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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연금술 - 절대 무너지지 않는 부에 관한 위대한 통찰
데이브 램지 지음, 고영훈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9월
평점 :
“돈의 연금술 (데이브 램지 著, 고영훈 譯, 다산북스, 원제 : The Total Money Makeover: A Proven Plan for Financial Fitness)”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데이브 램지 (David Lawrence Ramsey III, 1960~)라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금융사업가이자 작가로 라디오쇼인 “램지 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 “돈의 연금술”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1988년 파산 이후 부에 대한 진실을 깨달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는 인기가 매우 높은 작가인데 그에 못지 않게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COVID-19 방역과 관련하여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논란이나 마스크 등 개인 방역에 대한 비난 등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성공한 경험을 기반으로 개인의 부채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획의 수립과 예산을 편성하고 실행하는 방법론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재정 피트니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동기 부여 혹은 자기 계발서 분야의 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 자신도 이야기하듯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돈 관리 방법들은 특별하거나 색다른 이야기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실천해나가는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데이브 램지는 26세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백만장자가 되자마자 한 일은 바로 재규어의 럭셔리 세단을 구매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우러러보게 만들기 위해 그는 재규어가 ‘필요’했고, 자신의 성공을 입증하는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것은 자신이 실패한 상징이 되었는데 곧 얼마 지나지 않아 파산했기 때문입니다. 전기세도 제대로 내지 못해 전기조차 끊긴 집 앞에 높인 재규어 럭셔리 세단을 보고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생각해 보면 실패의 트로피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후 ‘돈의 진실’을 깨달았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다시 많은 돈을 벌어들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돈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단 세가지라고 이야기하는데 ‘즐기고’, ‘투자’하고 ‘베푸’는 것이라 합니다. 돈은 반드시 이 세가지의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충고하는데 책에는 이 세가지 어떤 것인지 자세히 나오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봐도 개인적인 경험을 설명하는 1장에 비해 2장의 내용은 그리 구체적이지 않으며 원칙적인 설명에 그칩니다.
그리고 돈이 종교가 되어버린 시대. 자신이 돈을 많이 벌었기에 스스로 교주에 올라선 자의 오만이라고 여겨질 수 밖에 없는 확신들이 눈에 띕니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다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누군가는 감명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역시 자기계발서는 저랑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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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