생존자 ㅣ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맥스 브룩스 지음, 윤여림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인크래프트 : 좀비 섬의 생존자 (맥스 브룩스 著, 윤여림 譯, 제제의 숲, 원제 : Minecraft: The Mountain)”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맥스 브룩스 (Max Brooks, 1972~)입니다. 네, 바로 그 맥스 브룩스 맞습니다. “세계대전 Z (박산호 譯, 황금가지, 원제 : World War Z)”,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장성주 譯, 황금가지, 원제 : The Zombie Survival Guide)”의 저자입니다.
이 책은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 (Mojang)이 기획하고 유수의 작가들이 참여한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그러고 보니 시리즈 첫 편도 “마인크래프트 : 좀비 섬의 비밀 (손영인 譯, 제제의숲, 원제 : Minecraft: The Island )”도 맥스 브룩스가 열었네요. 이 외에도 무르 래퍼티 (Mary Lafferty), 캐서린 M. 발렌티 (Catherynne M. Valente) 등의 이름도 보이는데 시리즈에 참여한 작가진들의 면면이 대단합니다..
모든 것이 블록으로 이루어진 이상한 세계, 마인크래프트.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마인크래프트는 특유의 높은 자유도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폭력성이 높지 않고 레고처럼 사용자가 마음껏 마인크래프트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게임성으로 인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게임입니다. 출시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1억이 넘는 사용자가 즐기고 있습니다.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섬’을 떠난 ‘나’. 바다로 나가 전력을 다해 노를 저어보지만 바다 한 가운데에서 길을 잃을 뻔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충분히 경험도 쌓이고 그동안 좀비가 득실 대는 바로 그 낯선 세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했습니다. 충분한 식량, 도구 들을 차근차근 준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나침반과 ‘빈’ 지도. 이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 지도를 하나 하나 채워나가면서
하지만 ‘나’는 이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진짜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맙니다. 그리고 친구를 만납니다. ‘나’는 친구로부터 가이(Guy)라는 이름을 선물받고 친구에게는 서머(Summer)라는 이름을 선물해줍니다.
이제 친구와 함께 진짜 모험을 다시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다 보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그 이야기를 부모에게 들려주곤 하는데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입니다. 아마도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자유도, 그리고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특징 때문일 것입니다. 정해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여타의 게임과는 다른 특징이지요.
이 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 대상의 소설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또한 굳이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알지 못해도 게임 판타지 장르의 일종으로 읽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쓰여져 있습니다. 물론 마인크래프트의 많은 요소들이 소설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기 때문에 게임을 알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겠지요. 이 책을 읽는데 유일한 장애는 전작을 읽지 않은 터라 주인공이 ‘섬’에서 겪은 모험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 뿐이었습니다. 반드시 전작을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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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