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과학 - 최첨단 과학으로 밝혀낸 유대의 기원과 진화, 그 놀라운 힘
리디아 덴워스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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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과학 (리디아 덴워스 著, 안기순 譯, 흐름출판, 원제 : Friendship)”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유대감, 우정이라는 현상의 기원과 그것들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책입니다.

저자이 리디아 덴워스 (Lydia Denworth, 1966~)는 미국 출신의 과학 저술가이자 저널리스트, 그리고 강연자라고 합니다. 보통 과학과 사회적 이슈를 이어주는 글을 많이 쓴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우정의 과학”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다른 영장류종에 비해서 정말 보잘 것 없는 근력을 가진 인류종이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라는 지배종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원동력이 된 힘은 무엇일까요? 많은 과학자들은 그 원동력을 연대와 협동의 힘에서 찾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유전적 친연성을 가진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연대와 협동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유대감 그리고 우정에서 나오는 것 아닐까요? 


가족 간의 유대관계는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유대관계는 큰 기쁨과 성취감, 그리고 행복을 가져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비참해지고 심각한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우정 역시 비슷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우정은 소속감이라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 시킬 뿐 아니라 고통이나 쾌락을 유발하여 그 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연이나 남녀 간의 애정에 비해 우정은 과학 분야에서 소홀한 취급을 받아왔다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정은 문화적 소산일 뿐 아니라 생물학적이며 진화적 토대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정의 경우  관계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의 질이며, 이것이 부족할 경우 사회적 기능 장애의 원인이나 치명적 생리적 결과로 이어진다고도 합니다. 



우리 인류종은 개체 하나 하나를 보면 그다지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십 만년 동안 우리는 집단을 이루고, 문명을 이루고, 문화를 이루어 왔고, 이제는 우주와 자연의 진리를 탐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류가 지금의 인류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아마도 협동 그리고 유대감, 더 나아가 우정이라는 숨은 힘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는 내내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이러한 유대감에 대한 과학적 통찰은 그다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이 책, “우정의 과학”은 우정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를 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고찰하고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문화적 산물 뿐만이 아닌 뇌과학 측면에서 인류의 또다른 측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독서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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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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