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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사 - 혁명국가에서 경제대국으로
이영옥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평점 :
“중국 현대사 (이영옥 著, 책과함께)”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이영옥 박사는 현재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분입니다. 베이징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청나라 이후 중국의 정치 구조 변화 과정과 의미를 연구하는 분으로 중국 근현대사에 대해 정통한 학자로 알려진 분입니다.
어떤 나라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그 나라의 역사를 살피는 것입니다. 특정 국가의 문화와 생활 양식, 그리고 사고체계는 역사적 맥락에서 형성되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이웃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와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중국은 고대 이래로 한반도의 여러 국가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그 덕분에 중국의 역사는 다른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공산당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의 중국 현대사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맥락을 놓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 “중국 현대사”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현대 중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현대사의 전개 과정과 그 안에서 일어난 각종 역사적 사건, 사건의 중심이 된 인물들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책입니다. 중국 현대사는 신해혁명부터 다루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 중화인민공화국 수립부터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을 살고 있는 대다수 중국인들이 살아왔고 살아있는 시대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 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해혁명, 위안스카이의 집권과 몰락 등은 간략하게 소개 정도로 다루고 있으며 공산당이 등장한 이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중국 현대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 현대사에서는 국공 내전 이후의 역사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홀히 다루고 있는데 반해 기존의 서술 범위를 확장하여 그 이후의 역사인 자력갱생, 대약진운동, 문화혁명, 개혁개방, 천안문 사건, 남순강화, 화평굴기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매우 광범위한 범위를 서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챕터 혹은 아티클별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각 사건들 하나하나가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그 전개 과정이 한 두 페이지로 이해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독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 현대사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의 개괄이라는 측면에서 이 책은 중국 현대사 입문서로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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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