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역전의 경제학 - 경제학 하수에서 고수로 유쾌한 뒤집기 한판, 개정판
오영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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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역전의 경제학 (오영수 著, 이담북스)”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기본 개념부터 시장, 그리고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경제 문제까지의 경제학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하루에 하나씩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경제학 입문서로  2016년 출간한 동명의 책을 개정한 책입니다.


저자인 오영수 교수는 경북대학교에 재직 중인 경제학자로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저자는 ”매직 경제학 (사계절)”, ”경제학 갤러리 (사계절)”, ”31가지 테마가 있는 경제 여행  (사계절)” 등 대중에 대한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자주 출간하시는 분입니다.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기초 개념을 알려주는 1장, 경제가 이루어지는 (추상화된) 공간의 개념인 시장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2장,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각종 경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설을 통해 들려주는 3장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파고와 이세돌이 맞붙은 세기의 대결을 통해 합리적 선택과 한계에 대한 경제학의 기초 개념을 설명한다던가, 금주령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시장의 기능을 설명하는 등 스토리 텔링의 기법을 활용하여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학적 개념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면서 일반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 중 하나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저자는 자본과 이자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을 들고 옵니다. 이 작품에는 샤일록이라는 고리대금업자가 등장하지요. 고리대금업자이라 칭해지는 사람들은 지금으로 말하면 대부업 혹은 은행업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즉 자본을 통해 이자수익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면 이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에 대한 프리미엄이나 혹은 돈을 사용한 댓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보다 현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시간선호율 (time preference)라고 합니다. 바로 이 시간선호율이 이자율의 본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자의 본질에는 이러한 시간선호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다른 중요한 속성이 내재되어 있는데 바로 자본의 한계생산성이라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두 개념으로 인해 이자율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어쩌면 샤일록은 고리대금업자라고 욕을 먹었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책정한 이자율은 당시 적정한 이자율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요….)



경제학에 관심이 많지만 어려울 것 같아 그동안 망설였다면 이 책을 통해 입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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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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