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상 살인 (카르스텐 두세 著, 박제현 譯, 세계사, 원제 : Achtsam morden )”을 읽었습니다. 



평생동안 누구를 때려 본 적 없는 변호사. 난폭함과 거리가 먼 이 변호사는 마흔두 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는 자신의 업무 환경에 비추어 보면 너무 늦은 살인이었다고 후회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일주일 동안 여섯 건의 살인을 추가하죠.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아내의 권유로 명상을 접했고 12주간 명상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명상 훈련이 중요한  순간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할 필요가 없다.’ 명상 훈련에서 배운 이 말 때문에 딸과 별장으로 소풍을 가기로 한 날, 갱단 두목에게 범죄의 뒷처리를 요청받습니다. 그가 명상을 배우지 않았다면 두목의 말을 들었겠지만 명상 훈련에서 배운 것과 같이 충실이 이행하면서 결과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적극적인 살인은 아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살인이라 생각하기로 합니다. 


독특한 제목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진 이 작품을 쓴 작가는 카르스텐 두세 (Karsten Dusse, 1973~)라는 이름의 독일 변호사, 저술가이자 소설가입니다. 또한 방송 작가로서도 성공을 거둬 관련한 상을 여럿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변호사라는 직업을 살려 법률 상담 관련 책도 여럿 출판했다고 합니다. 소설은 바로 이 ‘명상 살인’이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독일 아마존과 슈피겔誌 베스트셀러에도 장기간 올랐다는 것을 보면 타고난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읽는 내내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너무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명상 살인”이 워낙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니 시리즈로 계속 해서 출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3부까지 출간된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얼른 번역 출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명상살인, #카르스텐두세, #박제현, #세계사, #문화충전, #문화충전200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