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시간 - 주철현 교수가 들려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모든 것
주철현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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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시간 (주철현 著, 뿌리와이파리)”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COVID-19라는 팬데믹 사태를 맞아 시민들에게 필요한 바이러스와 면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중과학서입니다. 

특히 바이러스나 면역에 대한 지식을 최근 팬데믹 사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키워드(예를 들면 비말, 방역, 진단, 격리, 위생, 마스크 등)를 활용하여 짤막한 아티클로 설명하고 있어 책을 읽어나가는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일독 후 나중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에도 좋게 편집되어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매우 많이 들어본 단어이고, 면역이라는 말 역시 숱하게 들리는 단어이지만 우리는 바이러스와 면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가짜뉴스에 흔들리고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방역의 구멍이 뚫리기도 했지요. 이번 COVID-19의 경우는 선진국 그룹이라고 알려져 있는 서구권에서 특히 그러했습니다. 방역은 과학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정치의 영역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성공적인 방역과 COVID-19의 퇴치를 위해서는 과학적 정책 결정과 더불어 시민 개개인의 협조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포데믹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가짜뉴스가 홍수인 상황에서 방역 정책에 협조할 수 있는 방법은 시민 개개인이 올바른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 “바이러스의 시간”은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을 독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서구권에서 COVID-19는 한때 아시아에 잠깐 유행하고 말 감기의 일종으로 이해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자만심은 곧 대유행이라는 사태 앞에서 땅바닥에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지요. 지금에 이르러서 생각해보면 서구권에 제대로 대응했다면 지금의 대유행은 없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COVID-19가 마지막 팬데믹이 아닐 것이라고 합니다. COVID-19의 유행이 끝나더라도 앞으로 벌어질 미지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한번쯤 읽어둬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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