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더트
제닌 커민스 지음, 노진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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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더트 (제닌 커민스 著, 노진선 譯, 쌤앤파커스, 원제 : American Dirt)”를 읽었습니다.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모여 제니페르의 성인식을 축하하는 자리에 마약 카르텔 소속 남자 세 명이 총알 세례를 퍼붓습니다. 총알이 아들, 루카에 맞지 않은 것은 순전히 운이었습니다. 엄마, 리디아는 루카를 꼭 감싸고 욕실에 숨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이 죽고 난 다음 경찰이 왔지만 그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리디아와 아들이 살아있는 한 그들은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라져야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카풀코를 떠나야 합니다. 그들이 찾을 수 없는 아주 먼 곳으로. 아메리칸 더트로…



중남미 마약 카르텔의 힘은 막강하다고 합니다. 멕시코 카르텔의 경우 정치인, 검찰, 경찰, 언론인 등 자신들과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암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은 공포를 무기 삼아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SNS 등을 통해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 일반인들에게 까지 보복살인을 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의 보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기도 하지요. 심지어 탱크로 무장한 카르텔은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치뤘고 이로 인해 민간인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었으며 최근 멕시코 정부는 카르텔 토벌군을 해산하며 카르텔에 사실상의 항복 선언을 할 정도라고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멕시코에서는 일반인들에게도 마약 카르텔의 위협이 ‘실재’하는 위험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쓴 기사로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오직 아들과 자신만 살아남은 리디아. 그녀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카르텔이 알 경우 아들과 함께 살해당할 것이 자명하기에 목숨을 걸고 미국을 향합니다. 


글로만 읽었던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난민의 잔혹한 여정이 이 책에는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그들, 난민이라 불리우는 그들은 단지 살기 위해 아직도 자신의 땅을 떠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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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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