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시간 - 바다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순간들, 바다가 결정지을 우리의 미래
자크 아탈리 지음, 전경훈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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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시간 (자크 아탈리 著, 전경훈 譯, 책과함께, 원제 : Histoires de la mer)”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역사를 바다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통사적 관점에서 기술한 책입니다. 또한 단지 과거의 역사 뿐 아니라 현재의 관점에서 바다가 가지는 가치를 살펴보고 미래의 바다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계기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1943~)는 프랑스의 경제학자로 문화, 역사, 예술 등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역사 해석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저작 중 상당수가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는데 “21세기 사전 (정혜원, 편혜원 共譯, RHK, 원제 : Dictionnarie du 21e Sie'cle)”,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김수진 譯, 21세기북스, 원제 : Peut-on prevoir l'avenir?)”, ”언제나 당신이 옳다 (김수진 譯, 와이즈베리, Devenir Soi)”, ”미래대예측 (김보희 譯, 세종연구원, 원제 : Vivement apres-demain! )”, “생명경제로의 전환 (자크 아탈리 著, 양영란 譯, 한국경제신문, 원제 : L'economie de la vie)”이 있습니다. 


이 책, “바다의 시간”에서 자크 아탈리는 인류의 문명 이전인 우주가 빅뱅으로 시작한 첫순간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태양계와 지구가 탄생하고, 지구가 식어가면서 바다가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등 빅 히스토리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어나가지요. 다소 식상한 표현이지만 바다는 생명의 어머니인 것입니다. 바다의 역사를 바라보면 이내 인류의 역사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인류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바다를 죽이고 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는 지금 인류의 2/3가 살고 있는 지역인 해안 지역 대부분이 거주불능 지역이 되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또한 많은 생물종의 멸종이 바다로부터 시작될 지도 모른다는 경고도 합니다. 마치 엄마가 죽으면 아이도 죽듯이 이러한 바다의 죽음은 인류의 죽음을 가져올 것이라는 경고도 합니다. 

이 책, “바다의 시간”에서 바다의 역사를 살핀 것은 총체적인 바다의 역사를 통해 인류가 바다로부터 받은 것이 무엇이고 바다가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며, 바다는 인류의 것이 아니라 미래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유산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에 대한 역사를 한번 정리하고 바다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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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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