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의 이동 -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존 로산트.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진원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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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개념을 발표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정립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UAM (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 (모빌리티 환승 거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의 이동을 보다 자유롭게 만드는 미래도시를 구상하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개념들 중 바로 UAM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PAV(Personal Air Vehicle : 개인용 비행체)인데 이게 바로 비행 자동차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우리가 21세기 하면 떠올렸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말입니다. 이제 불과 몇 년 남지 않았습니다. 업계가 예측하는 상용화 시기는 2025년 정도로 완전 자율 주행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우리 곁에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완전자율주행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기계가 아닌 인류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과 공간 개념과 시장을 열어젖힐 것이며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하이퍼 루프는 마하의 속도를 넘나드는 지상 운송체로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퀴는 인간에게 이동성을 부여하여 보다 넓은 지역을 개척하고 물류를 가능하게 하여 인류 문명을 바꿔놓은 몇 안되는 발명품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산물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더 이상 바퀴는 그 원형을 유지하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대 혁명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모빌리티 혁명’입니다.


하지만 기술 트렌드에 관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변화라고 하기에는 그 폭이 너무 커 혁명이라 불리울 만큼 거대한 변혁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따라잡기도 벅차거든요. 

“바퀴의 이동 (존 로산트, 스티븐 베이커 共著, 이진원 譯, 소소의책, 원제 : Hop, Skip, Go: How the Mobility Revolution Is Transforming Our Lives)”은 이러한 모빌리티 혁명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를 충실히 좇으면서 모빌리티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변화 혹은 기술 혁명이 가져오는 영향에 대해 마냥 긍정적으로만 묘사하지 않습니다. 기술이 가져오는 부작용과 부정적인 측면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우리가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미래, 아니 지금 다가오고 있는 모빌리티 혁명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일독하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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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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