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에서 안전가옥 오리지널 7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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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추락이 끝나고, 해미의 다이브가 시작되었다.’


고리1호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해미. 

그녀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숱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날, 그곳으로’ 다이브를 합니다. 





“그날, 그곳에서 (이경희 著, 안전가옥)”을 읽었습니다. 


이경희 작가는 재작년 “테세우스의 배 (그래비티북스)”를 통해 알았고 작년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로 다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그날, 그곳에서”는 이경희 작가의 두 번째 장편 소설입니다. 첫 작품인 “테세우스의 배”를 통해 복제인간과 기억, 그리고 실존 문제를 건드렸다면 이번에는 시간여행 장르를 들고 와 패러독스의 쾌감을 독자에게 전해줍니다. 또한 전작 “테세우스의 배”에서도 그랬듯이 이 작품 역시 가볍지 않은 주제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으면서 오락성을 잃지 않는 작가 특유의 장르적 장점이 제대로 살아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 2년 사이에 김초엽, 문목하, 이경희, 천선란과 같은 훌륭한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SF 문학의 (첫)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최근, 그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들을 이렇게 동시대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정말 크나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이경희 작가님의 페이스북에서 “그날, 그곳에서”가 올해 ‘첫’ 장편소설이라는 글을 봤는데 올 한해 정말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말 : 첫 문장에서 당황해버렸습니다. 매우 눈에 익은 문장이었거든요. 페이지가 좀 지나서야 이경희 작가의 “루프 트립”을 장편으로 디벨롭했다는 것을 깨달았지 뭐에요. 생각해보니 몇몇 등장인물의 이름도 낯이…. 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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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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