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워크
스티븐 킹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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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워크 (스티븐 킹 著, 공보경 譯, 황금가지, 원제 : Roadwork)”를 읽었습니다.


이 작품은 스티븐 킹 (Sthephen King, 1947~)이 리처드 바크만(Richrad Bachman)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던 시기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지금에야 스티븐 킹에 대해 셰익스피어의 영미문학의 정통성을 잇고 있다는 평가를 하거나 전미도서상, 미국 국가 예술 훈장을 수여할 만큼 그의 문학성이나 작품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상당 기간 그를 그저 그런 장르작가로 폄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를 잘 나타내주는 일화로 당시 스티븐 킹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던 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 내던 미국 문학계가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들에 대해서 극찬을 했다는 일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읽은 “로드워크”는 한 남자가 자신이 가진 것을 하나 둘 씩 잃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본의 비정한 논리와 언론, 공권력, 그리고 대중에 대한 비판 의식도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사실 스티븐 킹의 소설 답지 않게 초반에 몰입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던 작품입니다. 물론 스티븐 킹 소설 답게 사건의 전개와 호흡이 매우 빠른 편으로 읽어 나가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분열적 심리 상태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왜’라는 질문으로 인해 작중 인물에 대한 동조가 쉽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스티븐 킹이라는 작가를 믿고 묵묵히 읽어 어느 정도 맥락이 이해되고 난 다음에는 스티븐 킹 소설 답게 무서운 속도로 페이지가 사라져가더군요.  


영화화된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심리극? 스릴러? 범죄물? 영상물로 만들기 상당히 어려운 작품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영화화할 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스티븐킹, #리차드바크만, #황금가지, #공보경, #로드워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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