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왕 : 잿병아리 나르만 연대기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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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왕 : 잿병아리 (히로시마 레이코 著, 이소담 譯, 소미아이, 원제 : 白の王)”를 읽었습니다.



가인 히로시마 레이코 (廣嶋 玲子, 1981~)는 일본의 아동문학가인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 외에도 ‘십 년 가게’, ‘트러블 여행사’, ‘신비한 고양이 마을’,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유령 고양이 후쿠코’, ‘혼령 장수’,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기묘한 모모 한약방’ 등 판타지를 베이스로 한 아동용 소설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샤는 탑을 오르내리며 의뢰를 받아 물건을 찾아주는 ‘잿병아리’ 소녀입니다. 자신 만의 탑을 가져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어느 날 아이샤는 커다란 초록색 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크기는 올빼미 눈 정도, 귀한 분께 부탁받은 소중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대가는 은화 열여섯 냥.


아이샤는 보석을 찾아내지만 아이샤의 가슴에 보석이 박혀버리고, 이로 인해 의뢰자, 타스란과 함께 눈물의 계곡으로 가야합니다. 그곳에서 보석을 뗄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 읽은 “백의 왕 : 잿병아리”는 막막한 사막, 유일한 오아시스에 자리 잡은 나르만 왕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나르만 연대기의 세번째로 “청의왕 : 탑의 소녀 (이소담 譯, 소미아이, 원제 : 青の王)”, “청의 왕 : 왕의 탄생 (이소담 譯, 소미아이, 원제 : 青の王)”의 후속편입니다. 


기존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은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는 스타일이었는데 반해, 이번 나르만 연대기는 아라비안 나이트 느낌을 주는 정통 판타지 작품입니다. 아동용 판타지라 해서 가질 수 있는 선입관이나 편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르만 연대기는 아이들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이야기 구조나 모험은 그런 선입관이나 편견을 부술 정도로 흥미로우면서도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원래 이 시리즈는 애초에 “청의 왕”에서 이야기를 완결하고 끝내면서 시리즈로 이어지지 않을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의 왕” 이후 너무나도 멋진 세계관에 사로잡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백의 왕”, “적의 왕” 시리즈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런 뒷 이야기를 듣고 보면 이 나루만에서 만들어진 세계는 독자들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히로시마 레이코가 만들어낸 나루만이라는 세상을 너무나도 좋아하는군요. “적의 왕” 이후에도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작가가 워낙 많은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살짝 기대해볼게요. 아직 “적의 왕”도 한국에서는 출간이 안되었는데 너무 이른 기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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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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